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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세성 기자
    오세성 기자 금융부동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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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한경닷컴 금융부동산부 오세성 기자입니다.

    재계, 석유화학·중공업, 전자·IT, 자동차를 거쳐 현재는 부동산을 맡고 있습니다.

    현장의 목소리를 담겠습니다. 많은 제보 부탁드립니다.
    sesung@hankyung.com

  • "성심당과 손 잡았다" 의외의 조합…현대건설에 무슨 일이?

    현대건설이 국내 유명 베이커리와 손잡고 서산간척지에서 재배한 가루쌀 제품화에 팔을 걷었다.현대건설은 성심당을 운영하는 로쏘(이하 성심당), 런던베이글뮤지엄을 운영하는 엘비엠(이하 런던베이글뮤지엄)과 ‘서산간척지 가루쌀 제빵 제품 확대’를 목적으로 각각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16일 밝혔다.지난해 현대건설은 농업 활성화를 위해 충남 서산간척지에 청년 농업인 육성을 위한 대규모 스마트팜을 구축하고 농지에 10만평 규모 전략작물 재배단지를 조성해 가루쌀을 생산하고 있다. 가루쌀은 밀처럼 바로 빻아 가루로 쓸 수 있는 품종이다. 일반 쌀은 밀보다 딱딱하기에 물에 불려 쓰는 습식 제분을 해야 하지만, 가루쌀은 기존 밀가루 제분 설비를 그대로 활용하기에 수입에 의존하는 밀을 대체할 식자재로 주목받고 있다.현대건설은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서산 가루쌀을 성심당과 런던베이글뮤지엄에 연간 5톤씩 3년간 제공하고, 각 사는 이를 제빵 제품 연구·개발·생산에 활용하기로 했다. 70년 가까운 역사를 이어온 대전의 대표 베이커리 브랜드 성심당은 지난해 8월 가루쌀을 활용한 '초코미(米)마들렌'과 '쌀미(米)쉬폰'을 출시했다. 현재 초코미마들렌 제작에는 서산 가루쌀을 사용하고 있다. 서산 가루쌀로 만든 초코미마들렌은 성심당 전 지점에서 판매한다.국내 베이글 열풍의 대표주자인 런던베이글뮤지엄도 지난 11일 스타필드수원점에서 서산 가루쌀로 만든 신제품인 ‘단팥 쌀베이글’을 처음 선보였다. 앞으로 서산 가루쌀을 활용한 제품과 판매 매장을 순차적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다.현대건설은 향후 재배단지를 20만평 규모로 확장하

    2024.05.16 15:18
  • 한미글로벌 1분기 영업이익 84억원…전년 대비 23.5%↑

    건설사업관리(PM) 전문기업 한미글로벌이 올해 1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1018억원, 영업이익 84억원을 기록했다고 16일 공시했다.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1.3%, 영업이익은 23.5% 늘었다. 국내 건설경기 침체에도 해외사업이 호조를 보이고 반도체, 2차전지 등 하이테크 분야가 성장세를 보인 덕분이다.한미글로벌 1분기 매출 가운데 해외 매출은 약 560억원으로, 비중이 55%에 달한다. 특히 사우디와 미국, 영국 등 주요 해외 시장의 실적 성장세가 두드러진다. 네옴시티 건설 근로자 숙소단지, 로신 주택단지, 디리야 개발사업 등을 맡은 사우디 법인의 1분기 매출액은 11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2억원 늘었다.미국 시장의 1분기 매출도 31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63억원 증가했다. 한미글로벌이 2011년 인수한 미국 엔지니어링사 오택의 실적과 반도체, 양극재, 배터리 등 국내 대기업의 미국 하이테크 공장 건설사업 PM 매출이 합쳐진 결과다.영국 시장에서도 작년 동기 대비 19억원 늘어난 1분기 매출액 118억원을 기록했다. 한미글로벌은 2019년부터 K2그룹, 워커사임 등 영국의 PM 기업을 차례로 인수하며 입지를 다지고 있다.하이테크 부문 역시 삼성전자 평택 P4L 생산시설에서 지난해 말과 올해 4월 두 차례에 걸쳐 용역비 342억원을 증액하는 등 견고한 모습을 보였다. 삼성전자 캠퍼스 NRD-K 신축공사 감리 및 PM 용역비도 올해 2월 122억원 늘어났다. 또 지난해 완공된 아시아 최대 규모 데이터센터 네이버 ‘각 세종’을 비롯해 20여개의 데이터센터 건설 프로젝트도 맡고 있다.한미글로벌 관계자는 “업계 불황에도 창사 이래 처음으로 지난해 매출 4000억 원을 돌파한 데 이어 올해 1분기에도 성장세를 이어가고

    2024.05.16 14:31
  • "좀 있으면 만기인데 전셋값이 미쳤네요"…세입자 '발동동'

    서울 아파트 전셋값이 52주 연속으로 치솟았다. 전셋값이 1년 내내 오르면서 보증금이 전년 대비 억대 상승한 단지도 점차 늘어나고 있다.16일 한국부동산원이 발표한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에 따르면 5월 둘째 주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0.07%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지난해 5월 셋째 주부터 1년 내내 상승을 거듭하고 있다.서울 25개 자치구별로 살펴봐도 대규모 입주 물량이 예정된 강동구 외 24개 구가 모두 올랐다. 가장 높은 상승률을 보인 곳은 중구와 은평구로, 각각 0.15%씩 올랐다. 이어 노원구가 0.13% 올라 뒤를 이었고 성북구와 동작구가 각각 0.12%씩 상승했다. 도봉구가 0.11%, 서대문구가 0.09%로 뒤를 이었다.전셋값이 52주 연속 오르면서 1년 전과 비교해 보증금이 억대 상승한 아파트도 증가하고 있다. 역대 최고가 전세를 기록한 단지도 나왔다. 은평구 수색동 'DMC롯데캐슬더퍼스트' 전용 49㎡는 지난 11일 4억5000만원(12층)에 신규 세입자를 들였다. 이 면적 전세보증금으로는 역대 최고가다.중구 신당동 '래미안하이베르' 전용 84㎡는 지난 14일 7억원(8층)에 전세 계약을 했다. 지난달 직전 거래가 6억5000만원(3층)이던 것과 비교해서 한 달 만에 5000만원 올랐는데, 1년 전과 비교하면 5억원 후반이던 전셋값이 1억원 넘게 뛰었다. 현재 이 단지에서 나온 전용 84㎡ 전세 매물도 7억원짜리 1건뿐이다.노원구 중계동 '건영3차' 전용 84㎡ 역시 지난 9일 7억원(6층)에 세입자를 들였다. 지난달 같은 층에서 6억3000만원에 전세 계약이 이뤄졌는데, 한 달 만에 7000만원이 올랐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상승 폭은 더 커진다. 지난해 5월 동일 면적 전세가는 5억1000만원(1층)을 기록했다. 전셋값이 1년 새 2

    2024.05.16 14:12
  • 삼성물산, VR로 래미안 입주 고객 AS '신속 대응'

    삼성물산 건설부문이 삼성SDS, 메타버스 기업인 '평행공간'과 협업해 3D 공간 정보 기반의 디지털 트윈 기술을 적용한 래미안 서비스 모바일 응용프로그램(앱) '헤스티아 2.0'을 출시했다고 16일 밝혔다.헤스티아는 입주 고객의 각종 불편 해소를 비롯해 문화강좌, 취미활동 체험 등 다양한 경험과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2005년 삼성물산이 아파트 업계 최초로 도입한 서비스 브랜드다.이번 출시한 헤스티아 2.0에는 신속하고 정확한 가구별 사후관리(AS)를 위해 업계 최초로 가상현실(VR) 기능을 도입했다. 이용자는 VR을 통해 아파트 실내를 둘러보고 가구 배치나 인테리어를 위해 원하는 부위의 길이를 측정할 수 있다. 특히 입주 전 세대 점검에서 보수가 필요한 부위를 터치해 간편하게 AS를 접수하고, 처리 후에는 완료 사진을 통해 결과까지 확인할 수 있다. 신속한 AS 처리가 가능하도록 인공지능(AI) 기반 이미지 분석 기술을 통해 고객의 AS 요청을 자동 분석하고 접수 부위에 따라 담당 엔지니어를 실시간으로 분류하는 등 입주 고객의 만족도를 한층 높일 계획이다.아울러 세대 인수인계 확인서, AS처리 확인서, 개인정보 수집·이용 동의서 등을 모바일로 처리하는 전자문서 기능을 탑재해 고객 편의성을 대폭 향상 시켰다.김명석 삼성물산 주택사업본부장(부사장)은 "헤스티아 서비스는 입주 고객과의 중요한 양뱡향 소통 채널로, 고객의 만족과 긍정적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온 성과"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기능들을 개발해 서비스 품질을 높이겠다"고 말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024.05.16 09:33
  • 서울시, 6개월마다 재개발·재건축 추진 현황 공개

    서울시가 재개발·재건축 등 정비사업 추진 현황을 6개월마다 상세 공개한다.시는 아파트입주 물량뿐만만 아니라 정비사업 추진현황도 공개하겠다고 16일 밝혔다. 정비사업 추진현황을 투명하게 관리하고 지연사업장 문제해결을 신속하게 돕는 등 원활한 주택공급을 위해서다.시는 매년 2월과 8월마다 당해년도를 포함해 2년 이내 입주할 수 있는 아파트 입주 물량을 분석·집계해 서울시 누리집에 공개하고 있다. 여기에 서울시 아파트 공급물량의 60% 이상을 차지하는 정비사업 부문에 대한 구역별 추진현황을 공개해 주택공급 예측 가능성을 높인다는 계획이다.주요 제공항목은 재개발·재건축 사업과 가로주택·자율주택·소규모 재건축 사업 등의 구역별, 자치구별, 단계별 추진현황이다. 올해 3월 기준 서울시내 정비사업 추진구역은 재개발 247구역, 재건축 165구역, 소규모 정비 278구역 등 690구역이다. 자치구별로는 성북구(51구역)가 가장 많고 서초구(47구역)가 뒤를 이었다.재개발·재건축사업은 신규 구역지정 현황과 관리처분인가 이후 준공 이전 단계의 사업추진 현황을 공개한다. 이를 위해 시와 자치구간 관리시스템을 구축해 상시 모니터링 체계에 돌입할 계획이다.지난해부터 올해 3월까지 신규 구역지정된 정비사업은 총 30구역으로 이중 쌍문3구역, 방화2구역 등 9개소는 신속통합기획을 통해 지정됐다.현재 관리처분인가가 완료된 구역은 126구역이다. 이중 공사 중인 67구역에 대해 사업 지연없이 정상 추진이 될 수 있도록 집중 모니터링을 실시하고 있다. 관리처분인가 후 착공이전 구역은 59개소다.김장수 서울시 주택공급기획관은 "정비사업 추진현황 공개를 시

    2024.05.16 07:38
  • "이래서 공사 하겠나"…KT '뒤통수 소송'에 업계 '화들짝'

    쌍용건설과 KT의 공사비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하자 건설업계가 분쟁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답변을 기다리고 있던 쌍용건설에 KT가 '소송'으로 맞서면서, 향후 KT와 건설사간의 공사비 갈등을 늘어날 수 있다는 우려에서다. KT는 옛 전화국부지를 비롯해 보유하고 있는 토지들이 많다. 여기에 오피스텔이나 사옥, 데이터센터 등의 공사가 있다보니 건설업계 입장에서는 굵직한 시행사로 꼽힌다.16일 건설업계에 따르면 KT는 최근 경기 판교 신사옥 시공을 맡은 쌍용건설에 추가 공사비를 지급할 이유가 없음을 인정해달라는 내용의 채무 부존재 확인 소송을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했다.쌍용건설은 2020년 KT 판교 신사옥 건립 사업을 수주해 967억원 규모 공사비 도급 계약을 맺었다. 하지만 코로나19 사태가 확산하고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까지 터지면서 건설 원자재 가격이 급등했다. 주요 자재인 철근과 시멘트 가격은 2020년 초에 비해 30%가량 상승했고, 건설 분야 물가지수인 건설공사비 지수는 2020년 1월 118.30에서 2022년 150으로 높아졌다.이에 쌍용건설은 KT에 공사비 상승분 171억원 분담을 요구했고, KT는 물가 변동금지 특약을 이유로 거부했다. 해당 특약은 계약 후 입찰 당시보다 물가가 올라도 공사비에 반영하지 않는다는 내용이다.쌍용건설은 증액 사유가 천재지변에 가까웠다며 건설산업기본법을 근거로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다. 건산법 제22조 5항 1호에 따르면 '경제 상황의 변동에 따라 발생하는 계약금액의 변경을 상당한 이유 없이 인정하지 아니하거나 그 부담을 상대방에게 떠넘기는 경우' 물가 변동금지 특약을 무효로 돌릴 수 있다. 양사 합의 기대했던 건설업

    2024.05.16 06:29
  • 사전청약 사라진다지만…치솟는 분양가에 당첨자 공포 '여전'

    정부가 무용론이 확산한 사전청약제도를 폐지하기로 했다. 기존 당첨자에 대해서도 주거지원을 제공하겠다는 방침이지만, 정작 분양가 상승에 대한 대책은 빠져 반쪽짜리 지원이라는 지적이 나온다.국토교통부는 14일 공공 사전청약 신규 시행을 중단하겠다고 밝혔다. 사전청약은 통상 아파트 착공 때 진행하는 청약 접수를 1~2년 정도 앞당겨 받는 것이다. 집값이 급등하던 2021년 7월 문재인 정부가 부동산 시장을 진정시킬 목적으로 도입했다. 하지만 사전청약을 받은 이후 지구조성 과정에서 문화재 발굴, 법정보호종 발견, 기반 시설 설치 지연 등 장애 요소가 발생하면 사업 일정이 지연되는 문제가 불거졌다.예컨데 경기 군포대야미 A2 신혼희망타운은 2021년 10월 사전청약을 받았다. 지난달 본청약이 예정되어 있었지만, 당첨자들은 본청약을 약 2주 앞두고 본청약이 2027년 상반기 이후로 3년 이상 연기된다는 통보를 받았다.지난해까지 공공에서 진행한 사전청약 물량은 99개 단지 5만2000가구 규모다. 이 가운데 13개 단지 6915가구만 본청약이 완료됐다. 13개 단지 중에서도 사전청약 때 예고한 본청약 시기를 지킨 곳은 양주회천 A24(825가구) 단 한 곳에 불과했다. 나머지 86개 단지 4만5000가구의 본청약 시기가 올해부터 본격적으로 다가오고 있지만, 이들 단지의 본청약도 대거 밀릴 전망이다. 일정 대거 지연에 '무용론'…사전청약 폐지 수순사전청약으로 예정됐던 일정이 지연되면 당첨자들은 주거 계획 차질과 분양가 인상이라는 두 가지 불편을 겪게 된다. 국토부는 이를 감안해 일정 지연을 겪는 당첨자에게 임시 주거를 안내하는 지원방안을 마련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전세 임대를

    2024.05.14 11:57
  • 무피에도 안 샀는데 신고가 행진…'공급 폭탄' 동네 대반전

    공급 폭탄의 대명사였던 인천 검단신도시의 집값이 빠르게 오르고 있다. 검단신도시가 자리 잡은 서구도 올해 인천에서 유일하게 집값이 상승한 지역으로 거듭났다.14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인천 서구 당하동 검단신도시 '신안인스빌 어반퍼스트' 전용 84㎡는 이달 5억7000만원(24층)에 팔려 신고가를 썼다. 이 아파트는 올해 들어 가격이 가파르게 오르고 있다.지난해만 하더라도 분양가와 비슷한 4억원대 거래되던 신안인스빌 어반퍼스트 전용 84㎡는 지난 2월 5억5500만원(16층)에 거래되며 신고가를 경신했고 4월에도 5억6700만원(13층)으로 신고가를 갈아치웠다. 그리고 약 2주 만에 다시 신고가를 쓴 것이다.지역 부동산 관계자들은 이 단지의 실거래 내용이 검단 신도시의 분위기를 잘 보여준다고 설명했다. 지난해까지 별다른 눈길을 받지 못하다가 올해 들어 수요가 부쩍 늘었다는 것이다.당하동의 한 개업중개사는 "지난해만 하더라도 청약은 인기가 많았을지언정 검단에 위치한 기존 아파트를 사겠다는 수요는 많지 않았다"며 "신안인스빌 어반퍼스트 역시 지난해에는 무피(프리미엄 없음) 수준에 나온 매물을 찾아볼 수 있었다"고 말했다.이어 "올해 들어 매매 시장도 분위기가 반전됐다. 서울 전셋값이 오르면서 강서구 등지에서 집을 보러 오는 분들이 늘었다"며 "전세 세입자가 2년 만기를 맞아 집값이 더 오를 것 같다고 매수하는 경우도 늘고 있다"고 덧붙였다. 공급 폭탄에 '무피' 시달렸는데…올해 신고가 릴레이검단신도시가 위치한 인천 서구 아라동, 원당동, 당하동 등에서는 올해 들어 신고가가 속출하고 있다. 원당동 '파

    2024.05.14 06:30
  • 금호건설, 사곡리 마을서 일손 돕기 '봉사활동'

    금호건설은 상호결연을 한 충북 증평군 증평읍 사곡리 마을을 찾아 농촌 일손을 돕는 봉사활동 시간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금호건설 임직원 40여명은 지난 10일 모내기 철을 맞아 일손이 부족한 사곡리 마을 농가를 찾아 농사일을 도우며 구슬땀을 흘렸다. 임직원들은 모판 나르기부터 모심기 등의 작업을 도왔고 고추, 콩, 인삼밭 등에도 일손을 보태 마을에 활기를 불어넣었다.금호건설과 사곡리 마을의 인연은 2014년 1사 1촌 상호결연을 하며 시작됐다. 상호결연 11주년을 맞은 현재에도 금호건설 임직원들은 매년 농번기인 5월과 10월 마을을 방문해 농촌 일손을 돕고 있다.또한 농가 지원을 위해 마을에서 직접 재배한 쌀을 구매해 금호건설 임직원에게 판매한다. 판매를 통해 조성된 기부금은 취약계층 아동 후원과 재난구호 지원 등 임직원 성금 기부활동(DOVE’s 캠페인)에 활용하고 있다.금호건설은 건설사의 장점을 살려 외벽 균열 보수, 낡은 도배지 및 장판 교체, 이동식 간이 화장실 신설 등 사곡리 마을 내 노후화된 주택 리모델링도 진행하고 있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앞으로도 도시와 농촌이 함께하는 교류 활동을 지속해서 펼쳐 지역사회에 도움을 주고 나아가 1사 1촌 결연을 포함해 더 많은 사회공헌활동을 전개하겠다"고 말했다.한편 금호건설은 20여 년 만에 신규 주거 브랜드 '아테라(ARTERA)'를 새롭게 선보이며 주택사업 강화에 나섰다. 아테라는 '예술(ART)'과 '대지(TERRA)', '시대(ERA)'를 조합한 단어로, 집을 단순히 주거하는 공간이 아닌 하나의 예술로 대하는 금호건설의 주거 철학을 담았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024.05.13 09:42
  • 대우건설, 임직원 가족과 점자 촉각 도서 제작해 기부

    대우건설은 5월 가정의 달을 맞아 임직원들이 시각장애 아동을 위한 점자 촉각 도서를 제작했다고 13일 밝혔다.지난 11일 진행된 점자 촉각 도서 제작에는 대우건설 임직원과 자녀 280명이 참가했다. 대우건설 임직원과 자녀들은 점자 촉각 색칠 놀이 책, 점자 만년 달력, 점자 촉각 날씨 이야기 등 시각장애 아동이 숫자와 날씨 등을 배울 수 있는 교구를 만들었다.배부된 키트는 폐페트병으로 제작된 친환경 소재로 환경적 가치가 높이 평가된다. 완성된 교구들은 밀알복지재단을 통해 8~10개의 맹학교에 수요 조사를 진행한 후 각 학교의 수요에 맞게 기부할 예정이다.한국의 시각장애인 점자책 보급률은 1%로 매우 낮아 시각장애 아동이 점자를 배우는 데 도움을 주는 놀이책과 학습 교구가 현저히 부족한 상황이다. 제작된 책과 교구는 시각장애 아동의 교육 기회 불평등 개선 및 점자 문해율 증가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대우건설 관계자는 "사회공헌활동을 통해 임직원 자녀들이 점자에 대해서 이해할 수 있었고, 시각장애를 가진 아동들이 점자를 익히는 데 보탬이 된 것 같아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향후에도 국내와 해외를 가리지 않고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펼쳐 도움이 필요한 곳이 있다면 언제든 손을 뻗어 나눔을 실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024.05.13 09:29
  • 올해 서울 1순위 청약경쟁률 124.9대 1…전년의 '2.7배'

    올해 서울 아파트 분양 시장이 수요자들에게 높은 관심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지방의 청약 성적이 저조해 올해 청약 단지 절반은 경쟁률이 미달된 것으로 집계됐다.13일 직방 조사에 따르면 올해 서울에서 청약을 진행한 단지는 6곳으로 모두 1순위에서 청약 접수가 마감됐다. 1순위 청약 경쟁률은 124.9대 1로 지난해 같은 기간 45.6대 1에 비해 2.7배가량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서울의 올해 3.3㎡당 평균 분양가는 7896만원으로 지난해 3017만원보다 2배 이상 높다. 3.3㎡당 1억원 넘는 분양가에 공급된 광진구 '포제스한강'이 평균 분양가를 끌어올렸고 서초구와 강동구 등 고급 주거지 위주로 분양이 진행되며 전체 분양가가 높아졌다.고급주거지의 희소가치와 상징성 등에 따라 높은 분양가에도 수요가 몰렸다. 서초구 '메이플자이'는 분양가상한제 적용으로 3.3㎡당 6831만원에 공급되자 가격경쟁력을 높게 평가받아 청약 접수를 성공적으로 마감했다. 81가구 모집에 3만5000명 넘는 청약 수요자가 몰리면서 1순위 평균 442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서대문구 '경희궁유보라'가 124대 1, 강동구 '더샵둔촌포레'가 93대 1로 그 뒤를 이으며 서울 청약시장 강세를 주도했다.하지만 지방에서는 저조한 청약 성적을 나타내면서 올해 청약에 나선 단지 중 절반 이상에서 경쟁률 미달을 나타냈다. 올해 총 99개 단지가 1순위 청약 접수를 진행한 가운데 이 중 52개 단지의 1순위 평균 청약경쟁률이 1대 1에 미치지 못했다.1순위 평균 경쟁률이 1대 1에 미치지 못한 52개 단지 가운데 69%에 해당하는 36개 단지는 지방에서 공급됐다. 지역별로는 울산(0.2대 1), 강원(0.2대 1), 대전(0.4대 1), 경남(0.4대 1), 부산(0.8

    2024.05.13 08:54
  • 집값 잡겠다고 '양도세' 올린 文 정부…"결국 집값만 더 올랐다"

    주택가격 상승기 양도세를 강화하면 집값은 오히려 더 오른다는 국책연구기관의 연구 결과가 나왔다.13일 국토연구원의 '부동산시장 정책에 대한 시장 참여자 정책 대응 행태 분석 및 평가방안 연구'에 따르면 다주택자 양도세율이 1% 증가하면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은 0.206% 증가한다. 2018년 1월∼2022년 12월 수도권 71개 시군구 아파트 매매가격 자료를 분석한 결과다.2020년 문재인 정부는 7·10 대책을 통해 다주택자 양도소득세율을 최고 70%, 취득세율은 12%, 종부세율은 6%로 높였다. 윤석열 정부 들어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세 중과를 한시 배제했지만, '여소야대' 상황 속에서 법 개정이 되지 않는다면 내년 5월로 양도세 중과 배제는 끝나게 된다.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배제 시한이 1년 뒤로 다가온 상황에서 국토연은 "다주택자의 양도소득세율이 증가할수록 아파트 매매가격 변동률도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나 매매가 안정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고 분석했다..주택가격 상승 전반기에는 수요와 공급이 모두 증가해 가격과 거래량이 함께 오른다. 하지만 상승 후반기에는 매수자와 매도자 모두에게 가격이 더 오를 것이라는 기대가 커진다. 매도자는 시장에서 매물을 회수하고, 매수자는 추격 매수에 나선다. 결국 가격은 오르지만, 거래량은 줄어드는 결과가 나타났다.주택 가격 상승 후반기에 양도세를 강화하면 매도를 위축시키고 공급 부족이 심화해 가격을 상승시킨다는 것이 연구진의 판단이다. 집주인들이 수억원에 달하는 양도세에 부담을 느끼면서 시장의 매물이 줄어들고, 결국 '집값 안정'이라는 정책 목표를 달성할 수 없게 된다는 것이다.문재인 정부가 다주택자

    2024.05.13 08:25
  • "이번엔 48억" 또 터졌다…압구정 신고가 속출하는 이유

    서울 강남권 대표 재건축 지역인 압구정동에서 연이어 신고가 거래가 나오고 있다.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가 가능해지면서 매수세가 유입되고 있다는 평가다.12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서울 강남구 압구정동 '신현대12차' 전용 121㎡는 지난 1일 48억원(6층)에 팔리며 신고가를 썼다. 지난달 47억6500만원(11층)에 거래되며 기록한 신고가를 2주 만에 갈아치웠다.신현대12차는 '신현대9차', '신현대11차' 등과 압구정2구역으로 묶어 재건축을 진행하고 있다. 압구정동 아파트 단지들은 6개 특별계획구역으로 재건축을 추진하고 있는데, 서울시의 신속통합기획으로 재건축이 추진되는 2구역은 압구정에서 재건축 속도가 가장 빠르다는 평가를 받는다. 압구정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 풀리자 신고가 행진지난달부터는 압구정2구역에서 재건축 조합원 지위 양도가 가능해졌다. 현행법에서 투기과열지구 내 재건축 단지는 조합설립인가 이후 매수하면 조합원이 될 수 없다. 신축 아파트 입주권을 받지 못하고 현금청산의 대상이 되니 극히 예외적인 매물을 제외하면 거래가 없었다.하지만 올해 들어서는 조합 설립 이후 3년 안에 사업시행계획인가 신청이 없다면 조합원 지위를 양도할 수 있다는 예외 규정을 적용받게 됐다. 압구정2구역은 2021년 4월 조합설립인가를 완료해 올해 3년이 됐다. 지난달 거래된 매물부터는 조합원 지위가 양도되는 것이다.2구역은 물론 압구정 다른 아파트 단지들도 그간 사업시행계획인가 신청이 없었다. 압구정4구역과 5구역은 지난 2월, 3구역은 2구역과 마찬가지로 지난달 조합설립인가 승인 3년이 도래했다. 올해 압구정에서 신고가 거래

    2024.05.12 06:47
  • DL이앤씨, 서영재 대표 선임…"미래 전략 마련 적임자"

    DL이앤씨가 10일 주주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서영재 대표를 선임했다고 밝혔다.서 대표는 경북대 전자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일리노이주립대 경영학 석사 학위를 받았다. 1991년 LG전자에 입사해 TV·AV(오디오·비디오)·IT사업부장 등을 지냈다. 홈뷰티기기와 식물재배기 등 기존에 없던 신개념 가전을 시장에 안착시킨 주역이기도 하다.DL이앤씨는 기존에 없던 신개념 가전을 시장에 안착시킨 서 대표를 미래 신사업을 발굴하고 전략을 세울 적임자로 평가하고 있다. 신사업 발굴부터 구현, 사업화까지 각 성장 단계를 모두 경험한 당사자인 만큼 신성장 동력의 사업화 추진 속도를 높여 가시적 성과를 내는 데 주력할 계획이다.탄소 포집·저장·활용(CCUS)과 소형모듈원전(SMR), 수소·암모니아 등 신사업을 차세대 성장 동력으로 육성하겠다는 DL이앤씨의 의지를 드러낸 것으로 해석된다.서 대표는 전략기획, 경영진단 등을 맡았던 업무 경험과 성숙기 사업을 턴어라운드에 성공시킨 노하우를 바탕으로 선제적·시스템적·그물망식 리스크 관리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DL이앤씨는 스마트 건설 기술, 인구 구조 변화 등을 중심으로 한 건설 패러다임 변화에 조직의 대응력을 높이기 위한 혁신에도 나선다는 방침이다.DL이앤씨 관계자는 "서 대표가 새로운 시도로 DL이앤씨의 조직 체계를 혁신할 수 있다는 공감대가 있다"며 "서 대표의 장점인 신사업 발굴·육성, 전략기획 등을 살려 DL이앤씨의 미래 전략을 마련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024.05.10 15:22
  • 무안 아파트 '역대급 하자'에 현대엔지니어링 대표 사과

    현대엔지니어링이 전남 무안군 아파트 단지에서 대규모 하자가 발생한 사건에 대해 공식 사과했다.현대엔지니어링은 10일 홍현성 대표 명의의 입장문을 내고 "당사가 시공한 아파트 단지 품질과 관련해 걱정과 심려를 끼쳐드린 것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책임을 통감하고 입주예정자분들이 충분히 만족할 수 있도록 품질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홍 대표는 "접수된 불편 사항들에 대해서는 입주예정자분들이 만족할 수 있는 완벽한 품질의 아파트를 제공하는 것을 회사 방침으로 삼고, 최고 수준의 품질 확보를 위해 인력 및 재원 추가 투입 등 전사적인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강조했다.이어 "당사가 시공하는 모든 아파트 현장에 대해서도 철저한 품질 관리를 통해 이번과 같은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앞서 전남 무안군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오룡'은 지난달 말 사전 점검에서 5만8000여 건의 하자가 발견됐다. 입주예정자들의 민원이 빗발치면서 무안군은 아파트 품질점검단을 투입해 하자 내용 전반을 점검하기로 했다.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건물 외벽과 내부 벽면, 바닥이 기울고 콘크리트 골조가 휘어진 사진이 확산되며 '휜스테이트' 등의 오명이 붙었다. 논란이 불거지자 홍 대표와 임원진은 전날 해당 단지를 직접 찾아 입주예정자들을 만났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024.05.10 15:02
  • 대우건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 올 하반기 착공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민간투자사업의 대표 주관사 대우건설이 서울시로부터 지난 9일 사업의 실시계획을 승인 받았다고 10일 밝혔다. 실시계획 승인은 실제 착공을 위한 모든 제반 사항을 허가 받았다는 뜻으로 이후 바로 착공이 가능하다. 이번 실시계획 승인을 통해 착공 준비를 마친 대우건설은 올해 하반기 착공해 2029년 자하화 사업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동부간선도로는 서울시 송파구부터 경기도 의정부까지 연결되는 고속화도로다. 서울 동북권 주민들의 핵심 도로 역할을 해왔지만, 교통 체증이 심하다는 문제가 있었다. 서울 동북권의 주요 통로이지만, 도봉산, 북서울꿈의숲, 북한산, 불암산, 수락산, 초안산 등 산이 많은 지역이라 도로가 제한적이기 때문이다.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강남구 청담동(영동대교 남단)에서부터 성북구 석관동까지 왕복 4차로 연장 10.4㎞ 대심도 지하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성북구 석관동에서 강남까지 통행시간이 기존 30분대에서 10분대로 약 20분 가량 단축될 것으로 기대된다. 대우건설은 2015년 8월 서울시에 민간 사업자가 직접 시설을 건설해 정부·지방자치단체 등에 소유권을 양도(기부채납)한 뒤 일정기간 사업을 직접 운영하면서 투자금을 회수하는 '수익형 민간투자사업(BTO)' 방식으로 사업을 최초 제안했다.대우건설 관계자는 "동부간선도로 지하화 사업은 2029년 완공될 것"이라며 "320만 동북권 주민들의 숙원 사업을 적기 준공해 수도권 동북부 지역의 교통 체증을 해결하겠다"고 말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024.05.10 09:36
  • "서울까지 10분" 관심 폭발하더니…나흘 만에 1억 뛴 아파트

    서울 전셋값이 일년 내내 오르고 매물마저 품귀 현상을 보이자 인근 경기도로 집을 사는 이들이 늘고 있다. 서울 낡은 집에서 전세살이를 끝내고 인근 경기도에서 새 아파트를 매수하려는  것이다. 준서울 입지를 갖춘 신축 아파트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신고가' 거래까지 나오고 있다.10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에 따르면 경기 고양시 덕양구 덕은동 'DMC디에트르한강' 전용 84㎡는 지난달 14일 11억원(1층)에 신고가를 썼다. 같은 달 10일 10억1000만원(7층)에 거래되며 실거래가 10억원을 넘어선지 나흘 만이다. 이전까지는 지난해 7월 9억7000만원(10층)이 가장 비싼 실거래가였다.지역 부동산 업계에서는 준서울 입지가 부각된 결과라고 설명했다. 덕은동의 한 개업중개사는 "여기는 주소만 고양시이고 실제로는 마포구 덕은동이라고 불릴 정도도 서울과 가깝다"며 "마포구나 강서구에 전세로 살던 분들의 매수 문의가 부쩍 늘었다"고 설명했다.서울 전셋값이 상승하면서 매매 갈아타기 움직임이 나타났다는 것이다. 서울 전셋값은 지난해 5월 넷째 주부터 51주 동안 5.13% 뛰었다. 마포구는 5.72% 올라 평균보다 더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상암동 개업중개사는 "전용 84㎡를 기준으로 지난해만 하더라도 5억원 정도면 전세를 구할 수 있었지만, 이제는 호가가 7억원 안팎"이라며 "그나마 매물도 없다보니 임차인들이 만기를 앞두고 난감해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포구 덕은동'…준서울 신축 아파트 조명에 2억 껑충전셋값이 오른데다 매물까지 품귀현상을 빚고 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전세 매물 건수는 2만9719건으로

    2024.05.10 08:34
  • 최인호 에코비트 총괄 대표 연임…2027년 5월까지 임기

    에코비트가 최근 이사회를 열고 최인호 대표이사의 연임을 승인했다고 9일 밝혔다. 임기는 3년으로, 2027년 5월까지다.2021년 출범한 에코비트는 태영그룹 계열사인 TSK코퍼레이션과 글로벌 사모펀드 콜버그크래비스로버츠(KKR)의 산업폐기물 소각 전문 에코솔루션그룹(ESG)이 합병해 출범한 국내 1위 종합환경기업이다.에코비트는 최 대표 취임 이후 단순 폐기물 시장과 하·폐수처리 시장으로만 나뉘어 있던 국내 환경시장을 재편하고 3D산업으로 여겨지던 환경업에 인공지능(AI), 디지털솔루션 등 신기술을 도입해 고도화했다.이번 이사회에서는 AI 기반 하수처리 솔루션 개발, 디지털 기반 의료 폐기물 처리 솔루션 등을 출시해 환경산업의 디지털 전환을 이끌고 안정된 수익 창출 기반을 다지는 등의 공을 인정받아 연임이 결정됐다는 것이 에코비트의 설명이다.회사 측은 최 대표의 2기 임기 동안 모든 사업 분야에서 적극적인 투자와 설비 증설을 단행하고 신규 사업과 공공사업 입찰을 통해 기업 가치 제고와 외연 확장을 동시에 실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최 대표는 "앞으로도 환경 산업 발전 가속화를 위해 전방위적 협력과 지원을 이어 나가 미래 환경산업을 뛰어넘는 밸류에이션을 갖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024.05.09 14:28
  • 221만명 개인정보 유출한 골프존, 과징금 75억원 부과

    고객 개인정보를 허술하게 관리해 221만명의 이름과 전화번호 등을 유출한 골프존이 역대 최대 규모인 75억원의 과징금을 내게 됐다.개인정보보호위원회는 지난 8일 제8회 전체회의를 열고 골프존에 대해 이같은 과징금과 함께 54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하고, 시정명령과 공표명령도 의결했다고 9일 밝혔다.실내 스크린골프연습장 업계 1위 골프존은 지난해 11월 랜섬웨어 공격을 받았다. 해커는 골프존 직원들의 가상사설망 계정정보를 탈취해 골프존 파일 서버에 접속하고는 저장된 파일을 복사해 다크웹에 공개했다. 이 과정에서 파일 서버에 보관됐던 서비스 이용자와 임직원 등 221만명의 개인정보가 유출됐다. 유출된 개인정보에는 이름과 전화번호, 이메일, 생년월일, 아이디 등이 담겼다. 주민등록번호(5831명)와 계좌번호(1647명)도 외부로 흘러나갔다.개보위 조사 결과 골프존은 전 직원이 사용하는 파일 서버에 주민등록번호를 포함한 다량의 개인정보가 저장되고 있다는 사실을 인지하지 못했다. 파일 서버에 대한 주기적인 점검에도 소홀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골프존은 코로나19로 재택근무가 급증하자 새로운 가상사설망을 긴급히 도입하는 과정에서 외부에서 내부 업무망에 ID와 비밀번호만으로 접속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 그러나 업무망 안에 존재하는 파일서버에 대해 개인정보 유출 관련 보안위협을 검토하거나 필요한 안전조치를 취하지는 않았다.이번 조사에서 골프존은 보유기간을 넘기거나 불필요해진 38만명의 개인정보를 파기하지 않고 보관했던 사실도 드러났다. 개보위는 조사결과를 토대로 골프존에 대해 개인정보 보호법상 안전조치의무 위반 과징금을 부과하고, 개인정보 파기

    2024.05.09 12:56
  • [속보] '부산지법 흉기 피습' 유튜버 사망…도주 용의자 검거

    부산 연제구 부산지법 앞에서 50대 남성이 유튜브 방송을 하던 50대 남성을 흉기로 찌르는 사건이 발생했다.9일 부산 연제구 부산지법 앞에서 "40대 남성이 칼로 사람을 찌르고 도주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 칼에 찔린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응급처치를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숨졌다.피해자는 재판 관련 일정으로 부산지법에 방문한 뒤 유튜브 라이브 방송을 진행하고 있었다.흉기를 휘두른 50대 남성은 범행 직후 차량을 이용해 도주했다. 경찰은 이 남성의 차량을 수배해 경주에서 검거, 연제경찰서로 압송했다.가해자는 피해자의 지인으로, 평소 갈등을 빚었던 것으로 알려졌다.경찰은 범행 동기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024.05.09 12:19
  • "쉼터가 고양이집 됐네요"…민폐 캣맘에 등산객 분노

    등산로에 있는 오두막 쉼터가 한 캣맘으로 인해 고양이 집으로 변했다는 사연이 전해졌다.9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심학산 산 캣맘 어질어질하다'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휴일을 맞아 경기 파주시 심학산에 등산을 갔다는 글쓴이는 황당한 경험을 털어놨다.그는 "포근한 날씨에 가족 단위 등산객들이 많았다"며 "물도 마시고 숨을 돌리려 했지만 산 정상에 있는 팔각정은 인파로 붐비기에 정상 바로 아래에 있는 오두막 쉼터로 갔다"고 말했다.하지만 오두막 쉼터는 사람이 이용할 수 없는 고양이 쉼터가 되어 있었다. 누군가 고양이 집과 침구류, 사료 등을 놓아둔 탓이다. 그가 공개한 사진에는 오두막 쉼터에 '물과 사료가 부족할 경우 보충을 부탁하고 뜻이 있는 분이라면 사료와 물 지원을 부탁한다'는 안내문이 걸린 모습도 담겼다.  글쓴이는 "악취가 나고 고양이 털이 날리고 있었다"며 "등산객이 쉬어야 할 곳을 고양이 집으로 만들면 어떻게 하느냐"고 지적했다. 이어 "저런 식의 고양이 배려를 모든 사람이 좋아할 거란 착각하는 것 같다"며 "파주시에 민원을 넣겠다. 빨리 원상 복구되길 바란다"고 말했다.글을 본 누리꾼들은 "다른 사람들에 피해주면서 뭐하는 짓이냐", "민폐인 줄도 모르고 뿌듯해할 모습이 그려진다", "비뚤어진 선행심의 표본이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024.05.09 12:17
  • 2년 연속 줄어든 일본 실질임금…3월에만 2.5% '뚝'

    일본 노동자 실질임금이 24개월 연속 감소했다고 교도통신이 9일 보도했다.이날 일본 후생노동성이 공표한 '3월 근로통계조사'(속보치)에 따르면 5인 이상 업체 노동자 1인당 월평균 명목임금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0.6% 증가한 30만1193엔(약 265만원)이었다. 하지만 물가 변동을 고려한 실질임금은 오히려 2.5% 감소했다.실질임금이 24개월 연속으로 감소한 것은 1991년 이후 역대 최장 기록이다. 리먼 브러더스 사태로 경기가 침체한 2007년 9월부터 23개월 동안 실질임금이 감소했던 것을 뛰어넘었다.실질임금이 감소한 것은 물가가 급등하고 있는 탓이다. 실질임금 산출에 사용하는 소비자물가지수는 3월 3.1% 상승해 명목임금 증가율 0.6%를 크게 웃돌았다.일본 정부는 디플레이션 탈피를 위해 각 기업에 임금 인상을 독려했다. 기업들도 노동조합 요구를 반영해 비교적 큰 폭의 임금 인상을 결정했다. 일본 최대 노동조합 조직인 '렌고'는 평균 임금 인상률이 5.24%로 중간 집계됐다고  지난달 발표했다.다만 이번 근로통계조사에는 연초 임금 인상 결과가 반영되지 않았다. 교도통신은 "이르면 4월부터 임금 인상이 반영되기 시작할 것"이라며 "실질임금이 플러스로 바뀔지가 초점"이라고 전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024.05.09 11:41
  • [속보] 대법, 이재명 선거무효소송 '기각'…"부정선거 아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당선된 2022년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는 부정선거가 아니라는 대법원 판단이 나왔다.대법원 3부(주심 이흥구 대법관)는 9일 한 보수단체가 인천 계양구 선거관리위원회를 상대로 낸 국회의원 선거 무효 소송에서 원고의 청구를 기각했다.보수단체는 사전투표 결과 조작, 투표지 위조 등을 주장했지만 대법원은 이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사전투표에 정규 투표용지가 사용되지 않았다는 주장도 배척했다.2022년 인천 계양을 보궐선거는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의원직을 사퇴하며 실시됐다. 해당 선거에서 이재명 당시 민주당 후보가 당선되자 한 보수단체가 부정선거를 주장하며 소송을 제기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024.05.09 11:21
  • '월성원전 자료삭제' 산업부 전 공무원들 무죄 확정

    월성원전 조기폐쇄 관련자료 삭제를 지시하고 실행한 혐의로 기소된 산업통상자원부 전 공무원들에 대한 무죄 판결이 확정됐다.대법원 제1부(주심 서경환)는 9일 공용전자기록손상, 감사원법위반 등 혐의로 기소된 산업부 전 국장급 공무원 A 씨(56) 등 3명에 대한 검찰 상고를 기각하고 무죄를 선고한 원심을 확정했다.A 씨 등은 감사원이 자료 제출 요구를 하기 직전인 2019년 11월께 월성1호기 관련 자료를 삭제하라고 지시하거나 산업부 사무실에 침입해 삭제해 감사를 방해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검찰은 감사 하루 전 원전 조기폐쇄 관련 주요 문건 530여개가 삭제돼 감사원 감사에 심각한 악영향을 미쳤다고 주장했다. 1심은 "국가 감사기능에 위험이 초래됐다"며 이들에게 징역 8개월~1년에 집행유예 2년을 각각 선고했다.2심에서는 유죄 판결이 잘못됐다는 피고인들의 항소만 받아들여 무죄를 선고했다. 2심은 이들이 삭제한 자료가 감사원 감사와 별다른 연관이 없었다고 봤다. 특히 이 사건 삭제 파일을 공용전자기록으로 인정할 경우 공무 보호에 아무런 지장이 없는 행위까지 처벌 대상이 될 위험이 상당하다고 강조했다.검찰은 "감사를 피하기 위해 감사대상 기관 공무원들이 다른 부서로 이동했음에도 근무일이 아닌 일요일에 이전 사무실에 들어가 파일을 대량 삭제한 사안"이라며 혐의가 명백하다고 상고했다.대법은 "무죄를 선고한 원심이 논리와 경험의 법칙을 위반해 자유심증주의의 한계를 벗어나거나 법리를 오해해 판결에 영향을 미친 잘못이 없다"며 검찰 상고를 기각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024.05.09 11:08
  • [속보] 부산 법원 앞 흉기 휘두른 용의자 도주…경찰 추적 중

    9일 부산 연제구 부산지법 앞에서 "40대 남성이 칼로 사람을 찌르고 도주했다"는 112신고가 접수됐다.칼에 찔린 남성은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응급처치를 받고 병원으로 옮겨졌다.흉기를 휘두른 40대 추정 남성은 범행 직후 차량을 이용해 도주했다.경찰은 이 남성의 차량을 수배하는 한편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024.05.09 10:53
  • 1분기 나라살림 75.3조원 적자 '역대최대'…신속집행 여파

    올해 1분기 나라살림 적자가 75조원을 넘어서 통계 집계 이래 최대치를 기록했다.기획재정부가 9일 발표한 '월간 재정동향 5월호'를 보면 올해 1~3월 누계 총수입은 기금수입이 늘어나면서 전년보다 2조1000억원 늘어난 147조5000억원을 기록했다.국세수입은 84조900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조2000억원 감소했다. 세목별로 법인세가 5조5000억원 줄었고, 소득세도 7000억원 감소했다. 부가세는 3조7000억원 늘었다. 세외수입은 7조5000억원으로 전년보다 1000억원, 기금수입은 55조10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4조2000억원 증가했다.총지출은 신속집행 등 지출이 늘면서 전년 동기 대비 25조4000억원 늘어난 212조2000억원을 기록했다. 연간계획 252조9000억원 가운데 3월까지만 106조1000억원이 집행돼 전년 대비 23조2000억원 늘었다. 집행률도 7.8%포인트(p) 오른 41.9%를 기록했다.총수입에서 총지출을 뺀 통합재정수지는 64조7000억원 적자를 기록했다. 통합재정수지에서 사회보장성기금 수입을 제외해 실질적인 나라살림 상태를 보여주는 관리재정수지는 75조3000억원 적자로 나타났다. 2014년 월별 재정동향 집계를 시작한 이래 3월 누계 기준 역대 최저치다.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통합재정수지는 23조3000억원, 관리재정수지는 21조3000억원 쪼그라들었다.기획재정부 관계자는 "상반기 재정 신속 집행 영향으로 지출이 3월에 집중돼 전체적인 적자 폭이 커졌다"며 "올해 본예산 기준 재정수지 적자를 91조6000억원 계획하고 있어 기 때문에, 다른 변수가 없다면 계획 수준 안에서 반영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중앙정부 채무는 3월 말 기준 1115조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분기 말에 국고채 만기상환이 집중돼 전월 대비 4조

    2024.05.09 10:52
  • 보스턴 연은 총재 "경제성장 둔화 필요…고금리 유지해야"

    수전 콜린스 보스턴 연방준비은행 총재가 20년 만의 최고 수준인 현재 금리를 예상보다 오랫동안 유지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그는 올해 디스인플레이션(물가 상승 둔화) 진전이 부족하다고 평가하면서 인플레이션 목표치 2%를 유지하려면 경제성장 둔화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콜린스 총재는 8일(현지시간) 매사추세츠공과대학(MIT) 연설에서 "최근 경제활동과 인플레이션의 상승세는 (통화) 정책을 현재 수준으로 유지할 필요가 있다는 것을 시사한다"고 밝혔다.이어 "인플레이션이 2%를 향해 가고 있다는 확신이 커질 때까지 (통화) 정책을 유지해야 하는데, 최근 지표를 보면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더 긴 시간이 걸릴 것으로 생각한다"고 내다봤다. 다만 금리 인하가 예상되는 구체적인 시점은 제시하지 않았다.콜린스 총재의 언급은 금리를 인하하려면 인플레이션 목표인 2%로 가고 있다는 것에 확신을 얻기 위해 추가로 해야 할 일이 있다는 제롬 파월 미 중앙은행(Fed) 의장의 발언과 맥을 같이 한다.그는 1분기 인플레이션이 진전을 보이지 않는 등 디스인플레이션 과정에 문제가 있는 것은 놀라운 일은 아니라면서 "현재 상황은 진전에 시간이 걸리고 계속해서 순조롭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인식하고 신중하고 체계적인 인내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이어 "이 같은 제약적인 수준을 보다 오랫동안 유지하면 경제가 둔화할 것"이라며 "주거를 제외한 근원 서비스 인플레이션의 추가 둔화를 촉진하기 위해 수요를 억제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현재 정책에 대해서는 "적당히 제약적"이라며 "생각보다 훨씬 최근에 제약적으로 됐으며

    2024.05.09 10:13
  • "일본 정부, 라인야후 미흡한 개선책에 격분"…日 언론 보도

    일본 정부가 라인야후에 대해 두 차례에 걸쳐 이례적인 행정지도를 한 것이 첫 행정지도 이후 받은 보고서 내용이 미흡하다는 판단에 분노했기 때문이라는 보도가 나왔다.9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라인야후는 지난 3월 첫 행정지도 조치를 받은 뒤 총무성에 제출한 보고서에 네이버와 네트워크 완전 분리에 "2년 이상 걸린다"는 전망과 구체적이지 않은 안전 관리 대책을 담았다.이 보고서는 총무성 관계자들의 화를 돋웠다. 한 간부는 "사태를 너무 안이하게 보고 있다"고 격분하기도 했다고 아사히는 전했다. 총무성은 개선책이 불충분하다는 이유를 내세워 지난달 2차 행정지도를 했다.이데자와 다케시 라인야후 최고경영자(CEO)는 전날 라인야후 결산설명회에서 네이버에 대한 업무 위탁을 "제로로 한다"는 의사를 표명했고, 네이버가 보유한 지분 매각을 염두에 두고 모회사 A홀딩스 자본 관계 변경을 강하게 요청하고 있다고 밝혔다.이에 대해 아사히는 "총무성의 2번에 걸친 이례적 행정지도에 몰린 모양새"라고 짚었다. 그러면서 일본 정부가 라인야후의 네이버에 대한 강한 의존을 문제 삼아왔고 A홀딩스 지분을 일본 통신기업 소프트뱅크와 절반씩 보유한 대주주인 네이버가 기술 위탁 업무를 수행하고 있어 라인야후의 정보 관리가 어렵다고 판단했다고 설명했다.이어 "(총무성이) 양사(라인야후와 네이버)가 공통으로 이용하는 시스템 분리뿐만 아니라 자본 관계 재검토까지 압박하는 것은 이러한 이유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다만 일본 정부는 행정지도가 네이버 보유 지분 매각을 강요하는 것은 아니라는 입장을 밝혀 왔다.그럼에도 일본 주요 언론은 네이

    2024.05.09 09:51
  • 3월 경상수지 69.3억달러…반도체 수출에 11개월 연속 흑자

    반도체를 중심으로 수출이 늘어나면서 우리나라 경상수지가 11개월 연속 흑자를 유지했다.한국은행이 9일 발표한 국제수지 잠정통계에 따르면 지난 3월 경상수지는 69억3000만달러(약 9조4664억원) 흑자로 집계됐다.지난해 5월 이후 11개월 연속 흑자를 기록했고, 흑자 규모도 2월 68억6000만달러보다 늘었다. 1분기 누적 흑자는 168억4000만달러로 59억6000만달러 적자를 냈던 지난해 1분기에 비해 228억달러 급증했다.3월 경상수지를 항목별로 보면, 상품수지가 80억9000만달러로 지난해 4월 이후 12개월 연속 흑자를 냈다. 지난해 같은 달 11억8000만달러 적자였던 것이 1년 만에 흑자로 전환했다. 수출은 582억7000만달러로 지난해 3월보다 3.0% 늘었다. 품목별로 보면 반도체가 34.5% 늘어나며 수출 실적을 견인했다. 지역별로 동남아(12.7%)와 미국(11.6%) 등으로 수출이 호조를 보였다. 화학공업제품(-11.4%), 철강제품(-9.4%), 승용차(-5.7%) 등은 수출이 감소했다.수입은 501억8000만달러로 13.1% 줄었다. 에너지 가격이 하락하며 원자재 수입이 18.4% 감소했다. 원자재 중 석탄, 가스, 화학공업제품, 원유의 감소율은 각 40.5%, 37.6%, 21.7%, 12.8%로 집계됐다.반도체제조장비(-23.6%)를 중심으로 자본재 수입도 3.5% 줄었고, 승용차(-21.8%)·곡물(-13.1%) 등 소비재 수입도 9.5% 축소됐다.서비스수지는 24억3000만달러 적자로 집계됐다. 적자 규모도 지난해(-19억7000만달러)나 전달(-17억7000만달러)보다 커졌다. 특히 여행수지 적자만 10억7000만달러에 달했다.운송수지도 해상운송 지급이 증가하면서 1억2천만달러 적자로 돌아섰다. 본원소득수지는 18억3천만달러 흑자였다.금융계정 순자산은 3월에 110억6000만달러 증가했다. 내국인의 해외투자가 28억300

    2024.05.09 09:30
  • LH, 어버이날 맞아 임대주택 어르신에 꽃바구니 전달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어버이날을 맞아 경남 진주시 가좌1 영구 임대단지 거주 어르신 등 입주민 560여명에게 카네이션과 지역 농산물 등을 전달했다고 8일 밝혔다.LH는 입주 어르신 건강 증진을 위해 단지 경로당에 안매베드도 설치했다. 단지 내 최장수 어르신인 박순자 할머니(95)는 “어버이날 선물과 꽃을 받으니 기분이 좋다”며 LH에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LH는 본사뿐 아니라 전국 14개 지역(특별)본부를 통해 지역 맞춤형 나눔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에도 다양한 사회공헌활동을 추진할 계획이다. 조경숙 LH 경영관리본부장은 "어버이날을 맞아 지역 어르신들의 건강과 행복을 기원하는 마음으로 작은 선물을 준비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오세성 한경닷컴 기자 sesung@hankyung.com 

    2024.05.08 1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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