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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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증권은 30일 현대차에 대해 "경쟁 심화와 주주환원 불확실성을 반영해 자동차 부문 목표배수를 9배로 낮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51만원에서 48만원으로 낮추고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송선재 하나증권 연구원은 현대차의 3분기 영업이익이 2조6800억원으로 시장 예상치 2조4400억원을 웃돌았지만 실질 수익성은 물량 감소로 하락했다고 평가했다. 3분기 도매판매는 전년 동기보다 11% 감소한 92만1000대를 기록했다. 환율 효과가 영업이익에 긍정적으로 작용한 반면 물량 감소와 제품 구성 악화는 부담으로 작용했다.

다만 4분기부터 판매는 회복될 것으로 전망했다. 부품사 화재와 부분파업이 마무리된 데다 아반떼·투싼·GV90·GV80 하이브리드 등 신차 투입으로 도매판매 회복과 하이브리드차 비중 개선이 예상된다는 설명이다. 하나증권은 4분기 도매판매가 전분기보다 21% 증가한 111만대에 이를 것으로 봤다.

로보틱스와 모빌리티 사업도 실행 단계에 들어선 것으로 평가했다. 송 연구원은 "로보틱스·모빌리티는 실행 단계로 넘어가는 중"이라며 "보스턴다이내믹스와 로봇 생산법인의 지분구조 논의가 결론에 가까워졌고 공급망도 구축 중"이라고 설명했다. 소프트웨어중심차량(SDV) 역시 연말 광주 실증사업과 내년 초 시험차 공개를 통해 일정 지연 우려를 해소할 것으로 전망했다.

주주환원 정책은 변수로 꼽았다. 현대차는 3년간 4조원 규모의 자사주 매입 정책을 재검토하고 있지만 최소 배당금인 주당 1만원은 유지할 계획이다. 송 연구원은 "자사주 정책 재검토는 아쉽지만 최소 배당금은 유지된다"고 말했다.

김연지 한경닷컴 기자 kongzi@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