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들, 경품식예금/경품제공행사 잇달아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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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들이 백화점에서나 실시하는 경품식예금이나 경품제공행사를 잇달아 도입하고 있다. 이같은 행사는 그러나 지나치게 사행성을 조장한다는 비판을 받고 있다. 신한은행은 24일 일정 자격이상의 고객에게 당첨율 1백%인 즉석복권식 경품권을 교부하는 "봄맞이 고객사은 현상경품행사"를 도입,이날부터 다음달 13일까지 20일동안 한시적으로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경품권을 교부받을수 있는 자격은 기존고객과 신규고객중 각종 공과금 1건이상을 예금계좌에서 자동납부하는 사람 예금액이 20만원이상인신규고객 신한비자카드에 신규로 가입하는 고객등이다. 대상자들에겐 당첨율 1백%인 즉석복권식 경품권이 1장씩 제공된다. 경품권을 받은 사람은 경품권을 벗겨 3개의 이름이 나타난 경품을 창구에서 즉시 제공받게 된다. 경품은 고급냄비세트 뻐꾸기시계 방수시계 바이오김치통등 8가지다. 신한은행은 신규고객확대및 거래정착화를 위해 백화점등에서 실시해온 소비자현상경품제도를 금융기관에선 처음으로 도입했다며 공정거래위원회에서 정한 경품한도에 어긋나지 않는다고 밝혔다. 금융계에선 그러나 최근 은행들이 경품식예금을 도입한데 이어 현상경품제도까지 도입하는 것은 금리경쟁을 통한 고객확보라는 은행존립취지에 정면으로 어긋나는 것이라고 비판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은행들이 고객들에게 예.대마진등을 따져 고금리를 보장해야지 별도의 경품제공등으로 고객을 끌어들이려는 행동은 사행심을 조장할 우려가 있다"고 말했다. 신한은행에 앞서 평화은행은 프로야구와 프로축구의 우승팀을 맞춘 사람에겐 최고5.0%의 금리를 얹어주는 "평화스포츠예금"을 개발했었다. 하나은행도 가입자를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최고 연25.0%의 이자를 주는 "하나행운통장"을 팔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25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