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장난 캪틴큐 타임머신 패키지. /사진=롯데칠성
고장난 캪틴큐 타임머신 패키지. /사진=롯데칠성
단종 11년 만에 재출시된 국산 양주 '캪틴큐'가 한정 수량 완판을 기록하며 후속 패키지 출시에 나선다.

롯데칠성음료는 캪틴큐 재출시 기념 1차 기획 제품인 '캪틴큐 보물상자' 1만2000세트가 출고 하루 만에 전량 소진됨에 따라, 후속 한정판인 '고장 난 캪틴큐 타임머신 패키지' 3만 세트를 추가 선보인다고 29일 밝혔다.

앞서 출시된 1차 패키지는 캪틴큐 2병과 전용 잔, 순은 기념 주화(1980세트 한정) 등으로 구성돼 편의점과 대형마트 입점 당일 매진됐다. 재출시 이후 2주간 온라인상 캪틴큐 언급량만 약 1만 건에 달했다.

새롭게 선보이는 2차 패키지는 주류 애호가들 사이에서 회자되던 "캪틴큐를 마시면 다다음날 깨어나 숙취가 없다"는 밈에서 아이디어를 얻었다. '숙면' 콘셉트를 적용해 캪틴큐 2병과 함께 수면안대, '숙면 중' 문고리 카드를 동봉했다. 이번 물량은 일반 슈퍼마켓을 시작으로 롯데마트, 롯데슈퍼, 농협 하나로마트 등으로 유통망을 순차 확대한다.

복고 콘셉트의 영상 마케팅도 흥행을 견인하고 있다. 코미디언 이선민이 출연해 1980년대 캪틴큐 광고를 재현한 본편 및 티저 영상 3편은 공개 20일 만에 공식 유튜브 누적 조회수 1300만 회, 댓글 4800개를 넘어섰다.

롯데칠성음료 관계자는 "과거 브랜드를 기억하는 중장년층부터 밈을 통해 접한 2030 세대까지 호응을 얻으며 예상보다 물량이 빠르게 소진됐다"며 "원액 수급 일정을 조율해 안정적인 제품 공급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박상경 한경닷컴 기자 highseou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