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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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증권은 3일 LG전자에 대해 코로나19 사태로 비정상적으로 뛰었던 물류비용 등이 정상화되면서 회사의 수익성도 정상 수준으로 개선되고 있다고 짚었다. 이에 회사의 6개월 목표주가를 기존 11만원에서 14만원으로 올렸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회사의 운송비 계약은 연 단위로 이뤄지는데 12월 말에 계약한 기준으로 연간 물류비용은 크게 하락할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노 연구원은 1분기 연결 매출액은 4분기와 비슷한 21조3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LG이노텍을 제외한 매출액은 전분기 대비 8.9% 증가한 16조9000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연결 영업이익은 H&A와 HE사업부의 수익성 개선에 힘입어 1조3000억원을 기록하면서 전자 업체들 중에서 가장 주목할만한 1분기 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여전히 TV수요는 부진하며, 생활가전 수요도 경기 침체 영향을 받음에 따라 LG이노텍을 제외한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로는 3% 감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노 연구원은 "다른 업체들 대비 실적 차별화와 상반기 계절성을 감안할 때 오는 2분기까지 매수와 보류 전략이 유효해 보인다"고 했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