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증권 275만주 동양투금서 매각검토

동양투자금융은 보유하고 있는 대우증권 주식 2백75만주의 매각을 검토하고 있다. 90년 9월 동양투자 경영권이 대우에서 동양그룹으로 바뀔때 이 회사가갖고 있던 대우증권 주식도 함께 넘겨져 지금까지 계속 보유해왔다. 당시 대우투자금융(동양증권 전신)이 대우증권의 제1대 주주였기 때문에김우중회장측은 대우그룹이 적정지분율을 확보할 때까지 대략 3년간은동양투자가 이를 매각하지 말고 보유토록 현재현 동양그룹회장에게 요구,계약에 명시했던 것. 이에따라 동양측은 고스란히 대우증권 주식을 보유해왔고 사실상 이회사의 제2대주주였던 셈. 그러나 이제 대우전자가 제1대주주가 됐고 경영권 양도후 3년이 다가와 계약조건을 충족시킨 만큼 동양투자로서도 계약조건이나 대주주간 의리도 어느정도 지켰다고 판단하고 묶였던 자금활용을 위해서도 보유중인 대우증권주식 매각을 추진하게 된 것. 동양투자는 유가증권의 효율적 운용을 위해서도 이를 검토 할 수밖에없는 처지. 더욱이 금융산업개편을 앞두고 있어 종금이나 은행 전환을검토해야 할 입장이기 대문에 이를 검토중이다. 때마침 대우증권 주식 취득가액이 9천원정도라 현재 가격에 매각해도3백80억원정도의 차익이 발생하는 점을 감안, 검토에 나섰다. 문제는 2백75만주를 일시에 팔든 쪼개어 매각하든 매각방침이 결정되면 주가에 영향을 미치게 되고 이는 대우 동양 양측 모두가 손해를 보게된다는 점. 동양은 이에따라 대우측의 인수의향을 간접적으로 타진하고있는 상황이다. 이 과정에서 상장기업 지분이 대우정밀 등 2개기업에 그치고 있는 김우중회장이 갖고 있는 대우조선 주식을 계열사에 넘기는 등 6백30여억원의 자금을 마련해 동양그룹으로부터 인수한다는 소문이 나돌았으나 대우측은 이를 부인. 대우는 동양투자의 보유상황을 파악하고 있기는 하다. 앞으로 동양투자측의 매각결정과 그 방식에 따라 대우증권주가 나아가 전체 증권주 동향에 적지않은 영향을 주게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