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사진=롯데백화점 센텀시티점
롯데백화점이 영업 부진을 겪어온 센텀시티점 자산을 매각하고 부산본점과 롯데몰 동부산점에 투자를 집중한다.

29일 롯데백화점은 센텀시티점 매각에 대해 "선택과 집중으로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경영 효율성을 제고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점포 구성을 재편하면서 부산 지역 핵심 점포에 대한 투자와 신규 쇼핑몰 건립을 추진해 지속 가능한 성장 기반을 마련한다는 설명이다.

2007년 개점한 센텀시티점은 약 20년간 부산 동부 상권의 유통 거점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롯데백화점은 고객 수요와 시장 환경이 달라지면서 해당 점포의 성장성과 수익성을 확보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고 설명했다.

인접한 신세계백화점 센텀시티점과의 규모 차이도 컸다. 롯데 센텀시티점의 영업면적은 약 3만6000㎡로, 신세계 센텀시티점 약 19만8000㎡보다 작다. 신세계의 규모에 밀려 영업 부진이 이어졌으며, 경영 효율화를 위해 수년 전부터 매각을 추진해왔다.

이번 결정은 매출이 늘고 있는 부산본점과 롯데몰 동부산점에 투자 여력을 집중해 부산 백화점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부산본점은 올해 외국인 매출이 150% 이상 증가한 점 등을 고려해 전관 재단장을 준비하고 있다. 부산 기장군 오시리아 관광단지에 있는 롯데몰 동부산점도 가파른 매출 증가에 맞춰 투자를 이어갈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주요 점포에 대한 집중 투자를 통해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상권 대표 백화점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기 위한 노력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