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기자 양희경이 새로운 드라마 ‘인연만들기’에 대한 각별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15일 경기도 일산 드림센터에서 진행된 MBC 새 주말연속극 ‘인연만들기’ 기자간담회에서 양희경은 “사실 시청률이라는 점에 있어 마음을 비우고 촬영하고 있다”면서 “오랜 동안 작품을 했지만 상대 드라마가 40% 넘는데 그것을 뛰어넘은 드라마는 본 적 없다”라고 털어놨다.

양희경은 “사실 타 방송사 드라마인 ‘솔약국집 아들들’이 40%를 넘는 가운데, 맞붙어 첫 회에 큰 결과를 얻지 못했다”라면서 “이번 주말에는 다시 시작하는 드라마와 경쟁하게 되는데 보다 좋은 결과가 나오지 않을까 기대한다”라고 응원했다.

특히 양희경은 “오랜만에 가족 중심의, 집안의 어른이 계시는 드라마를 하게 돼 모든 출연자가 자긍심을 가지고 작업하고 있다”면서 “특히 나는 56세인데, 그에 맞는 캐릭터와 자극적인 인물 설정이 아니어서 더욱 편안하고 즐겁게 임하고 있다”라고 애정을 내비쳤다.

양희경은 “외화 ‘초원의 집’처럼 따뜻한 드라마가 한국에서는 왜 안나오는지 모르겠다”면서 “우리 드라마가 비록 시청률에서 성공을 얻지 못하더라도 팀워크가 좋고, 스토리 자체가 가족들이 둘러 앉아 볼 수 있는 작품인 만큼 이번 드라마 출연은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한편, 유진 기태영 김정난 변우민 양희경 임현식 등이 출연하는 '인연만들기'는 앙숙이던 두 남녀의 좌충우돌 결혼기를 그린 가족극으로, 오는 17일 3회 방송을 앞두고 있다.

뉴스팀 김명신 기자 sin@hankyung.com / 사진 양지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