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노사분규가 한달이상장기화,울산지역경제가 큰타격을 받고있으며 현대자동차에 부품을 공급해오던 협력업체의 도산과 부도가 잇따르고 있다. 울산상공회의소등 경제관련단체들은 이번주초로 예상되는 공권력투입이연기될 경우 울산경제는 치명적인 타격을 이기지 못하고 뿌리째흔들릴것으로 우려하고있다. 또한 금명간 현대사태가 원만히 수습된다해도 타격을 받은 휴유증이가라앉기까지는 상당한 시일이 소요될것으로 보인다. 98개 울산지역 협력업체중 엔진부품등을 납품해오던 대도산업등 17개사가최근 자금압박으로 도산했으며 효문공단에 입주한 덕양산업(대표윤주원.내장재 생산업)등 22개업체가 일거리가 없자 18일부터 20일까지3일간 휴업조치를 내렸다. 덕양산업 신동욱차장은 "지난해 12월17일부터 거의 조업이 중단돼안전교육등으로 시간을 메워왔으나 임금지불능력이 없어 휴업을결정했다"며 "노동부에 임금지불여부를 질의해놓은 상태이나 휴업중이라도임금을 주어야 할것같다"며 한숨을 쉬었다. 또 울산뿐만 아니라 인근 경북 대구와 경남 창원등 소재 1,2차 협력업체인1천9백30여개사(1차 5백30개사)들도 납품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아 재고가누적되자 생산라인을 20%로 줄이고 있는 형편이다. 매월 5일월급을 받는 현대자동차 생산직 사원 2만8천여명이 지난 5일받은12월분 봉급수령액이 잔업거부와 태업으로 1인당 15만원 정도씩 깎이는바람에 예상지급액의 18%인 44억여원이 시중에 풀리지 않은 셈이다. 이에따라 현대자동차사원이 주고객인 울산시내 중구 남구의전자제품대리점 식당 다방 유흥업소등은 매출액이 40%나 줄어 찬바람을맞고있다. 회사부근 삼성전자 대리점의 경우 "평소 월간 매출액이3억2천만여원이었으나 이달들어 40%나 감소했다"고 털어놨다. 현자자동차 정문앞에서 수정다방(울산시양정동625의1)을 운영하는박재현씨(36)는 "지난해말부터 매상이 절반이상 떨어졌다"며 "현대사태가하루빨리 해결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상인들은 사태가 장기화될 경우 설날대목을 노리던 유통업계가 더욱 큰타격을 받을것으로 예상하고 있다.현대자동차앞의 농협 양정지점 관계자는 "지난해말 수신평균잔액이90억원이었으나 이달들어 하루평균 3천5백만원씩 줄어들어 15일현재84억원으로 감소했다"고 밝혔다. 농협측은 "사태가 설날까지 장기화되면 무더기 적금해약사태가 일어날것"을 우려했다. 반면 농성근로자와 경찰이 주로 이용하는 도시락은 하루 2만개의 주문이쏟아져 울산은 물론 부산 창원등 인근지역의 관련업계가 겨울철 비수기에반짝경기의 호황을 맞고있다. 정부는 1천9백여개 현대자동차납품업체가 19일 현재 2천5백여억원의매출손실을 보고있으며 분규가 장기화될 경우 자금난으로 도산의 우려가높다고 판단,긴급운영자금 지원과 무역금융의 결제기한을 연장해주기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