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검은 국립과학 수사연구소 직원 뇌물수수사건으로 실추된 국가감정의공신력을 높이기위해 대검내의 과학수사운영과와 과학수사지도과를 통합개편, 독립된 감정기구를 설립해 운용키로했다. 대검은 20일 이같은 내용의 ` 과학수사운영과 및 지도과 업무 개선방안''을 확정하고 법무부와 협의를 거친뒤 올 상반기 중으로 본격적인 감정업무에착수할 계획이다. 검찰의 이같은 방침은 이번 감정의혹 사건을 계기로 국과수 감정결과에대한 공신력이 크게 떨어진데다 현재 공인감정기관이 국과수 한군데 뿐으로감정업무가 집중돼 국과수 직원이 과중한 업무에 시달리고 있는등 문제점을드러낸 국가공인 감정기구 체계를 개선하기 위한것이다. 개선방안에 따르면 지금까지 과학수사운영과에서 실시해오던 거짓말탐지감식, 문서감식외에 성문분석 유전자 감식 마약감식 환경오염물질분석등 감식 및 감정기능을 확대,증진시키고 의심나는 사안에 대해서는국과수와 공동 감식을 해 감식.감정의 공정성을 기한다는 것이다. 또 현재 국내에서는 불가능한 유전자감식과 교통사고 원인판별, 합성수지판을 이용한 문서위조 감식에 대한 기술습득을 위해 연간 10여명의 직원을일본 과학경찰연구소나 미국 ATF(알콜,담배,폭발물감식센터) 등으로 해외연수를 보내는 한편 현재 1명뿐인 박사학위 소지자를 늘리는등 예산 및인력을 증강키로 했다. 이밖에도 대검의 독립 감식기구 설립과 함께 부산, 인천등 지검이 있는각 지방 마다 감식분소를 설치해 감식업무의 집중을 막고 이들 분소에서감식이 어려운 사안은 대검에서 재감식토록 할 방침이다. 이와관련 대검의 한 고위관계자는 "국과수 외에 별도의 감정기관이 한사안을 중복점검할 경우 감정결과에 대한 불신을 불식시킬 수 있다는판단에 따라 이같은 방안을 마련케 됐다 "면서 "현재 문제가 되는 것은단순히 인원문제가 아니고 기술부족인 만큼 이 부분을 확충하는데 중점을두겠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해 8월1일자로 개설된 대검내 과학수사운영과 및 지도과는검찰수사지원 차원에서 모두 33명의 직원이 연간 2백30여건을 감식,국과수에 비해 미미한 실적을 보여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