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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진모 부국장
    장진모 부국장(종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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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장진모의 데스크 시각] '알바'에도 단체교섭권 보장할 것인가

    “언젠가는 아르바이트(알바) 노조도 등장하겠죠.” 최근 만난 한 대형 편의점 임원이 내뱉은 푸념이었다. 그런데 정부 정책기조를 곱씹어 보면 그의 넋두리가 기우만으로 들리지 않는다. 정부와 여당이 개인사업자인 프랜차이즈 가맹점주에게 노조 설립과 단체교섭권을 주겠다고 한 마당에 알바 직원 요구를 들어주지 않을 리 없을 것 같아서다. 한 편의점 대표는 “수만 명의 알바 직원이 뭉쳐 가맹점주에게 맞서 행동에 나서면 정...

    2018.12.16 17:30
  • 강경화 장관 "유엔안보리서 북한 원유공급 중단 논의"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5일 북한의 6차 핵실험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와 관련 “원유 공급 중단을 포함한 여러 제재 요소가 논의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강 장관은 이날 국회에서 열린 외교부 긴급현안보고에 출석해 ‘안보리 결의안에 대북 원유공급 중단이 포함될 것으로 보느냐’는 김경협 더불어민주당 의원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그러면서 “구체적으로 어떤 (수준의) 언어로 안보리...

    2017.09.05 17:32
  • [장진모의 데스크 시각] 코드인사와 탕평인사 사이

    지난 17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100일 기자회견은 ‘각본’ 없이 진행된 것치고는 다소 싱겁게 끝났다. 문 대통령을 곤혹스럽게 만든 ‘야생성’ 질문은 드물었고, 문 대통령은 15개 질문에 막힘 없이 ‘즉답’을 풀어냈다. 몇 안 되는 까칠한 질문 하나는 ‘코드인사, 보은인사 논란’에 관한 것이었다. 안경환 전 법무부 장관 후보자, 조대엽 전 고용노동부 장관 ...

    2017.08.20 17:39
  • 논란만 부른 '장제원의 후회'

    장제원 자유한국당 의원의 발언이 도마에 올랐다. 장 의원이 지난 13일 한 라디오 방송에서 류석춘 연세대 사회학과 교수가 당 혁신위원장에 임명된 것에 반발해 “(한국당 복당은) 나의 정치 인생뿐 아니라 삶에서 가장 잘못된 결정”이라고 했다. 그는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정국이 한창이던 지난 1월 바른정당을 창당한 주역이었지만 불과 4개월여 만에 12명의 동료 의원들과 함께 한국당으로 복당했다. 대선에서 바른정당과 유승민 대선...

    2017.07.14 20:07
  • 누구를 뽑겠습니까…대한민국 미래가 달렸습니다

    마침내 선택의 날이다. 5년간 대한민국을 이끌어갈 제19대 대통령을 뽑는 투표가 9일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 전국 1만3964개 투표소에서 진행된다.이번 대선은 헌정 사상 초유의 대통령 파면에서 비롯된 보궐선거다. 국회의 탄핵소추와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60일간의 압축 선거운동에 이르기까지. 그동안 가보지 않은 길이었고, 우리는 험난한 길을 걸어왔다. 오늘이 마침표를 찍는 날이다.그렇다고 대선이 모든 걸 해결해주는 것은 아니다. 대선 이후를 걱정하는 목소리가 오히려 많다. 누가 당선되든 여소야대 정국이다. 야당과의 협치(協治) 없이는 새 정책과 공약을 실행하기 어렵다. 탄핵국면에서 민심은 ‘촛불집회’와 ‘태극기집회’로 갈라졌다. 선거전에선 진보·보수 간 이념 대결, 젊은 층과 장년층의 세대 대결 양상이 뚜렷했다. ‘극우보수 궤멸’ ‘패륜집단’ ‘종북좌파 척결’ 등의 격한 발언도 쏟아졌다. 민심은 여러 갈래로 쪼개졌다. 더욱이 원내 5당 대선후보가 모두 완주하면서 새 대통령의 득표율은 이전보다 낮을 가능성이 높다. 구심력보다는 원심력이 크게 작용할 수 있다. 누가 돼도 ‘통합과 화합’보다는 ‘분열과 대결’ 구도가 심화될 수밖에 없는 환경이다.새 대통령은 이 환경을 극복하고 국민통합에 나서야 한다. 이를 위해선 국정운영에 힘이 실려야 한다. 그 힘은 국민에게서 나온다. 출발은 유권자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다. 물론 내가 던진 표가 사표(死票)가 될 수 있다. 하지만 그 표들이 2, 3등 후보자로 모여 책임있고 유능한 야당을 만드는 밑거름이 될 게 분명하다. 새 대통령에게는 ‘나와 생각이 다른 국민이 있

    2017.05.08 17:40
  • 김규현 수석 만난 일본 대사 "소녀상 이전해야"

    김규현 청와대 외교안보수석이 6일 청와대에서 나가미네 야스마사(長嶺安政) 주한 일본대사를 한 시간가량 면담하고 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비롯한 양국 관계 현안을 논의했다고 청와대 관계자가 이날 전했다. 이날 면담은 부산 일본 총영사관 앞 소녀상 설치에 반발해 지난 1월 일본으로 돌아갔다가 5·9 대선을 앞두고 최근 복귀한 나가미네 대사의 요청에 따른 것으로 알려졌다. 나가미네 대사는 지난 4일 우리나라로 입국한 직후 “즉...

    2017.04.06 19:12
  •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세 번째 전직 대통령 구속…비극으로 끝난 '정치역정 19년'

    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구속되면서 그의 19년 정치인생은 비극으로 끝나게 됐다. 40년 지기 최순실 씨 사건으로 탄핵·파면된 데 이어 신체의 자유마저 박탈당했다. 지난해 10월 말 ‘최순실 게이트’가 불거진 지 5개월 만이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해 11월4일 대국민담화에서 마치 자신의 앞날을 예감이라도 한 듯, “내가 이러려고 대통령을 했나 하는 자괴감이 든다”고 토로했다. 대한민국...

    2017.03.31 17:39
  •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한국 첫 여성 대통령, 19년 정치역정 옥중서 마감하나

    [ 포토슬라이드 2017033130548 ] 박근혜 전 대통령이 31일 끝내 구속되면서 그의 19년 정치 인생은 비극으로 끝나게 됐다. 지난해 10월 말 ‘최순실 게이트’가 터진 후 1차 대국민사과를 한 지 45일 만에 국회에서 탄핵을 당했다. 직무정지 상태로 청와대 관저에서 칩거하며 법리투쟁에 나섰다. 헌법재판소는 탐핵심판 91일 만에 전원일치 판결로 ‘대통령 박근혜 파면’ 결정을 내렸다. 20일...

    2017.03.31 03:49
  •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 헌정사 3번째 '구속 대통령'

    법원이 31일 박근혜 전 대통령의 구속영장을 발부함에 따라 ‘전직 대통령 구속’이라는 헌정사의 비극이 되풀이됐다. 박 전 대통령은 지난 21년 동안 일곱 명의 전직 대통령 가운데 네 번째로 검찰소환 조사를 받았고, 세 번째로 구속되는 대통령이란 오명을 안게 됐다. 과거 구속 수감된 대통령은 전두환 전 대통령과 노태우 전 대통령이다. 노 전 대통령은 1995년 10월 박계동 당시 민주당 의원이 비자금 의혹을 폭로하면서 검찰...

    2017.03.31 03:48
  • [박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 민주·국민 "당연"vs한국당 "유감"vs바른정당 "안타깝다"

    검찰이 27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구속영장을 청구한 데 대해 정치권의 반응은 갈렸다.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당연한 결정”이라고 논평한 반면 자유한국당은 유감을 나타냈고, 바른정당은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고 밝혔다.대선주자들의 반응도 확연한 온도차를 보였다. 문재인 전 민주당 대표의 수석대변인인 박광온 의원은 “국민의 바람과 법 감정에 충실한 조치”라고 평가했다. 이어 “검찰은 이번 국정농단 사태를 막아야 할 책무를 다하지 못해 훼손된 명예를 회복하고 국민의 검찰로 거듭나는 계기로 삼길 바란다”며 “법원은 오직 법과 원칙에 따라 판단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안희정 충남지사 측은 “상식적이고 당연한 결정”이라며 “시대교체의 신호탄”이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이재명 성남시장 측은 “적폐 청산의 첫 단추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는 페이스북을 통해 “검찰은 오직 국민과 법만 보고 수사해야 한다”며 “박 전 대통령이 혐의를 부인하고 진실을 숨기려 한다면 검찰과 법원은 국민이 진실을 알 수 있도록 할 의무가 있다”고 지적했다.자유한국당 대선주자들은 일제히 성토했다. 홍준표 경남지사는 이날 경선토론회에서 “검찰이 문재인의 대선가도에 도움이 될 거라는 판단으로 영장을 청구했다”고 직격탄을 날렸다. 그는 “법원에서 맑은 눈으로 구속 여부에 대해 바른 결정을 하길 기대한다”고 했다. 김진태 의원은 “한마디로 참담하다”며 “이렇게까지 할 게 뭐가 있느냐. 탄핵이 좀 심하다고 생각하는 국민의 가슴에 대못을 여러 개 박

    2017.03.27 19:22
  • [박 전 대통령 구속영장 청구] 전직 대통령 4명 검찰 소환…세번째 '구속' 기로에

    검찰이 27일 박근혜 전 대통령 구속영장을 청구함에 따라 ‘전직 대통령 구속’이라는 헌정사의 비극이 되풀이될 수 있는 상황이다. 전직 대통령 가운데 네 번째로 검찰 소환 조사를 받은 데 이어 역대 세 번째로 구속되는 전직 대통령으로 기록될 가능성이 있다. 과거 구속 수감된 대통령은 전두환·노태우 전 대통령이다. 노 전 대통령은 1995년 10월 박계동 당시 민주당 의원이 비자금 의혹을 폭로하면서 검찰 수사대상...

    2017.03.27 19:16
  • [2017 대한민국 고졸인재 Job Concert] 황교안 권한대행 "선취업 후진학 강화, 고졸인재 일자리 늘리겠다"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22일 ‘고졸인재 잡콘서트’ 개막식에 참석해 “능력 중심 채용문화 확산과 일학습병행제, ‘선(先)취업 후(後)진학’ 등을 강화해 고졸 인재들의 일자리를 더욱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황 대행은 개막식 축사를 통해 “능력 중심의 채용문화를 선도하고 있는 고졸인재 잡콘서트가 성황리에 열리게 된 것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이같이 말했다.황 대행은 “이제는 학력이나 스펙이 아니라 직무능력만 있으면 원하는 일자리를 찾을 수 있는 시대가 돼야 한다”며 “능력 중심 채용문화 확산을 위해서는 기업을 비롯한 사회 각계의 협력이 매우 중요하다”고 밝혔다. 이어 “6년째 이 행사를 개최하고 있는 김기웅 사장님을 비롯한 한국경제신문 관계자 여러분께도 감사드린다”고 말했다.개막식에 앞서 황 대행은 이준식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이기권 고용노동부 장관, 김기웅 한경 사장, 박용호 청년위원장, 이광구 우리은행장, 이용순 한국직업능력개발원장 등과 환담을 나눴다. 이 장관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을 시범적으로 채택한 특성화고의 취업률이 지난 3년간 두 배로 높아졌다”고 말했다. 이용순 직능원장은 “일학습병행제를 도입하는 기업이 더 늘어나야 한다”고 했다. 박용호 청년위원장은 “특성화고 출신 중에 스타트업(신생 벤처기업)에 들어가 연봉 4000만원을 받는 사람도 있다”며 “이런 성공사례를 많이 알려 고졸 청년들이 자신감을 갖도록 했으면 한다”고 했다. 이 부총리는 “창업은 아무리 제도적으로 잘 뒷받침돼도 활성화되기가 쉽지 않다”며 “창업은 열기가 중

    2017.03.22 17:43
  • [검찰, 박근혜 전 대통령 소환] 역풍 우려 몸 낮춘 박근혜 전 대통령…항변 대신 "성실하게 조사받겠다"

    “국민 여러분께 송구스럽게 생각합니다. 성실하게 조사에 임하겠습니다.” 박근혜 전 대통령이 21일 검찰에 소환되면서 내놓은 메시지는 딱 두 문장이었다. 취재진이 포토라인에 선 박 전 대통령을 향해 “대통령님, 검찰 수사가 불공정했다고 생각하십니까”라고 질문하자 이렇게 답했다. 박 전 대통령은 담담한 표정으로 29자의 짧은 입장만 밝히고 곧바로 조사실로 향했다. 지난 10일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이후...

    2017.03.22 00:20
  • 대선일 확정 미룬 황교안 대행…대권도전 막판 고심?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대선 출마 여부를 놓고 고심하고 있다. 황 대행은 이번주에 차기 대통령 선거일을 지정하면서 본인의 견해도 밝힐 것으로 알려졌다. 총리실 주변에서는 불출마 얘기가 나오지만, 정치권에선 여전히 출마설이 흘러나오고 있다. 황 대행은 범여권 인사 중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다. 황 대행은 14일 열린 국무회의에서 대선일을 확정하지 않았다. 행정자치부는 오는 5월9일을 대선일로 정하고 임시공휴일로 지정하는 국무회의 안건을 준비...

    2017.03.14 18:41
  • 박근혜 전 대통령 떠난 다음날…청와대 참모 10명 일괄사표

    한광옥 대통령 비서실장과 허원제 청와대 정무수석 등 수석비서관 9명은 13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에게 일괄사표를 제출하고 거취를 일임했다. 한 실장은 이날 오전 청와대에서 수석비서관회의를 열어 이같이 결정하고 일괄사표를 황 대행에게 전달했다. 한 실장을 비롯해 허 수석, 조대환 민정수석, 정진철 인사수석, 김규현 외교안보수석, 배성례 홍보수석, 강석훈 경제수석, 현대원 미래전략수석, 김용승 교육문화수석, 김현숙 고용복지수석이 사표를 제출했다...

    2017.03.13 18:46
  • [사저로 돌아간 박근혜 전 대통령] '네 문장 소회' 밝힌 박 전 대통령…헌재 불복이냐, 섭섭한 속내냐

    지난 10일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 후 ‘무거운 침묵’을 지켰던 박근혜 전 대통령이 헌재의 결정에 대해 불복을 시사했다. 박 전 대통령은 12일 자택에 도착해 친박(친박근혜)계 의원들을 만나 “시간은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질 것”이라고 말했다. 법적 투쟁을 통해 자신의 무죄를 입증하겠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7시16분께 청와대를 떠나 7시37분에 서울 삼성동 자택으...

    2017.03.12 22:32
  • 박근혜 전 대통령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는다"

    박근혜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대통령직 파면 결정 이틀 만인 12일 저녁 청와대를 떠나 서울 삼성동 자택으로 복귀했다. 박 전 대통령은 삼성동 자택에 도착한 직후 청와대 대변인을 지낸 민경욱 자유한국당 의원을 통해 “시간이 걸리겠지만 진실은 반드시 밝혀진다고 믿고 있다”고 밝혔다. 박 전 대통령이 헌재 선고 결과에 대해 밝힌 첫 공식 반응이다. 박 전 대통령은 또 “대통령으로서의 소명을 끝까지 마무리하지 못해...

    2017.03.12 22:26
  • 포용 없는 '박근혜 전 대통령의 마이너스 정치'…결국 국회 탄핵 부메랑으로

    67%의 높은 지지율로 출발한 박근혜 대통령(얼굴)이 탄핵으로 파면된 것은 타협과 양보 없는 독주정치에서 비롯됐다는 게 정치 전문가들 분석이다. 박근혜 정부는 출범 때부터 여야 대치로 시작했다. 취임 첫해 국정원 댓글 공작 사건이 드러나자 야당은 특검을 요구했다. 박 전 대통령은 단칼에 거부했고 여의도와의 전쟁의 막이 올랐다. 그 후 채동욱 전 검찰총장 경질, 세월호특별법,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 정윤회 문건파동 등의 사건이 터질 때...

    2017.03.12 19:24
  • [대통령 탄핵 이후] '무거운 침묵' 박근혜 전 대통령…삼성동 사저 지지자 집결

    박근혜 전 대통령은 헌법재판소의 파면 선고 후 사흘째인 12일 오후까지 청와대 관저에 머물며 ‘무거운 침묵’을 이어갔다. 박 전 대통령은 이날 오후 한광옥 비서실장 등 청와대 참모들과 티타임을 갖고 마지막 작별 인사를 나눴다. 서울 삼성동 사저의 수리와 청소가 이날 일단락되면서 한광옥 비서실장을 비롯한 청와대 참모들은 박 전 대통령의 퇴거 일정을 협의했다. 박 전 대통령, ‘승복’ 메시지 낼까 박 ...

    2017.03.12 17:35
  • 황교안 대행 "안타깝고 참담…국민께 송구"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사진)은 10일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파면 결정에 “헌재의 결정을 존중하며 헌정 초유의 상황을 초래한 데 대해 무거운 책임을 느낀다”고 밝혔다. 황 대행은 이날 대국민담화를 통해 “국가적 불행을 맞아 참으로 안타까운 마음이며 국민에게 송구하다”고 말했다. 황 대행은 “지금 승복하기 어렵다는 분들도 있지만 이제는 수용하고, 지금까지의 갈등과 대립을 마무리해야 할 ...

    2017.03.10 17:59
  • [헌정 사상 첫 대통령 파면] 경제 실망감·도덕적 권위 붕괴…"불통 정치의 비극"

    헌법재판소가 헌정 사상 유례없는 현직 대통령의 파면 결정을 내린 데는 국민 정서도 중요 변수로 작용했다. 탄핵 반대를 주장하는 태극기집회 참가자들의 목소리가 촛불집회 못지않았지만 3월 초에 이뤄진 대부분 여론조사에서 탄핵 찬성 비율은 70~80%에 달했다. 무엇보다 박근혜 대통령의 도덕적 권위가 붕괴된 게 결정적이다. 미르·K스포츠재단 설립 과정에서 이뤄진 권한 남용 등은 어쩌면 부차적인 문제일 수 있다. 전문가들은 “...

    2017.03.10 17:39
  • [헌정 사상 첫 대통령 파면] 박근혜 전 대통령 '침묵'…사저 준비 안돼 10일 청와대 안 떠나

    박근혜 전 대통령은 10일 헌법재판소의 파면 결정 이후 침묵했다. 청와대 참모들은 당혹감을 감추지 못했다. 참모들은 이날 아침까지만 해도 ‘탄핵 기각과 직무 복귀’에 대한 기대를 나타냈다. 그러나 헌재가 파면을 결정하자 침통한 표정이었다. 박 전 대통령도 관저에서 TV 생중계로 자신의 파면 결정을 지켜본 것으로 알려졌다. 한광옥 비서실장은 파면 선고 직후 수석비서관회의를 소집했다. 박 전 대통령의 관저 퇴거 일정 등 향...

    2017.03.10 17:16
  • [탄핵심판 10일 선고] 복귀냐 파면이냐…기로에 선 박근혜 대통령

    헌법재판소의 탄핵심판 결과에 따라 박근혜 대통령의 운명도 달라진다. 직무에 복귀해 대통령 권한을 회복할지, 아니면 파면돼 자연인 신분으로 되돌아갈지의 갈림길에 서 있다. 박 대통령 측은 헌재가 10일 탄핵심판 사건 결과를 선고하는 것에 대해 “차분하게 끝까지 결과를 지켜보겠다”고 밝혔다. 헌재가 탄핵 기각이나 각하 결정을 내리면 박 대통령은 곧바로 직무정지 상태에서 벗어나 업무에 복귀한다. 박 대통령은 가장 먼저 대국민...

    2017.03.08 20:13
  • 황교안 권한대행 "北, 탄도미사일 발사는 한미동맹 시험하려는 의도"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은 7일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에 대해 “김정남 피살과 관련한 불리한 국면에서 벗어나는 한편, 트럼프 미국 행정부의 대북정책과 한·미동맹을 시험하려는 의도일 수도 있다”고 밝혔다.황 대행은 이날 서울 정부청사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북한은 반복적인 발사를 통해 핵탄두 운반수단인 탄도미사일의 성능을 시험하고 최종적으로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까지 개발해 핵·미사일 능력을 완성하고자 하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이같이 말했다.황 대행은 “북한이 어제 동해상으로 발사한 탄도미사일 4발이 약 1000㎞를 날아서 일본 배타적경제수역(EEZ)내에 떨어졌다”며 “이는 유엔 안보리 결의 위반일 뿐만 아니라 우리와 주변국에 대한 심각한 도발”이라고 비판했다.황 대행은 또 “북한의 의도가 무엇이건 우리는 눈앞에 닥친 현존하는 위협인 북한의 핵·미사일 개발 야욕을 반드시 꺾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강력한 유엔 안보리 결의 등 대북 제재와 압박 수단을 최대한 활용해 북한 정권의 존립 기반인 외화벌이에 결정적 타격을 가하는 등 스스로 셈법을 바꾸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황 대행은 국무회의에 앞서 이날 오전 8시40분부터 20분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전화통화를 했다. 황 대행은 “전화통화에서 북한의 탄도미사일 발사 등 핵도발 상황에 따른 한·미 공조 방안에 대해서 논의했다”고 밝혔다.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

    2017.03.07 10:44
  • 황교안 권한대행은 왜 청와대로 달려갔나?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6일 청와대에서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를 주재했다.이날 아침 북한이 동해상으로 탄도미사일 4발을 발사하는 도발을 강행하자 오전 9시 청와대 ‘지하벙커’로 불리는 국가위기관리상황실에서 긴급 NSC 상임위를 개최한 것이다. 황 대행이 지난해 12월9일 대통령 권한대행 직무를 시작한 이후 청와대에서 회의를 주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회의에는 국가안보실장, 청와대 비서실장, 외교·통일·국방부 장관, 국가정보원장, 안보실 1차장, 외교안보수석 등이 참석했다.황 대행은 그동안 북한의 미사일도발, 김정남 피살사건 등의 사건 발생 때 대통령 권한대행 자격으로 총 세 차례 NSC 상임위를 주재했지만 모두 서울 정부청사에서 열었다. 이는 박근혜 대통령이 국회 탄핵소추 가결로 직무가 중지돼 있지만 여전히 대통령으로서 신분을 유지하고 있는 만큼 박 대통령에 대한 ‘예의’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실제로 황 대행은 박 대통령의 직무정지 이후 청와대를 방문한 것은 지난해 12월 27일 주한대사 신임장 제정식이 전부였다. 그 때에도 ‘외교적 관례’ 때문에 어쩔 수 없이 청와대에서 행사를 했다는 게 참모들의 설명이다.그런데 이날 황 대행이 청와대 지하벙커에서 NSC 회의를 주재한 것은 북한 미사일 도발이라는 사안의 긴급성과 중대성 때문으로 분석된다.황 대행에 이날 회의에서 “북한이 오늘 다시 탄도미사일 발사를 감행한 것은 국제사회에 대한 정면도전이자 중대한 도발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연합방위태세를 바탕으로 북한의 도발을 강력히 응징할 수 있

    2017.03.06 10:54
  • 황교안 대선출마 변수 3가지…지지율, 헌재 결정, 한국당 구애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사진)의 대선 출마 여부는 여전히 안갯속이다. 범여권에서 지지율 1위를 달리고 있는 황 대행은 여당인 자유한국당의 ‘러브콜’에도 명확한 답을 하지 않고 있다. 황 대행의 출마 여부에 영향을 미칠 변수는 세 가지 정도다.무엇보다 지지율이 가장 큰 변수다. 현재 황 대행의 지지율은 10% 안팎으로 보수 진영에서 1위를 달리고 있다. 탄핵심판이 인용되고 탄핵 정국이 마무리되면, 숨죽이고 있던 보수 진영이 다시 세 결집을 시도할 수 있다. 황 대행의 지지율이 급상승하면 황 대행이 출마를 결단할 수도 있다. 황 대행은 탄핵심판에 대한 결론이 나온 뒤 약 1주일 동안 지지율 추이를 지켜보며 출마 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예상된다.물론 헌법재판소가 탄핵을 인용한 상황에서 황 대행이 출마하면 “심판이 선수로 뛴다”는 비판과 함께 황 대행 사퇴에 따른 권한대행의 대행체제가 불가피하다는 점이 부담 요인이다.한국과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배치 갈등과 북핵 위협 대처 등 여러 가지로 어려운 상황이라는 점에서 불출마 가능성에 무게가 실릴 수도 있다.헌재가 탄핵을 기각하면 사정은 달라진다. 박근혜 대통령이 곧바로 대통령직에 복귀한다. 황 대행은 분위기 쇄신 차원에서 박 대통령에게 사의를 밝힐 가능성이 있다.노무현 정부 시절 고건 권한대행은 노무현 대통령 탄핵심판이 기각되자마자 당일 저녁에 사의를 밝혔다. 탄핵 정국에서 ‘보수의 아이콘’으로 부상한 만큼 대선 출마에 무게를 실을 가능성이 높다.한국당의 적극적인 ‘구애’도 변수다. 한국당이 ‘보수를 지켜야 한다’며 황 대행을 강하게 압박할 수도 있다.

    2017.03.05 19:16
  • "인도하시는 이는 여호와"…황교안 대행, 대권 도전 의지?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이 2일 국가조찬기도회에서 대권 도전을 염두에 둔 듯한 발언을 해 주목을 끌었다. 황 대행은 이날 서울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 제49회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저는 기독자로서의 책임감을 가지고 위기 상황을 극복하기 위해 대통령 권한대행으로서 혼신의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또 “국가 안보와 경제 활성화에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민생경제를 살리는 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다짐했다...

    2017.03.02 19:02
  • 황교안 대행 "헌법정신 중요…다양성 인정해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사진)은 1일 “이제는 헌법의 정신과 가치를 존중하는 바탕 위에서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조화와 균형을 이뤄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황 대행은 이날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제98주년 3·1절 기념식’에서 “우리 사회는 최근 일련의 사태로 국론이 분열되고 사회 갈등이 확대되고 있으며 서로를 반목·질시하는 현상까지 일어나...

    2017.03.01 19:05
  • 황교안 대행 "국론분열 사회갈등 확대...헌법의 정신으로 조화와 균형 이뤄나가야"

    황교안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는 1일 최근 우리 사회의 국론분열 양상에 대해 “이제는 헌법의 정신과 가치를 존중하는 바탕위에서 서로의 다양성을 인정하고 조화와 균형을 이뤄나가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밝혔다.황 대행은 이날 세종문회회관에서 열린 ‘제98주년 3·1절 기념식’ 기념사에서 “우리 사회는 최근의 일련의 사태로 국론이 분열되고 사회 갈등이 확대되고 있으며 서로를 반목·질시하는 현상까지 일어나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황 대행이 ‘헌법 정신’을 언급한 것은 헌법재판소의 박근혜 대통령 탄핵심판 과정에서 심화되고 있는 사회적 갈등을 치유하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헌재의 결정을 수용하는 자세가 필요하다는 것을 강조한 것으로 분석된다.황 대행은 “선열들은 나라마저 빼앗겼던 캄캄한 암흑기에도 희망과 용기를 잃지 않고 조국 광복의 미래를 위해 분연히 일어섰고, 그것은 오직 나라사랑의 일념이었다”며 “선열들의 이러한 뜻을 받들기 위해서는 화합과 통합이 무엇보다 필요한 때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한·일 관계와 관련해 황 대행은 “한·일간 미래지향적 동반자 관계의 출발점이자 필요조건은 올바른 역사인식과 미래세대 교육”이라며 “정부는 과거사 문제에 대해서는 단호히 대응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한·일 양국은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합의의 취지와 정신을 진심으로 존중하면서 실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황 대행은 일본 정부를 향해 “일본 정부도 역사를 있는 그대로 직시하면서 미래세대 교육과 과거사의 과오를 반성하는 데 진정성 있고 일

    2017.03.01 10:40
  • 박 대통령, 탄핵반대운동 '박사모'에 감사편지

    박근혜 대통령이 28일 탄핵반대 운동을 주도하고 있는 ‘박사모(박근혜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모임)’ 측에 감사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정관용 ‘대통령 탄핵기각을 위한 국민총궐기 운동본부(탄기국)’ 대변인 겸 박사모 회장은 이날 박사모 인터넷 카페에 “오늘 박 대통령님이 비서실을 통해 저에게 전달된 말씀을 그대로 옮깁니다”며 “여러분이 보내주신 ‘백만통의 러브레터...

    2017.03.01 0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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