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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진웅 은퇴작 '시그널2' 12월 7일 첫방?…tvN "확정 아냐"
25일 마이데일리는 '시그널2'가 12월 7일 월화극으로 편성됐다고 보도했다. 당초 11월 30일 첫 방송을 계획했다가 일정을 한 주 늦췄다는 내용이었다. 보도에 따르면 첫 방송일에는 1·2회를 연속 방송하고, 다음 날인 8일부터 한 회씩 방송할 예정이다.
이에 대해 tvN 측은 같은 날 첫 방송 일정과 관련해 "확정된 바 없다"고 했다. 편성 일정은 미정이라는 기존 입장을 유지한 것이다.
◇조진웅 분량, 편집 없이 방송 가닥
관심은 조진웅의 출연 분량 처리 방식에 쏠린다. 조진웅이 맡은 이재한 형사는 시즌1 이야기의 핵심 인물로 작품 내 비중이 작지 않다. 일부 보도에 따르면 제작진은 통편집과 AI 기술을 활용한 수정 방안 등을 검토했으나, 극 중 비중이 커 사실상 편집이 어렵다고 판단해 별도 편집 없이 방송하는 방향으로 정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만 제작진의 공식 발표는 아직 나오지 않았다.
홍보 방식도 고심 중이다. 당초 조진웅의 은퇴를 고려해 별도 홍보 없이 공개할 계획이었으나, 현재는 조진웅을 제외한 출연진의 제작발표회를 사전 녹화하는 방안 등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10년 만의 후속작, 기대작에서 '문제작'으로
'시그널2'는 2016년 방영된 '시그널'의 10년 만의 후속작이다. 시즌1의 김은희 작가가 다시 집필을 맡았고 김혜수, 이제훈, 조진웅 등 원년 배우가 출연한다. 연출은 안태진 감독이 맡았으며, 지난해 8월 촬영을 마쳤다.
작품은 당초 tvN 개국 20주년에 맞춰 올해 6월 방송될 예정이었다. 그러나 지난해 12월 조진웅의 과거 소년범 전력이 논란을 빚으면서 편성이 무기한 연기됐다. 당시 소속사 사람엔터테인먼트는 조진웅에게 확인한 결과 미성년 시절 잘못된 행동이 있었음을 확인했다고 밝혔고, 조진웅은 모든 질책을 겸허히 수용하며 배우의 길에 마침표를 찍겠다고 은퇴를 선언했다.
은퇴 이후 조진웅이 참여한 다른 콘텐츠에도 조치가 잇따랐다. SBS는 그가 내레이션을 맡은 다큐멘터리 '갱단과의 전쟁'의 해설을 교체해 재녹음했다.
이미 촬영을 마친 작품인 만큼 재촬영이 쉽지 않아 방송 여부를 둘러싼 우려가 계속됐다. 10년을 기다린 시청자의 기대와 논란 속에 은퇴한 배우의 출연 분량을 그대로 내보내는 데 대한 부담 사이에서 tvN이 어떤 결정을 내릴지 주목된다.
이미나 한경닷컴 기자 help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