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남지역의 호텔에서 지난 5일 미화 1백달러짜리 위조지폐 15장이 발견된 데 이어 6일 또다시 9장이 발견돼 경찰이 본격수사에 나섰다. 서울 강남구 청담동 상업은행 청담출장소측은 6일, 전날 청담동에 있는 리베라호텔이 은행에 입금하기위해 맡긴 달러화중 1백달러짜리 지폐 9장이 가짜로 판명됐다며 강남경찰서에 수사를 의뢰했다. 또 강남구 상업은행 동역삼지점은 이날 오후 3시께 라마다 르네상스호텔측이 오전에 당좌구좌에 입금한 미화 1만여달러중 1백달러 5장이 위조지폐인 사실을 확인하고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 조사결과, 상업은행 청담출장소측이 신고한 위조지폐는 지난 4일 오전11시 30분께 국적 미상의 ''무하마드''라는 아랍계 외국인이 리베라호텔에서 환전해간 1천1백달러중 일부인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그러나 법무부 출입국관리사무소에 ''무하마드''라는 이름의 이 외국인에 관한 신원조회 결과 이름과 여권번호 모두 가짜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발견된 위조지폐가 인근 에메랄드호텔에서 5일 발견된 1백달러짜리 위조지폐 15장과 같은 종류인 점으로 미뤄 최근 발견된 위조지폐가 ''무하마드''라는가명을 쓰는 이 외국인에 의해 뿌려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경찰은 특히 이 아랍계 외국인이 외국의 전문 달러위조조직의 일원일 가능성이큰 것으로 보고 인터폴에 신원확인을 의뢰하는 한편 출국에 대비해 공항과 항만에서의 검문검색을 강화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