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증권은 정부가 발표한 하반기 경제정책방향을 토대로 주식시장에서 정책을 통한 상승 동력(모멘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분석했다.

이 증권사 김영환 연구원은 4일 "한국 경제의 어려움은 이미 주식시장에는 반영된 사안"이라며 "목표성장률을 내려잡은 것보다는 정부가 어떤 대응책을 제시하는 지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반도체 소재·부품·장비 경쟁력 강화대책(7월), 미래차 산업 육성 전략(8월), 차세대 디스플레이 발전방안(8월), 스마트 미래공장 고도화 로드맵(9월), 항공산업 발전전략(9월), 제약·의료기기 등 첨단제품 경쟁력 강화 방안(12월) 등 굵직한 정책들이 발표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 주식시장은 대외 불확실성과 기업 기초체력(펀더멘탈) 둔화의 압력을 도시에 받고 있다"며 "최근 정부의 산업 정책에 주목해 IT 중소형주, 디스플레이, 스마트공장, 핀테크 관련주 등에 주목해야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