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들, 작년말 전환사채 주식전환 집중신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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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환사채(CB)를 구주로 배정받을 목적으로 증권사들이 작년말에 집중적으로 전환사채의 주식전환을 신청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이들 전환주식이 올3월까지 매물화될 것으로 보여 해당종목에 상당한 물량압박을 줄것으로 전망된다. 16일 증권감독원에 따르면 쌍용투자증권은 작년12월28일 해태유통CB를 주식으로 전환신청해 지분율이 기존의 0.14%(5천1백45주)에서 9.88%(35만5천8백4주)로 높아졌다. 또 선경증권은 국제상사CB를 작년12월28일과 30일 주식으로 바꿔 보유주식수가 기존의 2백56주에서 1백3만5천2백63주(6.82%)로 늘어났으며우성타이어CB도 작년12월28일 주식전환해 보유주식수를 22만2천2백77주(5.11%)에서 36만1천1백65주(6.64%)로 늘렸다. 이에앞서 동부증권도 작년12월23일 삼도물산CB를 주식전환해 보유주식이 기존의 25주에서 11만9천2백91주(6.9%)로 늘어났고뉴맥스CB를 주식전환시켜 기존의 65주에서 9만2천6백57주(5.4%)로 보유주식수가 증가했다. 이처럼 증권사들이 연말을 틈타 보유CB의 주식전환에 나선 것은 새해들어 주식전환할 경우 신주로 배정받는데 비해 작년말에 전환된 부분은 구주로 배정받게돼 상대적으로 유리한 때문으로 풀이된다. 또 이들 전환주식은 전환신청일로부터 약1개월후에 상장되며 전환신청후 3개월동안은 상품주식보유한도(자기자본의 60%)에서 제외되는데다 이들증권사가 전환목적을 자산운용또는 단순투자라고 밝혀 오는3월까지 집중적으로 매물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국경제신문 1995년 1월 17일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