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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최수진 기자
    최수진 기자 산업IT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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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급차인데 세금도 저렴…픽업트럭 전성시대 온다

    기아와 KG모빌리티 등 국내 완성차 업계가 연이어 픽업트럭 신차 출시를 예고하면서 국내 픽업트럭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과거 '픽업트럭은 화물차'라는 인식이 많이 바뀌면서 업계의 적극적인 신차 출시가 현재 침체한 시장에 활력을 넣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12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픽업트럭 판매량은 전년 대비 38.7% 감소한 1만8199대를 기록했다. 국내 판매되는 픽업트럭은 수입과 국산을 포함해 KG모빌리티 렉스턴 스포츠, GM(제너럴 모터스)의 고급 브랜드 GMC의 시에라, GM 콜로라도, 포드 레인저 등 4종이 대표적인 모델이다.픽업트럭 수요가 줄어든 이유는 우선 선택할 수 있는 모델이 많지 않다는 점에 있다. 여기에 이렇다 할 완전 변경(풀 체인지) 모델 출시가 없었다는 점도 인기 하락에 영향을 미쳤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신차 시장보다는 중고 시장에서 픽업트럭을 찾는 경우도 많다.국내 직영 중고차 업체 케이카에 따르면 지난 4월 렉스턴 스포츠의 판매 기일은 44일에서 28일로, 더 뉴 렉스턴 스포츠는 56일에서 24일로, 리얼 뉴 콜로라도는 80일에서 16일로 단축됐다. 중고차를 시장에 내놓은 지 약 한 달도 채 안 돼 팔리고 있다는 얘기다. 신차 시장 자체는 위축됐지만, 픽업트럭에 대한 수요는 여전히 존재한다는 뜻으로 해석되는 부분이다. 고급 승용차 대접받는데...세금은 화물차픽업트럭은 과거 화물차라는 인식이 강해 소형 1t 트럭을 대신해 화물을 싣는 경우도 많았다. 하지만, 최근에는 '남성들의 로망'이라고 불릴 정도로, 픽업트럭을 고급 승용차로 생각하는 경우가 많아졌다.이 때문에 최근에는 화물을 싣기보다는 캠핑이나 낚시 등 취미생활을 위한 용

    2024.05.12 19:57
  • SUV·전기차에 밀리더니 결국…쏘나타, 또 '단종설' 휩싸였다

    국산과 수입차를 막론하고 한때 인기를 끌었던 대표적 중형 세단들이 '단종설'에 휩싸이고 있다. 이번엔 GM(제네럴모터스)의 말리부다. 말리부는 부평공장에서도 생산된 적 있는 국내 대표 중형 세단 중 하나다.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인기에 치이고 전기차에도 밀려나는 모양새다. 한때 인기 많던 중형 세단...줄줄이 구설수10일 월스트리트저널 등 외신에 따르면 GM은 올해 말 중형 세단 쉐보레 말리부를 단종할 것으로 알려졌다. GM은 말리부를 생산했던 미국 패어팩스 공장에서 말리부 대신 전기차 쉐보레 볼트를 생산할 것으로 전해졌다.말리부는 1964년 1세대 출시 이후 2015년 9세대 출시까지 약 60년간 전 세계에서 1000만대 이상 팔린 쉐보레의 대표 차종이다. 국내에선 2011년 8세대 말리부가 GM 부평 공장에서 처음 생산됐다. 국내에서 쏘나타 등과 경쟁을 벌였던 말리부는 판매량 감소를 이유로 2022년 8월 단산됐다.쏘나타도 단종 얘기도 계속 흘러나오고 있다쏘나타는 1985년부터 39년간 생산된 국내 대표 중형 세단이다. 판매량 1위를 달렸지만 최근 대표 세단 자리를 준대형 세단 그랜저에 넘겨주고, 전동화 바람에 밀려 계속해서 줄어들고 있다. 쏘나타의 올해 1분기 내수 판매량은 7981대에 그치며 10위권 밖으로 밀려났다. 지난해 완전변경급의 부분 변경 8세대 신형 쏘나타를 내놨지만 여전히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다.도요타도 최근 중형 세단 캠리의 일본 시장 판매를 종료했다. 저조한 판매량을 극복하지 못했기 때문. 1980년부터 현재까지 44년 동안 장수한 캠리는 글로벌 시장에서 현재까지 약 2100만대 이상이 팔린 세계적인 자동차다. 다만 미국·동남아시아 등 일부에는 계속 수출할 전망

    2024.05.10 13:45
  • '군복' 입은 지프 글래디에이터 루비콘…국내 30대 한정 출시

    지프는 군용차를 테마로 한 '글래디에이터 아미 스타 패키지' 한정판 30대를 국내에 선보인다고 9일 밝혔다.글래디에이터 아미 스타 패키지는 지프 역사의 시작으로 여겨지는 제2차 세계대전 당시 군용차를 모티브 삼아 밀리터리 감성으로 재해석한 모델이다.그라나이트 크리스털 메탈릭 컬러 글래디에이터 루비콘에 별 모양 데칼, 액세서리 4종 및 굿즈 3종을 더해졌다. 지프는 "도전 정신과 개척 정신에 기반한 브랜드 헤리티지를 중요시하는 지프 마니아들을 위해 이번 스페셜 패키지 선보였다"고 밝혔다.아미 스타 패키지는 후드와 양 도어 사이드 바디에 지프의 전통과 역사를 상징하는 별 모양이 거친 질감으로 표현됐다. 지프의 순정 액세서리인 무광의 새틴 블랙 그릴을 적용했다.안전성 및 편의성을 위해서는 오토 파워 사이드 스텝 및 스테인리스 스틸 도어 실 가드 등의 액세서리가 추가 제공된다. 여기에 스위스 아미 나이프, 지프 밀리터리 반합 세트, 군번줄 등 군용차에서 시작된 지프의 정통성을 드러내는 굿즈 패키지가 추가된다.가격은 기존 글래디에이터 루비콘과 동일한 7990만 원이다. 해당 모델은 이날부터 서울 청담, 강서, 서초를 비롯해 경기 분당, 안양, 수원, 동탄, 일산 의정부 및 충청권 대전 천안에 이어 인천, 원주, 제주까지 전국 총 14개 전시장에 전시된다.방실 스텔란티스코리아 대표는 "과거 전장을 누비며 시작된 브랜드 역사를 담아낸 글래디에이터 아미 스타 패키지는 지프만의 헤리티지를 사랑하는 마니아들을 위해 준비한 모델"이라며 "지프의 정신과 가치를 공유할 수 있는 다양한 스페셜 패키지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

    2024.05.09 15:49
  • 포르쉐 타이칸도 제쳤다…현대차 아이오닉5N, 영국서 호평

    현대자동차의 고성능 전기차 아이오닉5N이 연이어 영국 유력 자동차 전문 매체의 호평을 받았다.9일 현대차에 따르면 영국 자동차 전문 매체 '카 매거진'은 '세계 최고의 고성능 전기차'로 아이오닉5N을 선정했다.카 매거진은 아이오닉5N을 비롯해 포르쉐 타이칸 터보 GT, 피닌파리나 바티스타, 테슬라 모델 S 플레이드 등 최종 후보에 오른 총 7개 모델을 독일의 뉘르부르크링 서킷과 주변 도로 등에서 엄격히 평가했으며 아이오닉 5N을 선정했다고 밝혔다.벤 밀러 카 매거진 편집자는 "아이오닉5N은 엔진과 변속기가 부재하지만 마치 내연기관 차량을 운전하는 듯한 쾌감을 준다"며 "안정적인 코너링, 정교한 조종성, 가상 엔진 사운드 등이 운전 재미를 배가하고 운전자를 즐겁게 한다"고 평했다.아이오닉5N은 또 영국의 자동차 전문 매체 탑기어가 주관하는 '2024 탑기어 전기차 어워즈'에서 '최고의 핫 해치 전기차'로 선정됐다. 이번 수상은 지난해 11월 '2023 탑기어 어워즈'에서 '올해의 차'로 선정된 데 이어 두 번째다.잭 릭스 탑기어 편집장은 "핫 해치 순수 전기차가 드문 자동차 시장에서 현대차는 첫 시도부터 역작을 선보였다"며 "아이오닉5N은 우수한 성능은 물론 타의 추종을 불허하는 감성까지 갖춰 고성능 전기차의 기준점을 세웠다"고 평가했다.애슐리 앤드류 현대차 영국 법인 대표는 "아이오닉5N은 전동화 시대의 진정한 게임 체인저"면서 "상대적으로 고가의 경쟁 전기차들을 제치고 우수성을 인정받아 기쁘며 아이오닉5N을 중심으로 고성능 전기차 시장을 선도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아이오닉5N은 현대차의 첨단 전동

    2024.05.09 10:29
  • "아우디 밀려나더니"…존재감 폭발한 수입차 '3위 전쟁' 치열

    국내에서 수입차 판매가 주춤한 가운데 볼보자동차가 메르세데스-벤츠, BMW 등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와 경쟁구도를 형성하면서 존재감을 드러내고 있다.9일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에 따르면 볼보자동차 코리아의 지난달 판매량은 전월 대비 11.9% 증가한 1210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수입차 판매량이 14.7%나 감소한 것과는 대조되는 실적이다.볼보코리아는 지난달 벤츠(6683대) BMW(5750대) 테슬라(1722대)에 이어 수입차 판매량 4위에 올랐다. 과거 벤츠·BMW·아우디의 독일 3사가 판매량 1~3위를 나눠갖던 수입차 시장에서 이제는 테슬라·볼보·렉서스 등이 3위 자리를 두고 경쟁을 벌이는 국면이다.업계는 볼보의 이러한 약진 배경으로 한국 시장을 겨냥한 투자를 우선 꼽았다. 볼보코리아는 300억원을 투자해 구글 안드로이드 오토모티브 운영체제(OS) 기반 한국형 디지털 커넥티비티를 구현했다. 티맵을 포함해 '누구 오토(NUGU Auto)', '플로(FLO)' 등의 기능이 탑재됐다. 이러한 서비스는 볼보의 엔트리 모델 XC40부터 플래그십 XC90까지 볼보 전 차종에 들어갔다.가족과 함께 안전하게 탈 수 있는 패밀리카 수요가 꾸준하다는 점도 볼보가 경쟁력을 갖는 요인이다. 볼보의 베스트셀링카는 대표적 패밀리카로 꼽히는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XC60으로, 올 1~4월 누적 1675대 팔렸다. 회사 관계자는 "XC60은 현재 출고 대기기간이 6개월을 기록할 정도로 높은 인기"라고 설명했다.특히 준중형 SUV XC40은 프리미엄 콤팩트 SUV 판매 1위를 기록 중이고, 플래그십 준대형 세단 S90은 XC60 다음으로 많이 팔린 자동차로 등극했다. 볼보는 SUV뿐 아니라 세단도 경쟁력을 갖춘 브랜드로 거듭났다고 자

    2024.05.09 10:28
  • 케이카, 1분기 영업이익 176억…전년 대비 33.4%↑

    국내 직영 중고차 플랫폼 케이카(K Car)가 올해 분기 기준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케이카는 올해 1분기 잠정 경영실적을 집계한 결과 전년 대비 16.8% 증가한 6044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9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33.4% 증가한 176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은 1분기 기준 최대 실적이다.케이카의 1분기 중고차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7.7% 성장한 4만93대로, 분기 기준 역대 최대 판매량을 기록했다. 이 중 소매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3.2% 성장한 3만612대를 기록했다. 소매 판매 중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내차사기 홈서비스'의 판매량은 전년 동기 대비 1.3% 증가했으며, 오프라인 판매량은 5.6% 증가했다.경매 판매도 매출 성장에 기여했다. 케이카 오산 경매장과 세종경매장에서 판매된 직 경매 판매 대수는 전년 동기 대비 25.7% 증가한 9481대(위탁판매 제외)를 기록했다. 케이카는 B2B(회사 간 거래) 고객 접점을 더욱 확대하기 위해 경상권에 제3 경매장 개장을 준비 중이다.특히 1분기 재고 회전일수는 31일을 기록, 전년 동기 33일과 직전 분기 40일 대비 크게 줄어드는 동안, 소매 대당 마진은 157만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2.8%, 직전 분기 대비 10% 개선됐다. 또한 품질보증 연장 서비스 케이카 워런티(KW) 및 연계 수수료도 전년 동기 대비 15.3% 증가해 수익성을 높였다.정인국 케이카 사장은 "케이카는 온오프라인이 통합된 국내 최대 네트워크와 국내 최대의 중고차 전문 인력과 경쟁력 높은 고객 서비스를 바탕으로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2024.05.09 09:12
  • 현대차 인증중고차 뚜껑 열어보니…가장 많이 팔린 차는?

    현대차의 인증 중고차 중 그랜저가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 등극했다. 제네시스 인증 중고차 중에서는 G80이 최다 판매 모델에 올랐다.9일 현대차에 따르면 인증 중고차 사업을 시작한 지난 10월부터 올해 4월 30일까지 약 6개월간 누적 기준 현대차의 준대형 세단 그랜저가 현대 브랜드 전체 판매량의 29.7%를 기록했다. 이어 싼타페(14.5%), 팰리세이드(13.2%) 순서로 판매 비중이 높았다.같은 기간 제네시스 브랜드 중에서는 G80이 37.8%로 가장 높은 인증 중고차 판매 비중을 차지했고 GV80(22.5%), GV70(19.9%)이 각각 2위와 3위로 뒤를 이었다.현대·제네시스 인증 중고차에서 판매된 차량 중 가장 낮은 가격은 1220만 원으로 캐스퍼였고 가장 높은 판매가는 1억2135만 원으로 G90이었다.지난 4월 30일까지 그랜저는 1930만~5415만원, 싼타페는 2020만~4830만원 사이의 가격으로 판매됐다. G80은 2670만~7240만원, GV80은 4820만~8150만원 사이 가격으로 판매됐다.지난 8일 기준 현대·제네시스 인증 중고차에는 총 640대의 매물이 등록됐다. 현대차는 매입 시점을 기준으로 5년, 10㎞ 이내 차량을 판매하고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 니즈를 충족할 수 있도록 지속해서 매물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2024.05.09 09:02
  • 尹, 오늘 기자회견…뉴욕증시, 금리인하 불확실성에 혼조 [모닝브리핑]

    ◆뉴욕증시, 금리인하 경로 불확실성에 혼조간밤 뉴욕증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올해 금리인하에 대한 불확실성이 제기되면서 혼조세로 마감했습니다. 현지시간 8일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172.13포인트(0.44%) 상승한 3만9056.39에 거래를 마쳤습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 500지수는 전장보다 0.03포인트(0.00%) 하락한 5187.67,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9.80포인트(0.18%) 내린 1만6302.76을 나타냈습니다. 전일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올해 금리인상을 배제할 수 없다고 언급하면서 금리인하 경로에 대한 불확실성이 커졌습니다.◆윤 대통령, 오늘 2주년 기자회견윤석열 대통령이 오늘 취임 2주년을 맞아 용산 대통령실에서 대국민 기자회견을 열 계획입니다. 윤 대통령은 약 20분간 담화를 통해 지난 2년간의 소회와 정책 성과를 설명하고 앞으로의 주요 국정 과제에 대한 계획을 밝힐 예정입니다. 이날 기자 회견에서는 채상병 특검법과 부인 김건희 여사와 관련된 의혹, 민정수석실 부활 등 여러 현안에 대한 질문이 나올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김 여사에 대해 올해 초 밝혔던 KBS 대담 때보다 더욱 진전된 언급을 내놓을지 주목됩니다. ◆국민의힘, 오늘 신임 원내대표 선출국민의힘이 오늘 오후 국회에서 신임 원내대표를 선출합니다. 이번 원내대표 경선은 이종배, 추경호, 송석준 의원의 3파전으로 치러집니다. 투표 후 바로 개표를 진행해 결과가 발표되며 과반 득표자가 없으면 결선투표를 실시합니다. 만약 결선투표 결과에서도 득표수가 같으면 재투표가 진행됩니다. 이날 선출될 신임 원내대표는 거대 야당을 상대로 원 구성 협상을 진행하고 채상병 특검 등 현안에 대응하는 등의 임무를 안게

    2024.05.09 06:59
  • "한발 늦었다" 후회하더니…특단의 조치 세운 일본車

    '노재팬'(일본 제품 불매 운동) 이후 일본 차 판매량이 상승세를 탄 가운데, 지난해 유독 판매량에서 고전했던 혼다코리아가 올해 반전에 나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6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혼다코리아는 지난해 전년 대비 55.9% 떨어진 1385대를 판매했다. 같은 기간 일본 브랜드 자동차 판매 대수가 전년 대비 38% 늘어난 총 2만3441대를 기록한 것을 고려했을 때 형편없는 실적이다. 해당 기간 일본 차 브랜드인 도요타·렉서스가 전년 대비 각각 35.6%, 78.6% 증가한 8500대 1만3560대를 국내에서 판 것과도 대조된다. 늦은 하이브리드 신차도입, 독 됐다혼다의 지난해 부진한 성적표의 원인으로는 하이브리드 신차 도입이 늦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지난해 초부터 크라운, 라브(RAV)4, 프리우스, 하이랜더 등 하이브리드로 한국 시장에 강력하게 노크했던 도요타와는 달리, 혼다는 지난해 4월 6년 만에 선보인 완전 변경 모델 '올 뉴 CR-V 터보'와, 같은 해 8월 8년 만에 선보인 완전 변경 모델 '올 뉴 파일럿' 등 가솔린 신차를 우선 내놨기 때문이다. 이후 지난해 말이 돼서야 혼다는 9월과 10월 각각 주력 모델인 어코드와 CR-V 하이브리드 모델을 국내에 출시했다.늦게나마 내놓은 하이브리드 모델은 시장에서 빛을 봤다. 혼다는 올해 1분기 전년 동기 대비 102.3% 증가한 609대를 판매했다. 개별 차종으로 봐도 하이브리드를 도입한 차종을 중심으로 실적이 크게 올랐다. 같은 기간 혼다 어코드는 전년 동기 대비 208.6% 오른 216대가 판매됐다. CR-V는 전년 대비 12.2% 증가한 193대가 팔렸다. 브랜드 이미지가 증가한 영향으로 대형 레저용 차량(RV) 오디세이도 전년 대비 198.2% 오른 164대가 팔

    2024.05.06 21:18
  • 한국타이어, 자동차용 공조 기업 한온시스템 경영권 인수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한국타이어)는 자동차 열관리 부문 세계 2위 업체 한온시스템의 경영권을 인수한다고 3일 밝혔다.한국타이어는 이날 이사회를 열어 사모펀드 운용사 한앤컴퍼니의 한온시스템 보유 지분 25%와 유상증자를 통해 발행되는 신주 12.2%를 총 1조7330억 원에 인수하기로 결의하고 같은 날 한앤컴퍼니와 한온시스템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지분 인수 절차 완료 시 한국앤컴퍼니그룹은 한온시스템 지분 50.53%를 보유하게 되며 최대 주주로서 경영권을 확보하게 된다. 한국앤컴퍼니그룹은 2014년 한온시스템 지분 19.49%를 1조 800억 원에 인수한 바 있으며, 이번 추가 지분 인수까지 포함하면 한온시스템 인수에 총 약 2조8000억원을 투입한다.이번 한온시스템 인수로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양적, 질적 측면에서 미래 성장 추진력을 확보할 예정이다. 타이어와 배터리에 이어 열 관리 시스템까지 전기차 관련 핵심 부품 사업군을 보유할 전망이다.한국앤컴퍼니그룹은 인수에 필요한 제반 절차를 거쳐 이르면 올해 말까지 모든 인수 절차를 마무리할 계획이다.조현범 회장은 "이번 한온시스템 경영권 확보 추진을 통해 한국앤컴퍼니그룹은 전기차 시대의 핵심 부품인 타이어와 자동차용 열 관리 기술을 보유함으로써 전기차 시대의 첨단기술 기업으로 도약하게 된다"라며 "그룹 사이즈를 단숨에 확대하는 한편 자동차 산업을 넘어 차세대 기술 기반 추가 사업 확대로 2030년 매출 30조 규모의 그룹으로 성장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한온시스템은 전기차 열 관리 시스템 전체 설계부터 부품 공급까지 아우르는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실내외 온도에 따라 주행 가능 거리에 큰 영향을

    2024.05.03 18:22
  • 그랜저까지 앞질렀다…'뒤태 논란'에도 잘나가는 車

    현대차의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가 지난해 국내 승용차 부분 1위를 기록하며 승승장구했던 그랜저를 제치고 현대차 내 판매량 1위에 올랐다. 작년 8월 출시된 싼타페가 신차 효과를 톡톡히 누리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3일 현대차에 따르면 올해 1~4월 싼타페는 전년 대비 173.8% 증가한 2만9160대가 팔렸다. 현대차의 대표 간판 세단인 신형 그랜저(2만783대)까지 앞질렀다.신형 그랜저는 지난해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승용차다. 신형 그랜저의 신차 효과가 다소 누그러진 동시에 최근 SUV 선호 현상이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신형 싼타페 중 가장 인기가 높은 파워트레인은 하이브리드다. 올해 1~4월 싼타페의 전체 판매량 중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전년 대비 220.7%가 증가한 1만9751대를 기록했다. 전체 판매량의 약 68%에 달하는 비중이다.현대차는 지난달 25일 열린 1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에서 "내수에서 싼타페 하이브리드 물량만 현재 1만4000대로 공급을 다 못하는 상황"이라며 "이런 공급 제한을 해소하기 위해 다각도로 노력하고 있다"고 설명하기도 했다.싼타페는 후면 램프 디자인이 밑으로 내려가 다소 밋밋하다는 반응이 나오는 등 디자인 면에서 대중적으로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하지만 최근에는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상인' 레드닷 어워드'에서 테일게이트를 극대화하는 방향으로 후면을 디자인한 점을 인정받아 본상을 수상하는 등 디자인 혹평을 극복하는 모양새다.내수뿐 아니라 해외에서도 좋은 성과를 이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싼타페는 미국에서 인기가 많은 현대차의 주력 차종 중 하나다. 지난해 싼타페는 미국 판매량 13만1574대로 투싼(20만9624대), 아반떼(13만

    2024.05.03 13:46
  • 현대차그룹, 美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 유상증자 참여

    현대차그룹은 미국 자율주행 합작법인 모셔널의 유상증자에 참여하고 파트너사 앱티브가 보유한 지분 일부도 매입하기로 결정했다고 3일 밝혔다.모셔널은 현대차그룹이 앱티브와 함께 2020년 설립한 자율주행 합작법인으로, 지난해 말 미국에서 우버, 리프트와 함께 아이오닉5 기반의 무인 로보택시 사업을 개시한 곳이다.현대차그룹은 자율주행 기술을 주도적으로 개발하고 핵심 기술 내재화를 위해 모셔널에 대한 안정적 경영권 확보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이같이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모셔널 설립에 참여했던 현대차그룹 3사(현대차·기아·현대모비스)가 유상증자 참여 절차를 마무리하면 현대차그룹의 모셔널 지분율은 기존 50.0%에서 55.8%로 늘어난다.전체 유상증자 규모는 6630억원으로, 현대차가 3450억원, 기아가 1860억원, 현대모비스가 1320억원 참여한다. 여기에 현대차그룹이 앱티브 지분 11%를 매입하면 최종 지분율은 66.8%까지 올라가게 된다. 해당 지분 매입 규모는 6250억원(현대차 3250억원, 기아 1750억원, 현대모비스 1250억원)이다.현대차그룹은 이번 유상증자 참여를 통해 자율주행 기술개발에 속도를 내는 동시에 안정적 수익 창출 방안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모셔널의 기술 개발 방향성을 확립해 기술 경쟁력을 제고하고 그룹 내 자율주행 담당 부문 간 시너지 확대를 위한 토대도 마련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앱티브는 내부 경영 사정상 유상증자에는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케빈 클라크 앱티브 최고경영자(CEO)는 올해 1월 말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에서 "모셔널이 기술 및 상용화 측면에서 발전을 지속하고 있지만 (앱티브는) 투자 범위

    2024.05.03 10:41
  • 수출이 살렸다…GM·르노·KG 4월 내수 부진에도 실적 선방

    한국GM(GM 한국사업장), 르노코리아, KG모빌리티의 국내 완성차 업계 중견 3사가 지난달 내수 판매 부진에도 불구하고 수출에 힘입어 비교적 선방했다.2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에 GM은 전년 동월 대비 7.7% 증가한 4만4426대를 판매했다. 내수 판매량은 반토막 난 2297대를 기록(56.1% 감소)했으나 수출이 17% 증가한 4만2129대를 기록했다. 전체 수출 판매량 중 트랙스 크로스오버가 2만6134대로 실적을 견인했다. 전체 수출량의 약 62%에 해당한다. 르노코리아는 1년 전보다 10.4% 증가한 1만572대를 판매했다. 내수는 전년 대비 1.2% 감소한 1780대를 판매했으나 수출이 13% 늘어난 8792대로 집계됐다. 주력 차종은 아르카나로,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총 8367대를 판매했다.   KG모빌리티는 내수 판매 부진 영향으로 지난해 4월보다 1.8% 감소한 9751대를 판매했다. 토레스 신차 효과가 약해져 내수 판매량이 34.4% 떨어진 3663대에 그쳤으나 같은 기간 수출 판매량이 40.1% 늘어난 6088대로 내수 부진을 만회했다. 수출은 튀르키예, 호주, 헝가리 등으로의 판매가 늘어나며 3월에 이어 두 달 연속 6000대 판매를 넘겼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2024.05.02 16:30
  • 현대차, 4월 34만5840대 판매…전년 대비 3.3%↑

    현대자동차는 올해 4월 전년 대비 3.3% 증가한 총 34만5840대를 판매했다고 2일 밝혔다. 국내는 전년 대비 4.4% 감소한 6만3733대, 해외는 5.2% 증가한 28만2107대를 판매했다.국내 시장에서 세단은 그랜저 7085대, 쏘나타 4695대, 아반떼 5806대 등 총 1만 8,007대를 팔았다. 레저용 차량(RV)은 팰리세이드 1789대, 싼타페 5847대, 투싼 4262대, 코나 2736대, 캐스퍼 3549대 등 총 2만314대가 판매됐다. 포터는 6443대, 스타리아는 4844대 판매를 기록했으며, 중대형 버스와 트럭은 총 2,341대 판매됐다. 프리미엄 브랜드 제네시스는 G80 4966대, GV80 4084대, GV70 1666대 등 총 1만1784대가 팔렸다.현대차 관계자는 "전용 전기차 브랜드 아이오닉의 라인업 확대, 신규 하이브리드 모델 보강 등을 통해 친환경차 판매를 제고하고 SUV, 고부가가치 차종 중심의 믹스 개선을 통한 점유율 확대 및 수익성 중심의 사업운영을 적극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2024.05.02 16:23
  • 공정위, 카카오·SM 결합 조건부 승인…"독립된 점검 기구 설립"

    카카오가 SM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하는 기업 결합이 1년여 만에 당국으로부터 승인 결정을 받았다. 다만 카카오가 음원 스트리밍서비스 '멜론'을 통해 SM 소속 가수를 밀어주거나, 혹은 멜론이 SM 경쟁 가수를 배척하는 행위가 없는지를 감시하는 조건이 붙었다.공정거래위원회는 2일 카카오 및 카카오엔터테인먼트가 SM엔터테인먼트의 주식 39.87%를 취득한 기업결합에 대해 시정조치를 부과하는 조건으로 승인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카카오는 음원 플랫폼인 멜론을 운영하는 동시에 아이유, 아이브 등 소속 대중가수들의 디지털 음원을 기획·제작하고 있다. SM은 NCT, 에스파 등 소속 가수들의 디지털 음원을 기획·제작한다.공정위는 양사의 기업 결합 이후 SM의 디지털 음원을 확보한 카카오가 멜론의 경쟁 플랫폼에 자사가 유통하는 음원을 공급하지 않거나, 멜론에서 자사 음원을 유리하게 소개하는 등의 방식으로 경쟁을 제한할 우려가 크다고 판단했다.이러한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멜론의 경쟁 음원 플랫폼이 카카오에 음원 공급을 요청할 경우 정당한 이유 없이 음원 공급을 거절하거나 중단·지연하는 행위를 금지하고, 독립된 점검 기구를 설립해 정기적으로 자사 우대 여부를 점검하도록 하는 시정 조치를 부과하기로 했다.점검기구는 카카오로부터 독립된 5인 이상의 외부 위원만으로 구성되며, 멜론의 최신음원 소개 코너인 '최신음악', '스포트라이트', '하이라이징'을 통한 자사 우대 여부를 점검하게 된다.카카오는 3년간 시정 조치를 준수해야 한다. 다만 경쟁제한 우려가 현저히 감소하는 등 시장 상황의 중대한 변화가 있는 경우 시정조치의 취소·변경

    2024.05.02 13:52
  • 현대차 하이브리드 美서 사상 첫 1만대 돌파…전기차도 성장

    현대자동차가 지난 4월 미국에서 사상 처음으로 하이브리드 월간 판매량 1만대 기록을 넘겼다.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지난달 미국에서 하이브리드 모델 1만96대를 판매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24% 증가한 수준이다. 현대차의 하이브리드 판매량이 1만대 기록을 넘은 것은 처음이다.차종별로는 △투싼 하이브리드(HEV) 4588대 △현대차 싼타페 HEV 2087대 △쏘나타 HEV 1755대 △아반떼 HEV 1666대 순이다. 다만 기아의 하이브리드 판매량은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판매량이 큰 폭으로 줄면서 전년 대비 41.7% 줄어든 5670대에 그쳤다.현대차·기아는 전동화 판매량에서도 성과를 거뒀다. 현대차의 지난 4월 전기차 판매량은 전년 대비 29.8% 증가한 6165대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기아는 전년 대비 144.3% 증가한 5054대를 판매했다. 기아의 전기차 판매가 월 5000대를 넘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차종별로 보면 △기아 EV6(2051대) △기아 EV9(1572대) △기아 니로EV(1422대) △현대차 아이오닉5(3702대) △현대차 아이오닉6(1253대) 등이다.현대차·기아는 지난달 미국 시장에서 총 13만9865대 판매했다. 같은 기간 현대차는 전년 대비 3.3% 감소한 7만4111대, 기아는 전년 대비 3.6% 감소한 6만5754대를 판매했다. 제네시스는 전년 대비 6.0% 감소한 5508대(현대차 판매 실적에 포함)를 판매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2024.05.02 11:03
  • "달라진 눈매에 인상도 바뀌었네"…기아, 신형 EV6 티저 공개

    기아는 2일 3년 만에 선보이는 전기차 EV6의 상품성 개선 모델 '더 뉴 EV6'의 티저 이미지를 공개했다.기아는 더 뉴 EV6의 실루엣과 전·후면부 램프 디자인을 공개했다. 기아의 신규 패밀리룩인 '스타맵 시그니처 라이팅'을 반영한 주간 주행등(DRL)이 돋보인다.EV6는 2021년 8월 출시된 현대차그룹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 기반 기아의 첫 전용 전기차 모델이다. EV6는 우수한 전동화 상품성을 글로벌에서 인정받아 2022년 한국 브랜드 최초 '유럽 올해의 차'를 수상했고, 2023년 '북미 올해의 차'도 수상했다. EV6의 고성능 버전인 EV6 GT는 2023년 월드카 어워즈에서 '세계 올해의 고성능 차'를 수상했다.기아는 이달 중 상품성을 한층 높인 더 뉴 EV6의 디자인, 상세 사양 등 구체적인 상품 정보를 공개할 예정이다.기아 관계자는 "전기차 전용 플랫폼 E-GMP를 기반으로 개발한 EV6는 글로벌 지역에서 다양한 수상과 호평을 이어가고 있다"며 "앞으로도 기아는 차별화된 상품과 서비스를 통해 고객의 다양한 니즈를 충족시킬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2024.05.02 09:17
  • "아담한데 폭발적 성능에 놀랐다"…미친 매력의 '반전車' [신차털기]

    폭스바겐 골프는 1974년 처음 출시돼 지난 50년간 글로벌 시장에서 사랑받은 폭스바겐의 대표적 베스트셀링 모델이다. 현대차 '포니'를 디자인해 국내에서 유명해진 조르제토 주지아로가 골프 1세대를 디자인했다. 1세대 골프는 출시 후 2년 만에 세계적으로 100만대가 팔렸을 정도로 인기를 끌었다.한국 시장은 '해치백의 무덤'이라 불린다. 벨로스터, i30 등 현대차 또한 안방 시장인 국내에서 해치백을 줄줄이 내놨지만 판매량의 벽을 넘지 못하고 모두 단종시켰을 정도다. 하지만 폭스바겐 골프는 2005년 첫 국내 출시 후 올해 3월까지 누적 판매량 5만대를 넘었다. 수입 콤팩트 해치백 중 국내 누적 판매량 5만대를 기록한 것은 골프가 처음이다.신형 8세대 골프 2.0 TDI 모델을 서울 성북구부터 강원 횡성까지 고속도로와 일반 도로를 고루 달려 왕복 약 250㎞를 시승해봤다.외관은 '해치백의 정석'이라고 불릴 만했다. 헤리티지를 계승한 깔끔한 정제된 라인이 인상 깊었다. 실내에는 10인치의 넓은 디스플레이가 있어 운전 중에 공조 등을 조작하기 쉽다.골프는 전장 4285㎜, 전폭 1790㎜, 전고 1455㎜의 크기다. 휠베이스는 2636㎜ 정도로, 준중형 세단 아반떼(2720㎜)보다 조금 짧은 정도다. 기본 트렁크 적재 용량은 381리터(ℓ)이며 2열 시트를 접으면 1237ℓ의 적재 공간이 나온다. 비록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은 아니지만 비교적 넉넉한 짐을 실을 수 있는 실용성을 확보했다.가장 인상 깊었던 점은 주행 성능. 아담한 사이즈지만 폭발적 성능을 낸다고 해서 붙여진 별명인 '핫 해치'답게, 고속 주행 시 막힘없이 고속으로 달리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 그러면서도 커브를 돌 때 흔들림이 없었다.골

    2024.05.01 21:32
  • 건물 3층서 킥보드 던진 초등학생…머리맞은 중학생 '기절'

    세종시의 한 학원가 고층 건물에서 한 초등학생이 킥보드를 던져 그 밑을 지나가던 중학생 2명이 맞아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오후 세종 새롬동 한 중학교 앞 학원가 상가 건물 3층에서 킥보드가 떨어져 하교하던 중학생 2명이 각각 머리와 다리에 다쳤다.사고 당시 머리를 맞은 A 학생은 정신을 잃은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이마 오른쪽이 심하게 부어올랐다. B 학생도 킥보드에 맞은 발이 부어 당시 제대로 걷지 못했다.경찰은 사고 뒤 건물 폐쇄회로(CC)TV 분석을 통해 저학년 초등학생을 용의자로 지목하고, 범행 동기를 조사하고 있다. 다만 용의자가 만 10살이 안 된 형사미성년자로 처벌까지는 어려울 것이란 관측이다.현행 형법 제9조에 따르면 만 14세 미만인 사람은 처벌하지 못한다고 돼 있다. 만 10~14세 미만인 형사미성년자(촉법소년)는 범행을 저질렀더라도 형사처벌을 받지 않고 보호관찰이나 사회봉사 명령 등 보호처분만 받는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2024.05.01 14:55
  • "13세까지 스마트폰 금지, SNS는 18세에"…금지 검토한 나라

    프랑스 정부가 3세 미만 유아의 영상 시청과 13세 미만 어린이의 스마트폰 사용 자체를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영국 매체 텔레그래프와 가디언이 30일(현지 시각) 전했다.보도에 따르면 프랑스 엘리제궁의 어린이 스마트폰 사용 제한 지침과 관련한 연구 용역을 위탁받은 전문가들은 어린이와 청소년의 영상 시청과 스마트폰 사용을 엄격하게 제한하는 내용을 담은 보고서를 최근 제출했다.이들 전문가는 보고서에서 3세 미만 영·유아의 경우 TV를 포함한 영상 시청의 전면 금지, 3~6세 사이 어린이는 교육적인 콘텐츠를 성인이 동반했을 때만 영상을 시청하도록 제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휴대전화 사용은 11세부터, 휴대전화를 통한 인터넷 접속은 13세부터 할 수 있게 해야 하며, 소셜미디어 사용은 15세부터 허용하되 '윤리적'인 소셜미디어로 한정해야 한다고 권고했다.틱톡이나 인스타그램, 스냅챗 등은 윤리적인 소셜미디어에서 제외되며 만 18세가 되어야만 비로소 접속할 수 있게 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주장했다.이 밖에도 산부인과 병동에서 아기가 부모와 유대감을 형성할 수 있도록 휴대전화나 텔레비전의 사용을 최대한 제한하고, 어린이집 등에서도 컴퓨터나 텔레비전을 금지해야 한다고 권고했다.또 특정 장애가 있는 경우를 제외하고는 초등학교에서 어린이들에게 태블릿을 지급해서는 안 된다고도 덧붙였다.이번 제안을 내놓은 전문가 그룹은 신경학자와 중독 전문 정신과 의사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다.이들은 보고서를 통해 "어린이들이 상품이 되고 있다"며 기술업계의 "모든 형태의 인지적 편견을 사용해 어린이들을 화면에 잡아두고 통제하면서 수익을 창

    2024.05.01 14:41
  • 국민의힘, 사무총장에 '재선' 배준영 내정…부총장에 서지영·김종혁

    국민의힘은 1일 사무총장 직무대행인 배준영 의원을 사무총장으로 내정했다고 밝혔다.4·10 총선 인천 중구·강화·옹진에서 재선에 성공한 배 의원은 총선 직후 장동혁 전 사무총장이 사퇴하자 사무총장 직무대행을 맡았었다.전략기획부총장에는 당직자 출신으로 부산 동래에서 당선된 서지영 당선인이, 조직부총장에는 김종혁 현 조직부총장이 각각 내정됐다.국민의힘은 추후 비상대책위원회가 출범한 뒤 정식 임명 절차를 진행할 예정이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2024.05.01 14:33
  • "뉴진스 엄마 답네"…민희진, '해임 위기' 속 근황 공개

    하이브와 갈등을 빚고 있는 자회사 어도어의 민희진 대표가 해임 위기 속에서도 걸그룹 '뉴진스' 홍보에 적극적으로 나서며 눈길을 끈다. 여기에 일본의 대표 팝아트 작가 무라카미 다카시도 이번 작업에 참여해 화제를 모은다.1일 업계에 따르면 민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뉴진스의 신곡 '라잇 나우'(Right Now) 뮤직비디오 티저 영상을 올렸다. 이 영상은 미국 인기 애니메이션 '파워퍼프걸'과 협업해 탄생한 뉴진스의 다섯 멤버가 숲속에서 산책하다가 다카시의 무지개색 ‘꽃(Flower)’ 캐릭터를 발견하는 내용이다.민 대표는 또 다카시가 직접 뉴진스 멤버들의 캐릭터를 스케치하는 장면을 담은 짧은 영상도 올렸다. 다카시는 루이비통, 마크 제이콥스, 슈프림 등 세계적 패션 브랜드는 물론 빌리 아일리시, 블랙핑크 등 세계 스타들과 협업해 온 팝 아티스트다. 그는 지난해 국내에서 진행한 전시회에서 국내 관객들과 만나 "뉴진스의 엄청난 팬입니다. 만나게 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라고 말한 바 있다.민 대표는 지난달 26일에도 뉴진스의 새 싱글 앨범 '하우 스위트'(How Sweet) 재킷 이미지를 인스타그램에 공개한 바 있다. 이날은 민 대표가 하이브와의 경영권 탈취 의혹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한 바로 다음 날이었다. 이에 대해 일부 누리꾼들은 "뉴진스 엄마답다" 등의 반응을 보인다. 민 대표는 한 예능프로그램에서 자신을 '뉴진스 엄마'라고 소개한 바 있다.이 가운데 뉴진스의 신곡 '버블검'(Bubble Gum) 뮤직비디오는 1일 오전 10시 기준 1784만뷰를 돌파했다. 버블 검은 듣기 편한 멜로디와 순수한 복고풍 영상미로 음악 팬들의 시선

    2024.05.01 14:24
  • "아이 1명 낳으면 정부가 1억원 준다?" 물어보니…

    1명당 1억원을 현금으로 주는 방안에 대한 정부의 설문조사에서 응답자 약 63%가 '출산 동기 부여가 된다'는 반응을 보였다.국민권익위원회는 1일 온라인 정책 소통 플랫폼 '국민생각함'을 통해 지난달 17∼26일 진행한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설문에는 1만3640명이 참여했으며, 여성이 57.2%, 남성이 42.8%였고 기혼자가 58.8%, 미혼자는 41.2%였다. 연령대별로 보면 30대(60.5%)가 가장 많았고, 40대(14.4%), 20대(13.7%), 50대(5.4%), 60대 이상(5.7%), 10대 이하(0.2%) 순이었다.'최근 사기업의 출산지원금 1억원 지원 사례와 같이 정부도 출산한 산모나 출생아에게 파격적 현금을 직접 지원한다면 아이를 적극적으로 낳게 하는 동기 부여가 되겠느냐'고 물은 결과 '된다'는 응답이 62.6%, '되지 않는다'는 응답이 37.4%였다.산모나 출생아에게 현금 1억원을 직접 지급할 경우 국가는 지난해 출생아 수 기준(잠정치 23만 명)으로 연간 약 23조원을 부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정부가 이 정도 재정을 투입해도 좋다고 생각하느냐'는 물음에는 '그렇다. 저출산 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하다'는 응답이 63.6%, '아니다. 정부가 부담할 문제가 아니다'는 응답이 36.4%였다.예산 확보를 위해 지역소멸 대응 등 다른 유사 목적에 사용되는 예산을 활용하는 방안에 대해선 응답자 51.0%가 '그렇다. 유사 목적 사업의 예산을 (저출산) 현금 지원에 우선 활용해야 한다'를, 49.0%는 '아니다. 타 사업 예산은 원래 목적대로 집행해야 한다'를 택했다.권익위는 "그동안 저출산 극복을 위해 추진한 정책 효과가 낮았다는 비판을 고려해 이번 설문조사를 통해 정책 수혜자 직접 지원 방안의 효과성을 점검

    2024.05.01 13:47
  • "누가 사나 했는데"…기안84, '46억짜리' 건물 5년 만에

    웹툰 작가 겸 방송인 기안84가 2019년에 매입한 건물이 5년간 약 16억 원이 오른 것으로 전해졌다.1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기안84는 2019년 11월 서울 송파구 석촌역 인근 한 건물을 토지 3.3㎡당 5204만 원, 총 46억원에 계약한 것으로 알려졌다. 기안84 본인 명의로 매입했다. 또 채권최고액이 34억 8000만원으로, 통상 대출의 120% 수준에서 설정되는 점을 미뤄볼 때 대출은 약 29억 원을 대출받은 것으로 추산된다.1988년 준공된 해당 건물은 지하 1층~지상 4층, 대지 면적 88.39평, 연면적 242.77평의 근린생활시설로 10mx4m 도로를 낀 코너에 있다. 석촌호수까지 도보 10분, 석촌역까지는 도보 5분 거리다. 현재 해당 건물 전 층은 상가와 사무실 등 근린생활시설로 사용되고 있다.매입 당시인 2019년에는 석촌동의 인기가 지금보다 떨어지던 상황이었다고 한다. 하지만 최근 인근 건물들의 시세가 상승세를 타고 있다. 이 건물에서 석촌역에 200m 더 가까운 건물이 지난해 10월 3.3㎡당 6245만 원에 거래됐고, 준공 12년 된 50m 거리의 건물이 3.3㎡당 8902만 원에 팔렸다. 이를 고려해 계산해보면 기안84 건물의 현재 시세는 약 62억원으로 추산된다.업계는 해당 건물이 30년 넘은 노후 건물인 만큼 용도 변경 등으로 더 큰 임대수익을 낼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석촌역 인근에 9호선이 추가 개통해 급행열차가 정차하고 있어 수요도 늘어났고 인근 헬리오시티가 1만 세대에 육박해 배후 수요도 충분하다는 분석이 나온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2024.05.01 13:42
  • 의협 새 회장 "전공의, 자긍심 잃고 떠나…얽힌 매듭 풀겠다"

    임현택 대한의사협회(의협) 신임 회장(사진)은 공식 취임일인 1일 "국민들과 환자분들이 너무 걱정하지 않으시도록 얽힌 매듭을 잘 풀겠다"고 밝혔다.임 회장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오늘부터 제42대 의협 회장 임기가 시작된다"면서 이렇게 남겼다. 근로자의 날과 취임일이 겹친 탓에 취임식을 2일로 미룬 임 회장은 정부의 의대 정원 증원에 대한 의사들의 반발로 일어난 '의료 공백' 사태를 해결하겠다고 공언했다.그는 "의료 현장에서 미래에 대한 희망과 생명을 구하는 자긍심을 잃고 떠난 전공의들, 불의에 맞서 학업의 터전을 떠난 의대생들, 그들을 잘 가르쳐 오시고 환자 생명을 구하기 위해 매진해 오신 교수님들, 그들을 열렬히 응원하고 있는 개원의·공보의·군의관, 이 사태에 걱정 많으신 학부모님들, 그리고 사태가 빨리 잘 해결되길 원하시는 국민들과 환자분들이 너무 걱정하지 않으시도록 얽힌 매듭을 잘 풀어나가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3년의 공식 임기를 시작한 임 회장은 본격적으로 의대 증원 등 정부 정책에 반대 목소리를 낼 것으로 보인다.임 회장은 당선 전부터 "저출산으로 인해 정원을 500∼1000명 줄여야 한다"고 주장한 데다 당선 직후에는 대통령 사과와 보건복지부 장관 파면 등을 대화의 조건으로 내걸면서 강경 노선을 걸어왔다.지난달 28일 열린 의협 정기 대의원총회에서는 "최전선에서 사투하고 있는 전투병의 심정으로 결연하고 강한 모습으로 대응하겠다"며 "잘못된 정책에 대해서는 목에 칼이 들어와도 올바른 목소리를 낼 것이고, 의료를 사지로 몰아가는 정책은 죽을 각오로 막아낼 것"이라

    2024.05.01 13:18
  • "승무원 간 다투다가"…中 공항서 갑자기 펴진 비상 슬라이드

    중국에서 승무원 간 다툼 때문에 승객 하차를 준비하던 항공기의 비상 탈출 슬라이드가 전개되는 일이 벌어졌다는 현지 보도가 나왔다.1일 지무뉴스 등 중국 매체들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저녁 중국 시안을 떠나 상하이 푸둥공항에 착륙해 탑승교로 향하던 중국 동방항공 에어버스 A320 여객기의 비상 탈출용 슬라이드가 활주로에서 갑자기 펼쳐졌다.한 소식통은 "한 승무원이 다른 승무원과 갈등을 벌인 뒤 비상 슬라이드를 열었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소식통은 "승무원 간 충돌로 비상 슬라이드가 해제됐다"고 설명했다.동방항공 측은 절차에 따라 문제를 신속하게 처리해 승객의 안전을 보장했다고 밝혔다. 또 이번 일에 대해 사과하는 한편 추가 조사를 진행한 뒤 관련 법령에 따라 처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쓰촨 딩츠법률사무소의 후레이 변호사는 "승무원이 일부러 비상 슬라이드를 파손한 것은 고의재산훼손죄에 해당할 수 있다"는 견해를 밝혔다. 정비 가격이 10만위안(약 1900만원)을 넘어 3년 이하의 유기징역 또는 구류, 벌금에 처할 수 있다는 얘기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2024.05.01 13:14
  • '반전 시위' 벌어진 美 컬럼비아대 경찰 진입…50명 연행

    가자 전쟁 중단을 촉구하는 시위가 처음 벌어졌던 미국 컬럼비아대에 30일(현지시간) 경찰이 진입해 교내 캠퍼스 건물을 점검하고 농성 중인 시위대를 속속 체포했다.AP, 로이터, AFP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후 9시를 넘어 헬멧을 쓰고 전술 장비를 착용한 대규모의 뉴욕 경찰 병력이 캠퍼스에 진입해 시위대를 연행하며 해산에 나섰다. 경찰관들이 사다리차를 이용해 시위대가 점거 중인 해밀턴 홀 2층 창문을 통해 줄지어 건물에 진입했고, 다른 경찰관들은 야영캠프 농성장 주변으로 몰려들었다.이를 지켜보던 학생들은 경찰을 향해 "부끄러운 줄 알라"며 야유를 퍼붓기도 했다. 얼마 지나지 않아 등 뒤로 손이 결박된 채 끌려 나오는 시위대의 모습이 목격됐다. 경찰은 약 50여명을 체포해 버스에 태웠다. 시위대는 건물 밖에서 "자유, 자유, 자유 팔레스타인"을 외쳤으며, 시위에 참여하지 않은 이들도 "학생들을 놔줘라"라며 고함을 질렀다.캠퍼스에 병력이 진입하기 직전 뉴욕 경찰국은 대학 측으로부터 경찰의 개입을 요청받았다고 익명을 요구한 한 경찰 관계자가 전했다. 네마트 샤피크 컬럼비아대 총장은 지난 18일에도 철수 요청을 거부한 시위대를 해산해달라고 경찰에 요구했고, 경찰의 시위대 해산 과정에서 100여명이 무더기로 연행된 적이 있다.샤피크 총장은 이번에도 서한을 통해 "캠퍼스 내 시위 현장을 정리하는 데 도움을 주고, 질서를 유지하고 야영 텐트가 설치되지 않도록 5월 17일까지 캠퍼스에 병력을 주둔시켜달라"고 뉴욕 경찰에 요청했다.컬럼비아대는 미국 대학가에서 들불처럼 번지고 있는 반전 시위가 처음 발발한 곳으로, 시위대는 2주 가까이 캠퍼스

    2024.05.01 13:05
  • 반디차조석 "거를 타선이 없다"…올해 무역흑자 작년 추월

    한국의 4월 수출이 지난해 동기보다 13.8% 증가하면서 7개월 연속 '수출 플러스'를 이어갔다.자동차 수출은 67억9000만달러로 역대 최대액을 경신했고, 반도체를 비롯한 디스플레이·무선통신·컴퓨터 등 4대 정보기술(IT) 분야 품목의 수출 증가율도 모두 동시에 플러스를 이어갔다.산업통상자원부는 1일 이 같은 내용의 4월 수출입 동향을 발표했다. 4월 수출액은 562억6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보다 13.8% 늘어났다. 월 수출 증가율은 작년 10월 플러스 전환 이후 7개월 연속으로 이 같은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핵심 주력 품목인 반도체 수출도 지난해 부진에서 완전히 벗어나 6개월 연속 증가세를 이어갔다. 4월 반도체 수출액은 99억6000만달러로 작년 같은 달과 비교해 56.1% 증가하며 역대 4월 중 두 번째로 많은 실적을 신고했다. 인공지능(AI) 서버 투자 확대 등 IT 전방 산업의 수요 확대 흐름 속에서 D램과 낸드 등 메모리 반도체 단가가 상승하고 수출 물량도 늘어나면서 전체적인 수출액 증가로 이어졌다.4대 IT 품목인 반도체, 디스플레이, 컴퓨터, 무선통신기기는 지난 3월에 24개월 만에 처음으로 전 품목 수출이 동반 증가한 데 이어 2개월 연속으로 같은 흐름을 이어갔다. 디스플레이(16.3%)와 컴퓨터(76.2%)는 각각 9개월, 4개월 연속으로 수출이 증가했고, 무선통신기기(11.4%) 수출도 2개월 연속 증가했다.전기차 판매 증가세 둔화로 지난 2∼3월 마이너스를 나타냈던 자동차 수출은 4월 67억9000만달러로 전년 동월 대비 10.3% 증가해 역대 최대액을 경신하며 플러스로 돌아섰다. 특히 고가의 친환경차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수출 확대로 수출 단가가 상승하는 가운데 수출 물량도 작년보다 증가하면서 작

    2024.05.01 12:04
  • '마약 혐의' 오재원, 법정서 직업 묻자…"야구학원 선생님"

    국가대표 출신, 전 프로야구 선수 오재원(39)이 법정에서 마약 투약 혐의를 인정했다.오 씨의 변호인은 1일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8부(한대균 부장판사) 심리로 열린 오 씨의 첫 공판에서 "보복목적 폭행·협박 혐의는 부인하고, 나머지 혐의는 모두 자백하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변호인은 "보복 폭행·협박을 한 사실 자체가 없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오 씨는 재판이 시작되자 녹색 수의 차림으로 구치감에서 나왔다. 그는 직업을 묻는 재판부에 "야구학원 선생님이었는데 지금은 무직"이라고 답했다.재판부는 내달 11일 오 씨의 폭행·협박 피해자로 공소장에 명시된 A씨에 대해 증인 신문을 할 예정이다. A씨는 오 씨와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 등으로 함께 기소된 공범이기도 하다.오 씨는 2022년 11월∼2023년 11월 11차례에 걸쳐 A씨와 필로폰을 투약하고, 작년 4월에는 지인의 아파트 복도 소화전에 필로폰 약 0.4g을 보관한 혐의를 받는다.작년 1월부터 올해 3월까지 89차례에 걸쳐 지인 9명으로부터 향정신성의약품인 스틸녹스정(졸피뎀 성분의 수면유도제) 2242정을 수수하고 지인 명의를 도용해 스틸녹스정 20정을 산 혐의 등도 있다.A씨가 투약 사실을 경찰에 신고하려 하자 그의 휴대전화를 망치로 부수고 멱살을 잡는 등 협박한 혐의도 받는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2024.05.01 10:59
  • '캐스퍼' 생산하는 GGM 1노조…민주노총 금속노조 가입

    광주글로벌모터스(GGM) 1노조가 민주노총 금속노조에 가입하기로 결정했다.1일 GGM 1노조에 따르면 전날 조합원을 상대로 실시한 금속노조 가입 찬반 온라인 투표 결과 92.3% 찬성으로 조직 형태 변경을 결정했다.1노조 조합원은 GGM 전체 근로자 650여명 가운데 140여명 정도다. 가입 절차를 마치면 이미 금속노조에 가입한 2노조(조합원 10여명)와 통합하고 사측에도 임단협을 요구할 예정이다.GGM 1노조는 "민주노총과 같은 상급 단체가 없는 기업노조 시절 회사는 단체교섭 요구에 응하지 않고 시간만 끌었고, 더 강한 노조가 필요했다"며 "GGM에 맞는 노동조건 개선 등에 공감대가 형성돼 금속노조에 가입하게 됐다"고 설명했다.앞서 지난달 18일 설립된 GGM 2노조도 민주노총 금속노조에 가입한 바 있다. GGM1·2노조 조합원 수는 각 140여명, 10여명으로 추산된다.국내 1호 상생형 지역 일자리인 GGM은 노사민정 합의를 통해 2019년 출범했다. 현대자동차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캐스퍼'를 위탁생산하고 있다.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2024.05.01 1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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