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지업계 덤핑 경쟁...백판지 공급과잉으로 30%까지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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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지업계가 덤핑판매로 몸살을 앓고 있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백판지 인쇄용지시장의 공급과잉이 지속됨에 따라일부업체에서는 정부고시가격의 30%까지 가격을 내려 판매하는등 출혈경쟁이 이루어지고 있다. 백판지는 지난해의 경우 15%가 최고할인율이었으나 올들어서는 15%할인이일반화됐고 일부 대량물량 구매시 18%까지 할인이 이루어지고 있다. 평량 3백50g짜리를 기준으로 할때 행정지도가격(t당 45만8천9백30원)보다무려 8만원가까이 할인한 37만원내외에 거래가 이루어지는 경우도있다. 가장 치열한 판매경쟁이 이루어지고 있는 인쇄용지시장에서도 지난해에이어덤핑공세가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고정물량에 대한 거래가격이 지난해보다 5~10%포인트 내려 25%할인판매가일반화됐으며 달력과 같은 스포트물량에 대해서는 30%까지 할인이 이루어지고 있는 상황이다. 제지업체들의 덤핑판매가 심화되고 있는 것은 지난해부터 시장에 쏟아지기시작한 증설물량이 올해는 더욱 대규모로 공급되고 있는데다 경기부진으로내수는 크게 늘어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백판지업계의 경우 한창제지 신풍제지등이 대규모증설을 마친데다부산지역 신발수출의 부진으로 일부업체들이 수도권으로 영업지역을전환,경쟁을 부추기고 있다. 이에따라 백판지재고도 크게 늘어 지난5월부터 5만t을 넘기시작,현재지난해 같은기간의 2.5배수준인 5만2천t에 이르고 있다. 인쇄용지도 지난해 신규참여한 한솔제지와 증설을 마친 홍원제지의 물량이시장에 본격 출하되면서 재고가 줄어들지 않고 있다. 인쇄용지 재고는지난해9월 12만3천t을 피크로 이후 10만t까지 줄어들었으나 올 2.4분기부터다시 늘어나기 시작,이달들어 다시12만t대에 진입했다. 인쇄용지의 경우 특히 대기업들이 경기부진에 따른 원가절감노력등으로내년도 달력제작을 예년보다 크게 줄일 것으로 알려지자 달력용지물량수주를 위해 출혈경쟁을 벌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