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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안재광 기자
    안재광 기자 유통산업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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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쿠팡, 와우 멤버십 혜택 강화…토트넘 對 뮌헨 경기 생중계

    쿠팡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 토트넘 홋스퍼와 독일 분데스리가 바이에른 뮌헨 간 국내 경기를 유치해 단독으로 중계한다.쿠팡은 오는 8월 3일 서울 상암동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토트넘과 뮌헨 경기의 생중계와 티켓 판매 등을 맡았다고 20일 발표했다. 경기 중계는 유료 멤버십 ‘와우 클럽’ 회원만 볼 수 있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 플레이’를 통해 이뤄진다.토트넘은 손흥민이 뛰고 있는 팀으로 2022년에도 쿠팡 측 초청으로 방한한 바 있다. 토트넘 상대 팀은 국가대표 수비수 김민재가 소속된 뮌헨이다. 뮌헨은 1900년 창단 이후 처음 한국에서 경기한다.쿠팡 관계자는 “와우 회원의 혜택을 강화하기 위해 이번 경기를 기획했다”고 밝혔다. 쿠팡은 와우 멤버십 가격을 기존 회원은 8월부터, 신규 회원은 지난달 13일부터 월 7890원으로 58% 인상했다.안재광 기자

    2024.05.20 18:18
  • 中공습에 발칵 뒤집혔는데…추락하던 티몬·위메프 '대반전'

    위메프와 티몬은 지난해 2552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손실 규모가 매출(2590억원)에 육박했다. 100원어치를 팔면 100원의 손실을 낸 셈이었다. 국내 온라인 쇼핑시장이 쿠팡, 네이버쇼핑 위주로 재편되면서 경쟁에서 ‘낙오’한 탓이었다. 큐텐은 이 낙오자들을 하나하나 인수했다. 2022년 9월 티몬을, 지난해엔 인터파크쇼핑(3월)과 위메프(4월)를 사들였다. 회생은 불가능해 보였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커머스까지 경쟁에 가세한 터였다. 하지만 올 들어 반전이 일어났다. 이용자가 늘기 시작한 것이다.13일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티몬의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작년 12월 약 346만 명에서 올 4월 421만 명으로 넉 달 만에 21% 증가했다. 위메프 이용자 또한 기존 301만 명에서 419만 명으로 39% 불어났다. 같은 기간 11번가, G마켓 등 국내 e커머스 대부분이 알리, 테무의 공습에 밀려 이용자가 줄어든 것과 대조적이다. 인터파크쇼핑은 작년 초 한때 10만 명 수준으로 떨어졌던 MAU가 최근 35만 명으로 늘었다.돌파구는 해외 직구 사업에서 뚫었다. 티몬, 위메프, 인터파크쇼핑 등 이른바 ‘티메파크’를 인수한 큐텐은 원조 해외 직구몰이다. 구영배 큐텐 대표는 2010년 G마켓을 미국 이베이에 매각한 뒤 싱가포르로 건너가 큐텐을 설립했다. 해외 직구 사업을 이때 시작했다. 이후 큐텐은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등 동남아시아 시장뿐 아니라 인도(샵클루즈), 중국(M18), 미국(위시) 등에 진출했다.최근 큐텐은 해외에서 가져온 직구 상품을 티메파크를 통해 판매해 잇달아 ‘대박’을 터뜨리고 있다. 샵클루즈를 통해 작년 11월 수입한 숙취해소제 ‘모닝컴스’가 대표적이

    2024.05.13 18:26
  • 인스파이어 충격 없었다…파라다이스, 실적 신기록

    파라다이스가 강력한 경쟁자 인스파이어의 등장에도 불구하고 올 1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거뒀다.파라다이스는 1분기 매출이 264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8% 늘었다고 9일 공시했다. 영업이익은 155% 증가해 484억원에 달한 것으로 나타났다. 매출, 영업이익 모두 분기 기준 최대다.일본 세가사미그룹과 파라다이스가 합작한 인천 영종도 복합리조트 ‘파라다이스시티’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이 리조트의 매출은 1323억원으로 14.7% 늘었고 영업이익은 299억원으로 전년 동기(46억원) 대비 539% 급증했다.파라다이스시티를 포함한 네 개 카지노 영업장 매출은 2048억원으로 53.8% 불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파라다이스는 작년 11월 문을 연 초대형 복합리조트 인스파이어의 영향으로 실적이 감소할 것이란 우려가 제기됐다. 인스파이어가 영종도 파라다이스시티 인근에 세워진 데다 규모가 더 컸기 때문이다. 인스파이어는 올 2월 카지노 영업도 시작했다. 하지만 인스파이어 등장 이후 공개된 첫 분기 실적은 우려와 전혀 달랐다.안재광 기자

    2024.05.09 18:09
  • 액화수소 운송 나선 CJ대한통운

    CJ대한통운은 국내 첫 액화수소 운송 사업을 시작한다고 9일 발표했다.CJ대한통운은 SK E&S의 인천 액화수소 플랜트에서 생산된 액화수소를 전용 특수 탱크 트레일러에 실어 전국 각지 충전소로 운송하기로 했다. 충전소는 인천 가좌 등 6곳에 있으며 조만간 40곳으로 늘린다.액화수소는 기체 상태인 수소를 영하 253도의 극저온 상태로 냉각해 액체로 만든 수소다. 기체수소 대비 부피를 800분의 1 수준으로 줄여 1회 수송 가능량이 10배에 달한다.CJ대한통운은 2021년부터 SK E&S와 액화수소 운송을 협의했다. 작년 액화수소 트레일러 세 대를 확보하고 수소 충전소에 테스트를 위한 초도 물량을 수송했다.안재광 기자

    2024.05.09 18:07
  • 알리·테무 공습에…쿠팡 영업익 61% ↓ '어닝쇼크'

    쿠팡이 알리익스프레스(알리)와 테무 등 중국 e커머스 공세로 ‘어닝쇼크’ 수준의 실적을 냈다.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은 ‘반토막’ 났고, 당기순이익은 일곱 분기 만에 적자로 돌아섰다. 쿠팡은 중국산 초저가 공습에 초저가로 ‘맞불’을 놓는 대신 강점인 빠른 배송, 한국산 우수제품 발굴, 멤버십 혜택 강화 등으로 대응한다는 계획이다. ○비용 증가로 수익성 급감미국 뉴욕증시에 상장된 쿠팡이 8일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제출한 실적 보고서에 따르면, 쿠팡은 1분기 4000만달러(약 531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뒀다. 작년 1분기에 비해 61% 급감한 것으로, 수익성이 크게 악화했다. 특히 당기순이익은 318억원 적자를 기록해 2022년 2분기 900억원대 순손실 이후 분기 기준 첫 적자를 냈다.미국 월가에서 추정한 쿠팡의 1분기 순이익은 1300억~1500억원 수준이었다. 영업이익 또한 2000억원 안팎에 이를 것이란 분석이 많았다. 하지만 실제론 4분의 1 수준에 불과했다. 다만 매출은 71억1400만달러(약 9조4505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28% 늘어 고성장을 이어갔다. 시장 예상치(9조2061억원)를 소폭 웃돌았다.쿠팡 측은 급격한 이익 감소 원인으로 중국 e커머스의 거센 공세에 따른 마케팅 비용 지출을 꼽았다.쿠팡은 최근 자사의 유료 멤버십 와우 회원의 혜택을 넓히기 위해 대규모 투자에 나섰다. 지난 3월 한국에서 열린 미국 메이저리그(MLB) 개막전 중계권을 따내기 위해 수백억원을 쓴 게 대표적이다. 쿠팡은 이 경기 중계를 와우 회원만 볼 수 있는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에 올렸다. 와우 회원 혜택 강화는 음식배달 부문에서도 이뤄졌다. 와우 회원이 ‘쿠팡이츠’를

    2024.05.08 18:22
  • 호텔신라, 제주 이호테우 해변을 한눈에…레저형 호텔 '신라스테이 플러스' 문 연다

    합리적인 가격과 만족스런 품질로 ‘스마터 스테이’(Smarter Stay)를 추구하는 신라스테이가 회사 설립 10주년을 맞아 레저형 호텔 ‘신라스테이 플러스’를 제주 이호테우에 처음 선보인다.○새롭게 선보이는 레저형 호텔신라스테이는 오는 16일 제주도 북서쪽 이호테우 해변 인근에 합리적인 가격으로 신라호텔의 가치를 경험할 수 있는 15번째 신라스테이이자 첫 번째 레저형 호텔 ‘신라스테이 플러스’를 연다. 신라스테이 플러스는 제주 지역 연동에 이어 두 번째로 오픈하는 호텔이다.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물론 도민들에게도 호텔신라 브랜드의 신뢰도를 발판으로 더욱 공고한 인지도를 쌓을 것으로 기대된다.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가 위치한 이호테우 해변 인근은 제주도내 해수욕장 중 여행객이 가장 많이 방문하는 해변 중 하나로 무지개 해안도로, 목마 등대 등 MZ세대 여행객의 포토존으로도 유명한 관광지다. 제주 현무암 해변 자연경관 내 위치해 뛰어난 조망을 자랑하는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는 주변 경관과 어우러지도록 파도 형상을 건물 디자인으로 접목했다. 기존 신라스테이보다 넓고 다양한 타입의 객실과 레저를 위한 부대시설, 아웃도어 풀과 풀 사이드 바 등 휴양과 레저를 위한 상품성을 강화했다.특히 211개 중 많은 객실이 와이드 오션 뷰를 지녔다. 또한 제주에 가족 등 3~4인 여행객이 많이 방문한다는 점을 살려 다인용 객실을 마련했다. 2층 침대가 설치되어 아이들의 호기심을 자극하는 벙커 룸, 카펫 대신 온돌로 바닥을 마감한 온돌 룸 등 객실 테마와 기능을 다양화했다.신라스테이는 신라스테이 플러스 이호테우 오픈을 기념해 △매일 추첨을 통

    2024.05.08 16:11
  • 아모레퍼시픽, 여드름·각질·피지…트러블성 피부 'AC 시카 바디케어' 3종으로 지켜요

    아모레퍼시픽 저자극 더마 보습 브랜드 일리윤이 트러블성 피부를 위한 ‘AC 시카 트러블 바디케어’ 3종을 출시한다.AC 시카 트러블 케어 라인은 바디 미스트, 바디워시, 필링스크럽 3종으로 구성했다. 대표 상품인 바디 미스트는 각종 인체 적용 시험을 통해 7일 만에 각질과 피지, 잡티 등의 트러블을 개선해주고, 미백 기능성 인증으로 색소침착 등의 트러블 흔적을 완화하는 효과를 확인했다. 사용 직후 붉은기와 열감, 수분감 개선 등 진정 효과를 제공하고 논코메도제닉 테스트를 통과해 여드름성 피부 사용은 물론 알코올 냄새에 대한 걱정을 줄여줘 마일드한 케어가 가능하다.바디워시는 여드름 기능성 인증을 받은 제품으로 7일 만에 등드름, 가드름을 케어해준다. 살리실산 2% 함유로 확실한 각질 개선과 99.8%의 항균 효과를 담아 트러블 유발균을 효과적으로 제거해준다. 필링스크럽은 자극지수 0.00으로 여드름 피부도 순하게 각질과 피지 케어를 할 수 있다. 일리윤 시카 트러블 바디 미스트, 바디워시, 필링스크럽은 올리브영에서 구매 가능하다.아모레퍼시픽의 라네즈는 에버랜드 ‘바오패밀리’와 협업한 ‘네오 쿠션’과 ‘네오 파우더’ 제품을 출시했다.‘라네즈X바오패밀리 네오 쿠션’은 매트와 글로우 쿠션 2종을 3가지 색상(21C, 21N, 23N)으로 선보인다. 민트색 매트 쿠션에는 목마를 탄 푸바오의 어린 시절 모습을, 핑크색 글로우 쿠션에는 쌍둥이 아기판다(루이&후이)를 담았다. ‘라네즈X바오패밀리 네오 에센셜 블러링 피니시 파우더’에는 아이바오의 뒷모습이 프린팅 되어 있다.라네즈와 바오패밀리가 협업한 네오 쿠션, 네오 파우더 제품은 5월부

    2024.05.08 16:08
  • "가격에 혹했다 상품에 실망…알리·테무 앱 지웠어요"

    중국 e커머스 ‘알·테·쉬’(알리익스프레스·테무·쉬인)를 처음 접한 소비자 반응은 대체로 비슷하다. ‘어떻게 이 가격에 물건을 팔 수 있느냐’는 것이다. 쿠팡, G마켓, 11번가 등 국내 e커머스와 비교가 안 될 만큼 저렴한 상품이 즐비하다. 호기심에 여러 물건을 한꺼번에 주문하고 ‘한두 개 건지면 다행’이라는 식의 구매 행태가 확산했다. 알리와 테무가 단기간에 월간활성이용자(MAU)를 각각 800만 명 이상으로 늘린 비결이다. 하지만 이런 초저가 전략의 한계도 분명하다. 가격 외에 내세울 게 없어서다. 알리·테무 소비자 신뢰 잃어알리와 테무의 초저가 전략은 극단적으로 가격을 낮춰 소비자를 유인하는 데 초점을 맞춘다. 1만원대 스마트폰 케이스를 1000원에, 수십만원짜리 스마트 워치를 1만원대에 판매한다. 조악한 품질에도 가격이 낮아 소비자 기대가 크지 않다. 작동만 하면 그냥 쓰는 사람이 대부분이다. 주로 구매하는 상품도 패션·생활용품, 정보기술(IT) 기기, 스포츠 용품 등에 국한돼 있다. 이런 제품은 재구매까지 상당한 시일이 걸린다는 공통점이 있다. 식품, 화장품, 패션 등 반복 구매가 많은 상품이 주력인 쿠팡과 SSG닷컴, G마켓 등 국내 e커머스와 다른 점이다.중국 e커머스에 대한 신뢰가 낮다는 것도 한계로 지적된다. 초저가를 감안하더라도 낮은 기대치조차 충족하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하다. 늦은 배송이 대표적이다. 알리와 테무가 배송 시간 단축을 시도하고 있지만, 여전히 상당수 상품을 받기까지 1주일 이상 걸린다. 일부 제품은 한 달을 넘기기도 한다.제품 성분이 제대로 표시돼 있지 않아 유해성 여부를 판단하기 어려운 때

    2024.05.07 18:28
  • 초저가 호기심 끝났나…'알·테' 이용자 첫 감소

    국내 온라인 쇼핑 시장을 급격하게 잠식해온 중국 e커머스 알리익스프레스와 테무 이용자가 처음으로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앱·리테일 분석 서비스 와이즈앱·리테일·굿즈가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를 표본 조사한 결과 지난달 알리의 모바일 앱 월간활성이용자(MAU)는 859만 명으로 3월 887만 명에 비해 약 28만 명(3.1%) 감소했다. 테무도 3월 829만 명에서 4월 823만 명가량으로 이용자가 소폭 줄었다. 이들 중국 e커머스 앱의 이용자가 감소한 것은 한국 시장에 진출한 이후 처음이다.알리와 테무는 작년부터 대대적인 광고 마케팅과 할인 쿠폰 제공 등으로 국내 e커머스 시장을 파고들었다. 여기에 극단적인 초저가 전략으로 이용자를 폭발적으로 늘리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품질과 유해물질 검출 논란, 늦은 배송 등의 문제가 겹치며 국내 시장에서 성장이 한계에 다다른 게 아니냐는 분석이 나온다.유통업계 관계자는 “호기심에 알리, 테무에서 물건을 산 구매자 일부가 국내 쇼핑 앱으로 되돌아오는 분위기”라며 “다만 이용자 감소가 추세적으로 이어질지는 더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안재광 기자

    2024.05.07 18:26
  • 롯데, 中 사드보복 상징 '롯데월드 선양' 매각

    롯데그룹이 중국 ‘롯데월드 선양’을 매각했다. 중국의 사드(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보복으로 2016년 말 건설을 중단한 지 7년여 만이다. 롯데월드 선양은 롯데가 서울 잠실 롯데월드처럼 백화점, 호텔, 테마파크, 극장과 오피스, 주거시설 등을 아우르는 초대형 복합단지로 조성하려던 대규모 프로젝트다. 사업 중단은 한국 기업을 상대로 한 보복의 대표 사례로 꼽힐 만큼 상징성이 컸다.롯데쇼핑 등 롯데 계열사들이 출자한 롯데글로리프로퍼티스 선양은 작년 12월 중국 선양시 황구구 자회사와 주식 매매계약을 체결한 것으로 25일 뒤늦게 알려졌다. 계약액은 두 회사 합의에 따라 공개하지 않기로 했다. 업계에선 약 4500억원으로 추산하고 있다. 롯데 관계자는 “받아야 할 매각대금 일부가 남아 계약이 완전히 이행된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롯데글로리프로퍼티스 선양은 애초 약 3조원을 투자해 2019년까지 연면적 145만㎡ 규모 복합단지를 건설할 계획이었다. 2014년 백화점, 극장 등을 먼저 완공한 뒤 2016년 말 공사가 중단됐다. 롯데가 경북 성주 골프장 롯데스카이힐을 정부에 사드 부지로 제공하자 중국이 대대적인 보복에 나선 탓이다. 롯데는 중국에서 롯데월드 선양뿐 아니라 유통, 식품 사업을 대규모로 펼치고 있었다. 롯데마트와 슈퍼 매장은 112곳에 달했고, 백화점도 5곳 운영했다. 롯데컬처웍스가 12개 극장을, 롯데홈쇼핑은 5개 지역 TV홈쇼핑 사업을 벌였다. 롯데웰푸드와 롯데칠성음료 등은 생산 공장을 가동하고 있었다.사드 보복이 극심해지면서 대부분의 사업을 매각하거나 철수해야 했다. 중국 지방정부는 소방점검 등을 이유로 수시로 매장 문을 닫게 했고, 중국 소비자들은

    2024.04.25 18:20
  • 현대백화점, 김포점 브랜드 대폭 리뉴얼…'호카' 국내 아울렛 첫 입점

    현대아울렛이 아웃도어 브랜드 중심으로 브랜드 개편을 추진한다. 야외광장을 봄꽃으로 단장한 정원으로 꾸미는 등 본격적인 봄 나들이객 맞이에 나섰다.현대백화점은 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에 최근 글로벌 프리미엄 러닝 아웃도어 브랜드 ‘호카’를 국내 아울렛 최초로 입점시켰다. 또 폴로 랄프로렌 등 주요 브랜드 매장을 리뉴얼 오픈하는 등 브랜드 개편을 진행했다.지난 달 27일 김포점에서 문을 연 호카는 편한 착화감과 높은 완충 기능으로 러너뿐만 아니라 일반 소비자들에게 주목받으며 최근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스포츠 브랜드다. 따뜻해진 날씨와 MZ세대 중심의 ‘고프코어’(아웃도어 의류를 일상복처럼 자연스럽게 입는 패션) 트렌드를 겨냥해 국내 아울렛 1호점을 오픈했다는 게 회사측의 설명이다.이번 브랜드 개편을 통해 폴로는 매장 면적을 기존보다 약 40% 확장한 695㎡(210평) 규모로 리뉴얼 오픈했다. 스테디셀러 상품은 물론, 다양한 스타일과 컬러가 적용된 상품들로 라인업을 대폭 확대했다. 봄 시즌에 맞춰 맥케이슨, 마크앤로나 등 골프웨어 팝업 스토어도 연다. 반려동물과 함께 쇼핑을 즐기는 쇼핑객을 위해 지난 12일엔 프리미엄 반려동물 용품 편집숍 루이독 매장도 신규 오픈했다.아울렛 내부에 수로와 분수광장 등이 조성돼 있는 김포점의 특징을 살린 공간 변화도 눈길을 끈다. 450m 길이의 수로 주변으로는 에메랄드그린, 애니시다 등 초록빛 식재를 배치해 봄 정취를 담은 정원으로 꾸몄다. 분수광장 앞 유리온실들은 내부를 화사한 꽃들로 가득 채워 ‘플라워 빌리지’로 조성했다. 봄 나들이를 즐기는 고객들을 위한 포토존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4.04.25 16:17
  • 신세계, 명품·뷰티·패션·키즈…'신백선물관' 1주년 행사

    신세계백화점이 온라인 선물하기 플랫폼 ‘신백선물관’ 오픈 1년을 맞아 지난 22일부터 일주일 간 대대적인 행사에 돌입했다. 가정의 달인 5월을 앞두고 신세계백화점이 선정한 특별한 선물을 제안해 선물을 준비하는 사람들에게 도움을 준다는 계획이다.신세계백화점은 작년 4월 기존 SSG닷컴 선물하기 서비스 중 백화점 상품만 모은 특별 페이지 ‘신백선물관’을 열었다. 신세계 바이어들이 고른 베스트 상품을 소개하고, 상황별 선물 큐레이션과 품격있는 포장 서비스를 제공해 인기가 높다.신백선물관은 올해 월 평균 주문 건수가 전년 대비 21% 늘고, 평균 주문 금액은 31% 증가하는 등 꾸준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특히 100만원 이상 선물의 주문 건수와 주문 금액은 각각 51%, 52% 증가했다. 신백선물관만이 가진 강점인 럭셔리 선물이 특히 인기가 있다.신백선물관은 온라인 선물하기의 고급화를 선도해왔다. 최근 신백선물관 베스트 셀러 순위를 보면 1위부터 10위까지 럭셔리 화장품이 차지하고 있다. 프리미엄 뷰티 상품에 대한 선호도가 특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상품권(기프티콘)이나 비타민 등이 상위권을 차지하는 타 선물하기 플랫폼과 다른 점이다.신백선물관 촐시에 앞서 진행했던 이용고객 설문에서 상당수 이용자가 ‘평소 SNS 선물하기를 주로 사용하지만 특별히 마음과 정성을 담아 성의를 표현해야 하는 경우 신세계백화점몰의 선물하기 기능을 이용한다’고 응답하기도 했다.신백선물관은 1주년을 맞아 고객들의 선호도를 바탕으로 네 가지 상황별 선물을 제안하고 있다. 먼저 ‘백화점의 품격’을 담은 명품과 뷰티 아이템을 추천하고 ‘나를 위

    2024.04.25 16:16
  • 롯데마트, 가성비 브랜드 100개 골라 용량 늘리고 값 20% 할인

    롯데마트·슈퍼는 창립 기념으로 ‘THE(더) 큰 세일’을 진행하고 있다. 핵심은 ‘공구핫딜’ 상품이다. 100여개 제품을 골라 공구핫딜로 판매 중이다. 공구핫딜은 롯데마트와 슈퍼가 협력사와 함께 기획한 ‘가성비 브랜드’다. 공구핫딜 상품은 소비자들에게 인기가 컸던 상품의 용량을 대폭 늘리거나 가격을 20% 이상 낮춘 것이 특징이다.공구핫딜 상품은 출시 후 높은 매출을 기록 중이다. 출시일인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5일까지 100여개의 공구핫딜 상품 중 70개의 상품이 해당 상품군 내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특히 ‘풀무원 국산 특등급 무농약 콩나물(480g)’과 ‘공구핫딜 호두(1㎏)’는 상품군 내 매출 구성비가 약 40% 차지할 정도로 높은 인기를 얻고 있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공구핫딜 상품 판매를 통해 소비자들이 오프라인 매장에서 쇼핑 시 가성비 체감을 확실히 느낄 수 있게 해 쇼핑 만족감을 높일 계획이다.이번 공구핫딜 상품은 즉석밥, 견과류, 휴지 등 인기 먹거리와 생필품 위주로 구성됐다. 대표적으로 ‘CJ 작은햇반(130g*10입)’을 8250원에 판매한다. 롯데마트와 슈퍼는 기존 상품인 ‘CJ 작은햇반(130G*6입)’이 적게 먹는 고객들에게 인기가 있다는 것을 파악, 나들이 시즌에 맞춰 10입 대용량 규격으로 제작해 1입 가격을 기존 대비 30% 이상 낮췄다.‘공구핫딜 호두(1kg)’는 샐러드나 요거트, 디저트 등 건강식에 많이 활용되는 트렌드에 맞춰 대용량으로 준비한 단독 기획 상품이다. 해당 상품은 기존 450g 용량의 유사 상품보다 2배 이상 많고 가격은 9990원으로 동일해 가성비 메리트를 극대화했다. 또 ‘나무야 벚꽃에디션 3겹 화장지(30m*30

    2024.04.25 16:16
  • 코로나 극복한 테마파크 "올해도 최대 실적"

    국내 대표 테마파크인 에버랜드와 롯데월드가 사상 최대 실적을 거둔 것으로 나타났다. 방문객이 크게 늘어난 데다 입장권 가격을 인상한 효과도 있었다. 이들 테마파크는 판다, 웹툰 등 지식재산권(IP)을 적극 활용하는 등 사업 확장을 통해 실적 신기록 경신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방문객, 코로나 이전 90% 회복21일 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에버랜드는 660억원, 롯데월드는 454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두 테마파크 설립 이후 최대 이익이다. 전년 대비로는 에버랜드 영업이익이 16.8%, 롯데월드는 9.3% 늘었다. 작년 매출은 에버랜드가 7752억원, 롯데월드는 3826억원을 기록했다.두 테마파크는 코로나19 사태가 발생한 2020년부터 2년간 최악의 실적을 거뒀다. 사람이 많이 몰리는 곳의 영업이 통제된 탓이었다. 특히 실내형 테마파크가 주력인 롯데월드의 타격이 컸다. 코로나19 사태 이전인 2019년 578만 명에 달하던 연간 방문객 수는 2020년 4분의 1인 155만 명으로 쪼그라들었다. 그해 영업적자만 1000억원을 넘겼다. 에버랜드도 660만 명에 달하던 방문객 수가 275만 명으로 급감했고, 800억원대 적자를 냈다.2022년 코로나19 봉쇄가 해제된 뒤 실적은 극적으로 개선됐다. 매출, 영업이익이 예년 수준을 회복했다. 입장객 수가 과거의 80% 수준인데도 그랬다. 이용권 가격을 올린 영향이 컸다. 에버랜드는 자유이용권을 2021년 5만6000원, 2022년 5만8000원, 지난해 6만2000원으로 계속 인상했다. 롯데월드도 5만9000원이던 이용권을 2022년 6만2000원으로 올렸다.그럼에도 방문객 증가세는 꺾이지 않았다. 작년엔 코로나19 이전 대비 90% 수준까지 회복됐다. 외국인 관광객도 늘었다. 과거 단체 위주로 찾던 외국인 관광객이 요즘은 개

    2024.04.21 18:23
  • 아마존의 파격…韓직구 제품 무료배송

    아마존이 49달러(약 6만7700원) 이상 구매하는 한국 소비자를 대상으로 무료배송에 나섰다. 대상 품목이 한정돼 있긴 하지만, 세계 최대 e커머스 기업의 한국 시장 공략이란 점에서 파장이 클 전망이다.17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아마존은 모바일 앱과 홈페이지 첫 화면에 이날부터 한국 무료배송 프로모션 문구를 노출하고 있다. 배송주소를 대한민국으로 설정하면 ‘적합 품목’에 한해 무료배송이 표시된다.적합 품목이 구체적으로 어떤 제품인지 설명은 없다. 비적합 품목과 함께 구매할 경우 배송비가 발생한다. 또 한국인들이 아마존에서 많이 구매하는 부피가 큰 가전 일부가 무료배송 대상에 포함됐다.아마존은 2018년부터 비정기적으로 무료배송 이벤트를 일정 기간 진행한 적이 있다. 무료배송은 사전 공지 없이 갑자기 시작했다가 한 달쯤 지나서 끝났다. 당시엔 지금의 두 배인 99달러 이상 구매해야 무료배송을 해줬다. 아마존의 이런 행보를 업계에선 소비자 데이터를 축적하려는 의도로 분석했다. 한국에 본격 진출하기 이전에 여러 시험을 해보고 있다는 것이었다.하지만 아마존은 직진출 대신 2021년 11번가와 손잡고 간접 진출로 방향을 틀었다. 11번가에 아마존이 입점하는 형태로 진출했다. 11번가 유료 멤버십 ‘우주패스’에 가입하면 무료배송을 해줘 시너지 효과를 노렸다. 멤버십이 없는 소비자는 2만8000원 이상 구매해야 무료배송을 받았다.하지만 이 전략은 사실상 실패했다는 게 업계의 시각이다. 11번가를 통해 아마존 상품을 구매하는 사람이 많지 않았다. 한국에서 미국 직구 상품으로 인기가 높은 TV, 골프채, 고가 의류 브랜드 등이 대부분 살 수 없는 품목으로 막혀 있는 탓

    2024.04.17 20:50
  • 알리 공세에도…다이소, 매출 3조 돌파

    한국 다이소가 고물가로 인한 가성비(가격 대비 성능) 상품 선호 현상과 화장품 등 신규 품목의 판매 급증에 힘입어 지난해 처음으로 매출 3조원을 넘겼다.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한국 다이소 운영사인 아성다이소의 작년 매출은 3조4604억원으로 전년 대비 17.5% 증가했다. 영업이익도 2617억원으로 9.4%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다이소는 작년 말 기준 매장 수가 1519개, 직원 수가 1만2000여 명에 달했다.다이소 매출은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2015년 1조원, 2019년 2조원을 차례로 넘겼고 작년엔 3조원을 돌파했다. 오프라인 유통 업태가 전반적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다이소가 꾸준한 성장을 이어간 것은 가성비를 앞세운 효과라는 분석이다. 다이소는 모든 상품을 5000원 이하에 판매하는데, 대부분이 최저가에 가깝다. 원가에 마진을 붙여 파는 다른 유통사와 달리 가격부터 정한 뒤 원가를 책정하는 독특한 정책 때문이다. 품절 대란을 일으켰던 5000원짜리 플리스, 3000원짜리 VT리들샷 등 초저가 의류와 화장품이 이런 방식으로 출시됐다. 최근엔 외국인 관광객들까지 다이소로 몰려가 쇼핑할 정도다.다이소는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e커머스의 초저가 공세를 정면으로 돌파한다는 계획이다. 여러 개로 흩어져 있던 온라인 쇼핑몰을 하나로 통합하고 익일배송을 도입해 온라인 사업 강화에 나섰다. 또 중국 e커머스가 취약한 화장품 구색을 강화해 26개 브랜드 260여 종까지 늘렸다. 지난해 다이소의 색조 및 기초 화장품 매출은 전년 대비 85% 급증했다.안재광 기자

    2024.04.14 18:57
  • "멤버십 요금 올려도 혜택 더 커"…쿠팡의 자신감 통할까

    쿠팡은 2018년 와우 멤버십을 처음 선보였다. 익일 배송 서비스인 로켓배송을 시작으로 식품 새벽배송, 해외 직구상품 배송 등 주로 배송 분야의 혜택을 늘려 회원 확대에 나섰다. 월 2900원이라는 비교적 낮은 회비에 가입자가 급증했다. 2020년엔 멤버십 혜택에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를 추가했다. 쿠팡플레이를 론칭하면서 회원만 볼 수 있도록 했다. 그 후 1년 만인 2021년 말 멤버십 가격은 4990원으로 72.1% 인상됐다. 혜택 확대가 명분이었다.이번에도 마찬가지다. 쿠팡은 지난달 26일부터 음식배달 서비스 쿠팡이츠 이용 시 와우 회원에게만 배달비를 받지 않고 있다. 그로부터 보름여 만인 12일 쿠팡은 멤버십 가격을 7890원으로 올린다고 밝혔다. ○“와우 혜택 작년에만 4조원”쿠팡은 멤버십 비용 대비 혜택이 압도적으로 크다고 강조했다. 가격을 올려도 회원들이 멤버십을 해지할 이유가 크지 않다는 것이다.김범석 쿠팡 창업자의 발언에서도 이런 자신감이 드러난다. 그는 지난 2월 말 콘퍼런스콜에서 “와우 회원들에게 지난해 30억달러(약 4조원)어치의 혜택을 줬다”고 강조했다. 쿠팡이 주장하는 셈법은 이렇다. 배송은 건당 3000원, 반품 5000원, 해외 직구상품 배송은 2500원이 든다. 와우 회원 구매 패턴을 분석해 보니 1인당 연간 택배는 160회, 반품은 32회, 직구는 4.5회 이용했다. 이것만 해도 65만원의 혜택이 있다는 것이다. 여기에 월 1만2000원 정도 받아야 하는 OTT 쿠팡플레이가 무료다. 쿠팡이츠 음식 배달비도 안 받는다. 건당 3000원씩 월 5회만 주문해도 연 18만원이다. 이런 금액까지 모두 합하면 와우 회원은 1인당 평균 87만원의 혜택을 본다는 설명이다. 쿠팡 관계자는 “올여름 김

    2024.04.12 18:46
  • 쿠팡, 멤버십 月 4990→7890원으로 58% 전격 인상

    쿠팡이 1400만 명 가입자를 확보한 유료 멤버십 ‘와우’의 월 회비를 4990원에서 7890원으로 58.1% 인상했다. 2021년 12월 2900원에서 4990원으로 72.1% 올린 지 2년4개월 만이다. 가입자를 늘린 뒤 회비를 인상해 이익을 극대화하는 플랫폼의 전형적인 사업 전략이지만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e커머스와의 경쟁을 위해 ‘실탄’을 확보하려는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쿠팡은 와우 멤버십 가격을 7890원으로 변경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신규 회원은 13일부터 바로 적용하고, 기존 회원은 오는 8월부터 오른 가격으로 결제해야 한다. 와우 멤버십 회원은 쿠팡의 익일배송 서비스 ‘로켓배송’을 구매 금액과 관계없이 무료로 이용할 수 있고,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쿠팡플레이’ 시청도 가능하다. 최근 음식배달 서비스 ‘쿠팡이츠’의 배달비 무료 혜택도 추가됐다. 쿠팡은 그동안 혜택을 크게 늘린 만큼 멤버십을 해지하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월 회비 인상으로 쿠팡의 이익은 증가할 전망이다. 쿠팡 와우 멤버십 회원(1400만 명)과 구독료 상승분(2900원)을 감안하면 월 약 400억원, 연 4800억원의 이익 증대 효과가 있다. 지난해 쿠팡 영업이익(6174억원)의 78%에 해당하는 금액이다.안재광 기자

    2024.04.12 18:44
  • 롯데 먹거리·생필품 '공구핫딜'…상품 70% 판매량 1위 올라

    롯데마트·슈퍼는 창립 기념 행사 ‘더 큰 세일’을 맞아 선보인 ‘공구핫딜’ 상품이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10일 발표했다. 먹거리와 생필품 위주인 공구핫딜은 롯데마트·슈퍼와 협력사들이 협력해 별도로 기획한 브랜드로, 기존 제품 대비 용량을 늘리거나 가격을 20% 이상 낮춰 가성비(가격 대비 품질)가 높은 게 특징이다.공구핫딜을 처음 선보인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8일까지 12일간 판매 실적을 보면, 100여 개 상품 가운데 70개가 해당 상품군에서 판매량 1위에 올랐다. 특히 풀무원 국산 특등급 무농약 콩나물과 공구핫딜 호두는 상품군 내 매출 비중이 40%를 차지할 정도로 잘 팔렸다고 롯데마트는 전했다. 강혜원 롯데마트·슈퍼 마케팅 부문장은 “고물가 탓에 소비자들의 가격 민감도가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고 말했다.안재광 기자

    2024.04.10 20:30
  • 잊지 못할 향기…한국인 취향에 딱 맞는 '버츄오 더블에스프레소'

    세계 93개국에 매장을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 프리미엄 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는 올해 초 ‘잊지 못할 좋아하는 향’(Unforgettable Favorite) 캠페인을 통해 클럽 멤버들을 대상으로 커피 취향을 조사했다. 한국에선 3만여 명이 조사에 참여했다. ‘더블에스프레소’ 라인이 최고 선호 제품으로 꼽혔다.한국 커피숍에서 가장 많이 판매되는 메뉴는 아이스 아메리카노와 카페라테다. 얼음 혹은 우유에 에스프레소를 섞어 마시는 음료다. 얼음이나 커피를 섞을 때 커피의 맛과 향이 연해지지 않고 진하게 유지될 수 있도록 많은 커피숍에서 에스프레소 샷 두 잔을 넣고 있다. 이렇게 두 잔의 에스프레소를 기본적인 커피 맛으로 인식하게 된 것이 우리나라에서 유독 더블에스프레소 라인이 인기를 끈 이유로 풀이된다.네스프레소의 설문 결과에서도 아이스 혹은, 라테 레시피에 활용하기 위해 더블에스프레소를 선호한다는 응답이 많았다. 일반 에스프레소 커피를 사용하는 경우 한 번에 두 개를 추출한다는 응답도 종종 있었다. 80mL로 추출되는 더블에스프레소 커피는 국내에 총 다섯 가지 버츄오 캡슐 형태로 판매되고 있다. 얼음과 우유에 잘 어우러지도록 곡물향, 우디향, 비스킷향, 과일향 등 다양한 향을 선보이고 있다.특히 브라질과 멕시코 원두에서 느낄 수 있는 맥아향과 고소한 곡물향에 우간다 원두로 부드럽게 감싸는 질감을 전하는 ‘더블에스프레소 돌체’는 뛰어난 밸런스로 인기가 많다. 라이트 로스팅한 에티오피아산 아라비카의 섬세한 청량감을 가진 ‘아이스 레제로’는 아이스 커피에 최적화됐다. 아이스 아메리카노의 선호도가 높은 한국에선 1년 내내 꾸준히 인기 있는

    2024.04.10 20:07
  • '조지아' 브랜드 새 단장…갓 내린 듯 풍부한 풍미로 오늘을 새롭게 깨운다

    코카콜라의 즉석음용(RTD: ready-to-drink) 커피 브랜드 ‘조지아’가 브랜드를 새롭게 하면서 더욱 깊고 풍부한 커피 향과 맛은 물론 새로운 패키지 디자인으로 MZ세대 공략에 나섰다.커피 브랜드 조지아(Georgia)는 1975년 탄생했다. 코카콜라의 본사가 있는 미국 조지아주에서 제품명에 대한 영감을 얻었다. 한국을 비롯해 일본, 인도 등 세계 시장에서 판매 중이다. 일상에서 간편하게 커피를 즐길 수 있도록 코카콜라는 다양한 제품을 출시하며 전 세계 RTD 커피 시장을 선도해왔다.올해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로고다. 코카콜라는 매일 새롭고 특별한 일상을 일깨우는 조지아의 매력을 담아내고자 일상에 활력을 주는 옐로 컬러를 기반으로 조지아 브랜드 로고를 새롭게 단장했다. 새로운 로고에는 브랜드명과 출시연도 ‘1975’를 넣어 브랜드 정체성을 강조했다. ‘커피 잔’ 이미지로 조지아 특유의 풍부한 커피 향과 깊은 풍미를 표현했다. 패키지 디자인에도 새로운 로고를 전면 적용했다. 이를 통해 소비자가 브랜드를 일관성 있게 경험하도록 힘썼다.조지아 브랜드 리론칭과 함께 듀얼 아로마의 ‘조지아 블랙’, ‘조지아 리치 아로마 블랙’도 새롭게 선보였다. 듀얼 아로마는 원두 그라인딩 향에 커피 추출향을 더했다. 갓 내린 듯 풍부한 향과 커피 본연의 깊은 풍미를 그대로 담아낸 것이 특징이다. 커피의 맛과 향 등에 대한 소비자의 기대치가 계속해서 증가하는 가운데 출시 전 시행한 소비자 조사에서 맛 밸런스, 갓 볶은 향, 깊은 맛 등 다양한 항목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이 같은 평가로 커피 시장의 리더십을 더욱 공고히 할 수 있을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2024.04.10 20:01
  • 요기요도 '무료배달 전쟁' 참전

    국내 음식배달 3사 간 무료배달 경쟁이 전면전으로 치닫고 있다. 쿠팡이츠와 배달의민족에 이어 요기요까지 소비자가 내는 배달비를 없앴다.요기요는 앱 이용자가 최소 1만5000원 이상 주문하면 배달비를 면제하기로 했다고 5일 발표했다. 무료 배달에는 라이더가 여러 주문을 한 번에 처리하는 ‘묶음배달’뿐 아니라 한 개의 주문만 처리하는 ‘한집배달’까지 포함했다.요기요 무료 배달 멤버십 ‘요기패스X’의 최소 주문금액 기준(1만7000원)도 없앴다. 이에 따라 월 2900원을 내면 요기패스X 대상 모든 가게에서 횟수 제한 없이 ‘배달비 0원’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매장 업주가 최소 주문액을 조건으로 내걸 때는 예외다.무료 배달 경쟁은 점점 격화하고 있다. 배달 3사 중 가장 먼저 무료 배달을 선언한 쿠팡이츠는 유료 멤버십 와우 회원을 상대로 묶음배달에 한해 배달비를 면제해줬다. 그러자 배달의민족은 이달 초부터 모든 이용자를 상대로 묶음배달 무료화에 나섰다. 요기요는 여기서 한 발 더 나아가 무료 혜택을 한집배달에까지 적용하기로 한 것이다.요기요의 초강수는 쿠팡이츠의 거센 공세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쿠팡이츠는 최근 1년 새 이용자를 두 배 가까이 늘리며 요기요를 따라잡았다. 모바일인덱스 집계에 따르면 지난달 쿠팡이츠의 월간활성이용자(MAU)는 약 625만 명으로 기존 2위 요기요(570만 명)를 처음으로 제쳤다. 1위 배달의민족은 MAU 약 2185만 명으로 크게 앞서 있지만 쿠팡이츠의 추격 속도를 경계하는 분위기다. 요기요 관계자는 “가장 큰 배달비 혜택으로 이용자를 다시 불러들일 것”이라고 했다.당분간 무료 배달 전쟁은 이어질 전망이다

    2024.04.05 18:07
  • 韓 오픈마켓 다 제친 中 알리·테무…남은 건 쿠팡뿐

    중국 e커머스 알리익스프레스(알리)와 테무가 국내 온라인 쇼핑앱 월간 이용자 수에서 2, 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앞엔 쿠팡만 남았다. 알리와 테무는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해주고 수수료를 받는 오픈마켓으로, 직접 물건을 매입해 판매하는 직매입 중심의 쿠팡과 사업구조가 다르다. 이 때문에 알리·테무가 11번가 G마켓 위메프 티몬 등을 모두 제쳤다는 것은 국내 오픈마켓 시장을 사실상 평정했다는 의미다. ○알리보다 무서운 테무4일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기업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알리와 테무의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MAU)는 각각 약 887만 명과 829만 명으로 집계됐다. 전월과 비교해 알리는 8% 늘었고, 테무는 42% 급증했다. 특히 테무는 작년 7월 국내 첫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8개월 만에 MAU 800만 명을 넘기며 알리에도 바짝 따라붙었다. 한 달 만에 이용자 수를 248만 명이나 늘렸다.이들 중국 e커머스는 11번가(740만 명), G마켓(548만 명), 위메프(411만 명), 티몬(380만 명) 등의 국내 오픈마켓 MAU를 모두 앞섰다. 쿠팡이 약 3086만 명으로 압도적 1등이긴 하지만, 쿠팡의 오픈마켓 비중은 10% 미만이다. 대부분의 매출이 직매입 제품 판매를 통해 나온다. 직매입은 상품을 직접 사들여 창고에 쌓아뒀다가 주문이 들어오면 판매하는 방식이다.국내에선 쿠팡 외에 컬리, SSG닷컴 정도만 직매입 사업을 한다. 직매입을 하지 않는 중국 e커머스로선 사실상 한국 오픈마켓 경쟁자를 모두 제친 것이다.업계에선 쿠팡조차 안심할 수 없다는 얘기까지 나온다. 중국 e커머스 성장률이 가팔랐던 데다 지금보다 더 큰 규모의 ‘물량공세’가 예상되기 때문이다. ○“물량

    2024.04.04 18:21
  • 남은 건 쿠팡뿐…알리·테무 공세에 한국 오픈마켓 '초토화'

    중국 e커머스 알리익스프레스(알리)와 테무의 국내 시장 장악력이 날로 커지고 있는 가운데, 온라인 쇼핑앱 이용자수 2·3위를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알리와 테무는 판매자와 구매자를 연결해주고 수수료를 받는 오픈마켓으로, 직접 물건을 사서 파는 ‘직매입’ 위주의 쿠팡과 사업구조가 다르다. 때문에 1위 쿠팡을 제외한 11번가 G마켓 위메프 티몬 등을 모두 제쳤다는 것은 이들이 국내 오픈마켓을 평정했다는 의미다.  테무, 폭발적 성장세 보여4일 앱·리테일 분석서비스 기업 와이즈앱·리테일·굿즈에 따르면 알리와 테무의 지난달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각각 약 887만명과 829만명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월과 비교하면 알리는 8%, 테무는 42% 늘었다. 특히 테무는 작년 7월 국내 첫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8개월 만에 800만명을 넘기며 알리 마저 위협하고 있다. 한 달 만에 이용자수를 248만명이나 늘렸다. 이들 중국 e커머스는 11번가(740만명), G마켓(548만명), 위메프(411만명), 티몬(380만명) 등의 국내 오픈마켓 MAU를 모두 앞섰다. 쿠팡이 약 3086만명으로 압도적 1등이긴 하지만, 쿠팡은 이들 e커머스와 사업

    2024.04.04 16:57
  • 배민, 스타벅스와 손 잡았다

    배달의민족이 스타벅스 700여 개 매장을 입점시키는 데 성공했다. 이에 따라 소비자는 배민 앱을 통해 음료 케이크 샌드위치 등 스타벅스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주문해 배달받을 수 있게 됐다.배달의민족 운영사인 우아한형제들은 국내 스타벅스 운영사 SCK컴퍼니와 손잡고 배달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3일 발표했다. 오는 14일부터 31개 매장에서 사흘간 시범운영한 뒤 18일부터 전국 700여 개 매장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스타벅스 전체 매장(약 1900개)의 3분의 1이 배달의민족에 입점하는 셈이다.스타벅스는 ‘배달 불가’ 원칙을 고수하다가 2021년 11월 자체 배달 서비스 딜리버스를 선보였다. 코로나19 확산으로 정상적인 매장 운영이 어려울 때였다. 부릉, 바로고 등 라이더를 연결해주는 배달 대행사들에 서비스를 맡겼다.엔데믹에도 스타벅스는 딜리버스를 유지했다. 국내뿐 아니라 미국 유럽 일본 등에서 우버이츠 등 현지 배달 업체를 통한 스타벅스 배달이 확산한 영향이 컸다.스타벅스는 배달이 소비 트렌드가 된 만큼 서비스 확장에 나서기로 했다. 기존 딜리버스 매장을 고스란히 배달의민족에 넣기로 했다. 스타벅스 앱을 쓰지 않고 배달의민족만 이용하는 소비자 주문이 크게 늘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매장에 손님이 몰리는 시간대가 낮 12시부터 오후 2시인데, 배달 주문은 시간대가 분산돼 매장 운영 효율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배달의민족은 이미 커피빈 등 커피 전문점 음료를 배달하고 있다. 하지만 스타벅스 입점은 파급력이 다른 전문점과 비교하기 어려울 정도로 크다고 판단했다.배달의민족은 스타벅스에 음료뿐 아니라 텀블러, 컵 등 상품까지 판매할 것을

    2024.04.03 18:07
  • 오마뎅, 색소·MSG·글루텐 없는 '3無 어묵'…국산쌀 떡볶이 등 건강메뉴 큰 인기

    국내 분식 프렌차이즈 오마뎅은 건강한 먹거리를 만들기 위한 노력으로 이름났다. 초기 설립 때부터 ‘내 아이가 안전하고 맛있게 먹는 분식’이란 콘셉트를 잡고 재료와 위생에 특히 신경을 썼다. 건강한 메뉴로 소비자들의 입맛을 사로잡는다는 목표를 세웠다.서울 잠실 리센츠점에서 시작한 오마뎅은 건강한 ‘3무(無) 어묵’을 선보였다. 색소가 없고, MSG가 없고, 글루텐프리란 의미였다. 이후 가래떡으로 만든 떡볶이와 피가 없는 순대, 건강한 튀김 등 다채로운 건강 메뉴를 선보였다. 이런 콘셉트는 아이들 뿐 아니라 학부모들로부터도 큰 호응을 이끌어냈다. 덕분에 초등학교 인근에선 오마뎅이 ‘아이들의 스타벅스’로 불릴 정도로 방과후 학생들이 몰리는 곳이 됐다.오프라인 매장 뿐 아니라 온라인 시장에도 진출했다. 가정간편식(HMR) 제품 판매에 나섰다. 오마뎅은 2019년부터 온라인 사업을 시작했다. 컬리를 비롯해 쿠팡과 SSG닷컴, 오아시스 등 국내 주요 온라인 쇼핑업체에 입점했다. 주된 판매 제품은 떡볶이와 어묵이다. 특히 ‘진짜부산떡볶이’는 지난해 100만봉 이상 팔렸을 만큼 소비자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오마뎅의 떡볶이는 국내산 일반미로 만든 건강한 가래떡과 오마뎅만의 비법소스, 건강한 야채 어묵 등이 담겨 있다. ‘파어묵’, ‘특대사각’ 등 건강한 어묵 시리즈도 꾸준히 많이 팔리는 스테디셀러다.온라인에서의 인기는 국내 주요 백화점의 팝업 매장으로 이어졌다. 오마뎅은 작년부터 롯데 신세계 현대 등 국내 주요 백화점에서 팝업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오마뎅이 최근 선보인 ‘사과떡볶이’는 국내산 사과와 배 퓨레를

    2024.04.03 15:51
  • "강원랜드 2.5조 투자, K복합리조트로 육성"

    최철규 강원랜드 대표이사 직무대행(사진)은 2일 “(2032년까지) 2조5000억원을 투자해 폐광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고, 한국의 관광산업을 한 단계 끌어 올리겠다”고 밝혔다.최 직무대행은 이날 강원 정선 하이원그랜드호텔에서 열린 ‘K-HIT 프로젝트 1.0’ 발표회에서 강원랜드의 청사진을 공개했다. K-HIT는 한국형(Korean) 하이원(High1) 복합(Integrated) 관광(Tourism)의 약자로 1.0은 새로운 시작을 의미한다.▶본지 3월 30일자 A1, 4면 참조핵심은 카지노 영업장 시설의 획기적 개선, 비(非)카지노 시설의 대대적인 확충을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복합리조트로 육성하겠다는 것이다. 최 직무대행은 “실제 면적만 최소 1만5000평(4만9500㎡) 규모의 새 카지노와 호텔을 짓겠다”며 “지금(1만5486㎡)보다 적어도 세 배 이상으로 확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해 카지노 영업장의 만성적 좌석 부족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겠다는 계획이다.그는 “새 카지노를 짓는 데 7~8년이 걸리는데, 이때까지 손 놓고 있을 수는 없다”며 “현재 카지노 바로 밑층 옛 테마파크 자리 2400평(7920㎡)의 절반인 1200평(3960㎡)을 임시 카지노 영업장으로 리모델링한 뒤 2~3년 안에 개장하겠다”고 말했다.해외로 국부가 유출되는 것을 막기 위한 규제 완화도 요구했다. 최 직무대행은 “베팅 한도(30만원)를 높이고, 출입일수 제한(2개월 연속 15일, 두 분기 연속 30일)도 폐지해야 한다”며 “출입일수 폐지가 어렵다면 시간총량제로 바꿔야 한다”고 했다. 해묵은 규제 탓에 강원랜드의 경쟁력이 해외에 비해 크게 뒤처졌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마카오, 싱가포르, 필리핀이 관광

    2024.04.02 17:55
  • '메가카지노' 구상하는 강원랜드…마카오·싱가포르에 맞불

    강원랜드는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았다. 카지노 정상 영업이 불가능해 대규모 적자가 발생했다. 금세 회복될 줄 알았지만 그렇지 않았다. 2019년 290만 명에 달했던 강원랜드 카지노 입장객은 지난해 241만 명에 그쳤다. 같은 기간 5000억원을 웃돌던 영업이익은 약 2800억원으로 ‘반토막’이 났다.강원랜드와 달리 파라다이스 등 다른 카지노 기업들은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냈다. 강원랜드만 실적 회복에서 소외된 셈이다. 카지노업계 관계자는 “강원랜드 이용객 상당수가 싱가포르 마카오 필리핀 등 해외로 갔고 일부는 온라인 도박 등으로 빠져나갔다”고 말했다. 강원랜드가 수 조원을 들여 대대적인 투자에 나선 배경이다.○엔데믹 회복에 강원랜드만 소외29일 카지노업계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현재 영업 중인 카지노 면적의 3~4배 수준의 대규모 카지노를 새로 짓는 마스터플랜을 마련하고 관계 부처와 협의 중이다. 이번 투자에는 수 조원의 자금이 투입될 예정이며, 필요 자금은 내부 유보금을 활용하기로 했다. 작년말 기준 강원랜드의 현금성 자산은 약 2조7000억원이다. 이 내부 자금을 운용해 작년에만 2000억원 이상의 금융수익을 거뒀다.강원랜드는 설립 초기부터 너무 많은 사람이 몰려 앉을 자리조차 없는 곳으로 ‘악명’ 높았다. 그런데도 강원랜드는 대규모 신규 투자를 꺼렸다. 정부가 도박 중독 확산 등 부작용을 우려해 부정적이었기 때문이다. 오히려 세계적으로 유례없는 입장료 징수, 영업시간 제한, 베팅 한도 제한 등의 규제로 이용객들의 원성을 샀다. 카지노 영업이 너무 잘 돼도 정부에는 부담이었다.○이용객들 해외로 빠져나가하지만 코로나 사태 이후 영업

    2024.03.29 18:22
  • 강원랜드, 2.5兆 승부수…카지노·호텔 새로 짓는다

    강원랜드가 수 조원을 투자해 신규 카지노와 호텔을 짓고 스카이브리지, 풀빌라 등 관련 시설을 대거 확충한다. 25년 된 현재 시설을 고쳐 쓰는 수준으로는 마카오 싱가포르 등 해외는 물론 인천 영종도에 최근 개장한 국내 카지노 복합리조트에 고객을 다 빼앗길 수 있다는 위기감이 반영됐다. 29일 카지노업계에 따르면 강원랜드는 다음달 초 이 같은 내용의 ‘미래 경쟁력 강화 계획’을 발표한다. 핵심은 강원랜드의 주력 매출원인 카지노 경쟁력을 획기적으로 높이는 것이다. 투자액의 대부분인 약 70%는 카지노 신축, 복합 문화공간 조성 등에 투입할 예정이다. 또 수 천억원을 들여 카지노 고객을 수용하는 호텔을 건설한다. 신축 카지노·호텔은 2032년 완공하는 게 목표다.강원랜드는 새 카지노를 짓기 전까지 수 백억원을 들여 제2 영업장을 3년 내 마련할 계획이다. ‘큰손’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전용 헬기 도입, VIP 영업장 리뉴얼 등도 추진한다.비(非)카지노 시설에도 대대적으로 투자한다. 카지노 영업장과 하이원리조트를 잇는 스카이브리지를 2030년까지 조성한다. 강원랜드는 스카이브리지를 놓으면 카지노 고객을 분산·수용할 수 있고 신규 관광객 유치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레저시설도 확충한다. 강원랜드 주변 산책길을 정비하는 ‘명품 숲길 조성’에 1000억원, 명상·건강검진 등을 할 수 있는 웰니스 센터와 빌리지 조성에 800억원, 럭셔리 풀빌라 건설에 300억원을 투자할 방침이다. 강원랜드 관계자는 “집중적인 투자를 통해 한국을 대표하는 복합리조트로 탈바꿈할 것”이라고 말했다.안재광 기자

    2024.03.29 18:21
  • 쿠팡, 3兆 물류망 투자…"5000만 全국민에 로켓배송"

    쿠팡이 3년간 3조원 이상을 물류·배송망에 투자한다. ‘로켓배송’(익일 배송) 서비스를 도서·산간벽지 등 인구감소 지역으로 확대해 2027년 5000만 명 대상의 익일 배송 시대를 열겠다고 밝혔다. 알리익스프레스, 테무 등 중국 e커머스가 초저가를 앞세워 국내 시장을 잠식하자 쿠팡이 최대 강점인 로켓배송을 강화하는 방식으로 맞대응에 나섰다는 분석이 나온다. ○로켓배송 230개 시·군·구로 확대쿠팡은 경북 김천, 충북 제천, 부산, 경기 이천, 충남 천안, 대전, 광주, 울산 등 최소 8곳에 신규 물류센터를 짓는다고 27일 발표했다. 이 중 광주와 대전은 연내 가동을 시작하고, 나머지는 올 2~4분기 순차적으로 착공한다. 쿠팡은 이들 물류센터 신축과 첨단 자동화 설비 도입 등에 2026년까지 3조원 이상을 쏟아붓기로 했다.신규 물류센터가 모두 가동되는 2027년에는 전국 시·군·구 260개 지역 중 약 90%인 230여 곳에서 로켓배송이 이뤄진다. 이렇게 되면 전체 인구 5130만 명(2024년 2월 말 기준)의 97%인 약 5000만 명이 로켓배송을 이용할 수 있다고 쿠팡은 설명했다. 사실상 전 국민을 대상으로 한 서비스가 가능해지는 것이다. 현재는 전국 시·군·구의 약 70%인 182곳, 인구수로는 약 4500만 명이 로켓배송을 이용할 수 있다.쿠팡은 이번 물류 투자를 통해 정부가 인구감소 지역으로 지정한 89곳 중 60여 곳에서 로켓배송이 이뤄진다고 강조했다. 지금은 17곳에서만 서비스가 이뤄지고 있다. 대형마트가 거의 없는 인구감소 지역 소비자는 온라인으로 물건을 주문해도 받는 데 최소 사흘이 걸린다. 쿠팡은 이들 지역의 쇼핑 편의를 높이는 한편 물류센터 운영과 배송을 위해 대규

    2024.03.27 17: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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