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도 속수무책…단언컨대 월드컵 사상 '가장 엄격한 심판'이 떴다
사우디 골망 흔든 아르헨티나 3골 '무효 처리'
첨단기술 집약 'SAOT'로 판독…VAR보다 훨씬 정확
첨단기술 집약 'SAOT'로 판독…VAR보다 훨씬 정확
"오심은 없다"…센서 달린 공으로 정밀 심판
2022 카타르 월드컵부터 적용된 최첨단 기술인 '반자동 오프사이드 시스템(SAOT)'이 잡아냈다. 이 시스템은 국제축구연맹(FIFA)이 처음 선보인 것으로 미국 매사추세츠공대(MIT) 스포츠연구소가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와 손을 잡고 3년간 개발한 최첨단 기술이다.
그간 월드컵에선 오프사이드 판정 시비가 빈번하게 벌어졌는데 이번 SAOT 도입으로 판정의 정확성이 대폭 올라갔다. 앞서 도입된 VAR은 판정에 시간이 오래 걸릴 뿐더러 경기 흐름을 끊는다는 치명적 단점이 있었지만, SAOT는 판정 시간을 최대 25초까지 줄여주는 장점이 있다.
직전 대회인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첫 도입된 VAR에 더해 이번에 적용된 SAOT로 출전 선수들은 역대 최고 수준의 심판을 받게됐다. 엄격하고 정확한 판정으로 '외계인 심판'이란 별칭을 얻은 피에루이자 콜리나 FIFA 심판위원장은 "매우 긴박한 오프사이드 상황에서 VAR 심판이 상황을 판단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것을 감안할 때 SAOT 기술을 통해 더 빠르고 정확하게 최종 결정을 내릴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40도 무더위에도 경기장은 '쌀쌀'
카타르 월드컵 경기장 냉방장치를 총괄하는 사우드 압둘 가니 카타르대 박사는 FIFA와의 인터뷰에서 "축구장에서 경기를 관전하는 관중은 한 시간에 약 70g의 땀을 흘리고, 축구 선수는 한 경기 동안 10km 이상을 달리고 3L 정도 땀을 흘린다"며 "더운 사막 기후인 카타르에서는 선수의 건강과 관중의 만족을 위해 온도 조절에 더욱 민감할 수밖에 없기 때문에 경기장 전체를 냉방하는 공조시스템으로 설계했다"고 설명했다.
인파 밀집을 실시간으로 관측해 사고를 방지하는 AI 기술도 적용됐다. 월드컵 경기장 전체에 설치된 2만2000개의 보안카메라를 통해 보안 사항을 점검한다. AI 기술을 통해 군중 흐름을 관리할 수 있어 특정 구역의 병목 현상을 막을 수 있다.
조아라 한경닷컴 기자 rrang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