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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디텍메드, LMCE 2026서 당뇨 정밀의료·신속 TDM 임상 사례 공유… 국산 진단산업 생태계 조성 강조
인슐린·C-펩타이드 기반 당뇨 정밀진단 접근법 소개
아피아스 기반 인플릭시맙 치료약물 모니터링 임상 사례 공유
최의열 대표, 국산 진단제품의 임상 근거 확보 위한 협력 생태계 강조
아피아스 기반 인플릭시맙 치료약물 모니터링 임상 사례 공유
최의열 대표, 국산 진단제품의 임상 근거 확보 위한 협력 생태계 강조
올해로 출범 10주년을 맞은 LMCE 2026은 'AI for AI(Advanced Integration)'를 주제로 인공지능과 진단 현장의 실질적인 통합 방안을 논의했다. 바디텍메드는 학회 첫날 블루다이아몬드 심포지엄을 열어 당뇨 정밀의료와 치료약물 모니터링 관련 임상 사례를 공유했으며, 둘째 날에는 최의열 대표이사가 교육 워크숍에서 진단 플랫폼의 발전 방향과 글로벌 협력 전략을 소개했다.
행사 첫날 열린 블루다이아몬드 심포지엄에서는 가톨릭대학교 서울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이준엽 교수가 'HbA1c를 넘어선 당뇨 정밀의료: 인슐린과 C-펩타이드 기반 병태생리 현장 평가'를 주제로 발표했다. 이 교수는 제2형 당뇨병과 전당뇨 단계에서는 혈당이나 당화혈색소(HbA1c) 수치가 비슷하더라도 환자별 인슐린 저항성과 췌장 베타세포 기능이 다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인슐린과 C-펩타이드의 신속한 현장 측정이 HbA1c와 혈당만으로 파악하기 어려운 환자별 병태생리를 평가하고, 개별화된 당뇨 치료 전략을 검토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다고 소개했다.
이어 부산대학교 의과대학 양산부산대학교병원 진단검사의학과 이선민 교수는 '신속 치료약물 모니터링(TDM) 플랫폼(아피아스)을 활용한 인플릭시맙 치료 모니터링'을 주제로 발표했다. 이 교수는 인플릭시맙 치료에서 환자별 약동학적 차이와 항약물항체 발생이 약물 노출 및 치료 반응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양산부산대학교병원의 실제 환자 사례를 바탕으로 약물 농도와 항인플릭시맙 항체 검사 결과를 함께 해석하는 것이 치료 반응 소실의 원인을 파악하고 환자별 치료 전략을 검토하는 데 유용하다고 소개했다. 바디텍메드는 아피아스 플랫폼을 기반으로 인플릭시맙을 비롯한 바이오의약품의 치료약물 모니터링 검사 항목을 제공하고 있다.
둘째 날 진행된 교육 워크숍에서는 권계철 충남의대 교수가 좌장을 맡은 가운데 최의열 대표이사가 '미래 진단의 방향을 묻다: 플랫폼 혁신과 글로벌 협력의 가치'를 주제로 강연했다.
1998년 한림대 연구실에서 출발한 바디텍메드는 2000년대 중반 투자 한파로 인한 위기를 겪었지만, 2006년 중국 수출을 계기로 사업을 확대하고 2015년 코스닥에 상장했다. 현재는 140여 개국에 진단 제품을 공급하고 있다. 최 대표는 성장의 주요 동력으로 진단 플랫폼 확장과 글로벌 기업 및 바이오마커 개발사와의 협력을 꼽았다.
바디텍메드는 형광면역 기반의 아이크로마·아피아스 시리즈에서 혈액분석기 'CBChroma'와 생화학 분석기 'Chemichroma'로 플랫폼을 확장해 왔다. 또한 독일 스핑고텍과 대만 BPM 등 해외 바이오마커 기업과의 라이선스 및 공동개발을 통해 새로운 검사 항목을 확보하며 제품 포트폴리오를 넓혀 왔다. 최 대표는 이러한 플랫폼 확장과 외부 협력을 바탕으로 진단 기술의 적용 범위를 넓히고 글로벌 시장에서 성장 기회를 확보해 온 과정을 소개했다.
이어 최 대표는 국내 체외진단 산업이 직면한 구조적 문제와 산업 생태계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국내 시장에서 다국적 기업의 영향력이 큰 가운데 국산 진단 제품은 의료 현장에서 사용 실적과 임상 근거를 확보하기 어려워 시장 진입에 제약을 받는다는 것이다. 최 대표는 국내 진단기업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확보하려면 국내 의료 현장에서 제품을 사용하고 검증할 수 있는 환경이 필요하다며, 의료진과 기업, 정부가 함께 국산 진단 제품의 임상 근거를 축적할 수 있는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바디텍메드는 학회 기간 중 열린 한·중·일 진단검사의학회 리더십 회의에 참석해 3국의 주요 관계자들과 국가별 검사 수가 및 보험 동향을 논의했다. 공식 만찬에서는 후원사 대표로 감사패를 받았다. 학회 기간에는 전시 부스를 운영하며 회사의 진단 플랫폼을 소개했다.
바디텍메드 관계자는 '이번 학회는 당뇨 정밀진단과 치료약물 모니터링 등 환자별 특성을 고려한 진단의 중요성과 현장진단의 임상적 활용 가치를 국내 전문가들과 공유한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의료 현장의 미충족 수요에 귀 기울이고, 신속하고 신뢰도 높은 진단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