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상관습 몰라 국내기업 투자 애로...KIEP 보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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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에 진출한 국내기업들이 중국의 상관습등에 전문성이 부족해대중국투자에 걸림돌이 되는 것으로 지적됐다. 대외경제정책연구원(KIEP)부설 북방지역센터는 23일 "한국의 대중국투자추이와 특징"이란 보고서에서 우리기업들이 중국의 상관습 유통체제투자관련법규정등에대한 이해가 부족하고 철저한 타당성조사 없이 계약하는경우가 많아 허가금액중 실제투자가 이루어지는 비율은 절반에도 못미치는48.3%에 그쳤다고 밝혔다. 이는 전체 해외투자 실행비율 64.5%에 크게 밑도는 수준이다. 보고서는 또 중국진출기업의 85%가 출자비율이 50%이상인 것으로 나타나우리측 출자비율이 필요이상으로 높다고 지적했다. 중국의 경우 합작기업이 출자비율에따라 이사회를 구성하지만중요결정사항은 만장일치로 결정하는 것이 관행이어서 출자비율이 높더라도중국측 협조없이는 기업운영이 힘든 실정이다. 보고서는 이와함께 국내기업이 대부분 전자부품 섬유 봉제등노동집약적업종을 중심으로 산동성의 청도시와 료녕성의 심양시등에 집중돼노동력확보등을 위한 국내기업간 과당경쟁이 우려된다고 밝혔다. 또한 최근 21개 중국진출기업에대한 설문조사에서 8개사가 현지수출물량의50%이상을 한국으로 들여오고 있다고 응답,앞으로 부머랭효과에따른국내산업의 공동화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우리기업의 대중국투자는 지난88년 시작된이래 급속히증가,올들어서도 1.4분기중 48건 4천8백5만달러의 투자가 허가돼 작년같은기간보다 건수로는 5배이상,금액으로는 6배이상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