[인터뷰] 이정보 <신용보증기금 신임이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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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자신이 빚보증을 선다는 주인의식과 중소기업경영에 같이 책임을 진다는 동업자정신이 절실히 필요한 때입니다" 지난6일 취임한 신용보증기금의 이정보이사장은 "신용보증기금의 어려운 상황을 중소기업의 잇딴 부도탓으로만 돌릴수 없다"며 내부의 혁신에서부터 문제해결의 실마리를 찾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계속 늘어나는 대위변제등 어려운 와중에 최고경영을 맡은 이이사장으로부터 향후 경영방침을 들어본다. -신용보증기금의 당면과제가 무엇이라고 보고있나. "대위변제로 보증의 기초인 기본재산이 감소하고 있는게 가장 큰 문제다.중소기업부도가 많을수록 신용보증기금에 대한 기대가 커지는데 우리로서는 "부잣집머슴"처럼 정부에서 해주겠지하는 안이한 생각이 없었는지 또 규정에 따라서만 해준다는 사고방식은 없었는지 돌아봐야한다고 직원들에게 말하고 있다" -동업자정신의 구체적인 실천방안은. "우리 기금은 중소기업하고 동업한다고 생각해야한다. 거래기업은 기금직원이 제일 잘 알아야 한다. 스스로 현장을 찾아가서 대기업과의 문제 거래은행과의 문제를 나서서 해결해줘야 한다" -구호만으로는 안되는 일도 있을텐데. "연공서열위주의 인사제도를 많이 뜯어고쳐서 업무기여도를 반영하겠다.또 부실이 적은 소액보증업무부담을 덜어 중소기업의 경영을 지원하는데 인력을 배치하겠다. 또 신용분석사와 경영지도사 자격취득에 대한 가점을 확대해서 스스로 공부하도록 유도하겠다" -정부가 책정한 연간신용보증공급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무리한 보증이 있지않나. "양적확대위주의 보증은 단기적인 효과에 그치고 보증사고증대등 어려움이 생긴다. 어디까지나 건실한 보증을 확대공급하는 것을 제1목표로 해야된다. 또 제조업 지방기업 소액보증을 우대해 보증지원을 균점화시켜야한다" -내년에는 신용보증배수가 높아질 전망인데 안정성에 문제가 되지않나. "경제가 정상상황이라면 기본재산의 17배나 20배까지 보증하는 것은 문제가 있다고 본다. 그러나 현재 중소기업은 상당히 어려운 상태인데 기금에서 소극적인 자세를 보일수는 없다" -제2금융권이 기금출연에 소극적인데. "제2금융권이 대부분 어려운 상태에 처해 있어 부정적인 태도다. 그러나 이들도 출연을 하는 방향으로 노력을 기울이겠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0월 10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