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비철금속 원자재 가격이 대폭 상승함에 따라 국내 관련기업들의 실적도 크게 영향을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제련업체및 독과점적인 시장지위를 가진 업체들의 수익성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나 향후 원자재 가격상승때 이들 업체에 대한 투자가 유망한것으로 분석됐다. 3일 선경경제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동 연 아연 알루미늄등 4대 비철금속의 수입가격은 평균 47.7% 상승했고 전기동과 알루미늄은 74.1%,75%가 올라 관련기업의 영업실적에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비철금속 관련 21개업체의 경우 지난해 매출액 신장률은 24.4%로 제조업전체(19.9%)보다 높았지만 경상이익은 29.2%,순이익은 40.2%가 각각 감소했다. 매출액이 증가한 것은 원자재 가격인상에 따른 판매가격 상승이 반영된 때문으로,수익성이 떨어진 것은 원재료 가격상승에 따른 제조원가 부담때문으로 각각 분석됐다. 같은 기간중 제조업전체의 경상이익은 95.5%,순이익은 1백6.3%가 각각 증가해 대조적인 모습을 보였다. 선경경제연구소는 이같은 결과를 토대로 국제원자재 가격이 오를 경우 국내 출고가격도 인상되기 때문에 외형신장과 수익도 늘어나는 LG금속 고려아연 영풍등 비철금속 제련업체들을 대표적인 수혜기업으로 꼽았다. 또 시장에서 독과점적인 지위를 가져 원자재 가격인상을 판매가격에 반영할 수 있는 풍산,원재료 가격 인상과 관계없이 부가가치가 높은 제품을 판매한 로케트전기등도 수혜기업으로 지적했다. 그러나 전선업체및 대우금속 대창공업등의 신동업체와 알루미늄및 샤시생산업체 건전지업체등은 원자재값 인상에 따른 제조원가 부담으로 수익성이 악화된 기업군이라고 지적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4월 4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