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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경Aicel 분석
고물가에 뜬 트레이더스,
9월 카드 결제액 사상 최대
전년보다 13% 증가한 2156억
대량 매입·PB로 가성비 높여분석
고물가에 뜬 트레이더스,
9월 카드 결제액 사상 최대
전년보다 13% 증가한 2156억
대량 매입·PB로 가성비 높여분석
연간 실적 증가세도 뚜렷하다. 이마트에 따르면 트레이더스의 총매출은 2023년 3조3727억원에서 2024년 3조5495억원, 지난해 3조8520억원으로 증가했다. 영업이익은 2023년 581억원에서 지난해 1293억원으로 두 배 이상으로 늘었다. 올해 상반기 총매출은 2조529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10% 증가했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824억원으로 12.7% 증가했다. 매출보다 영업이익이 더 빠르게 늘어 수익성도 개선됐다.
이마트 트레이더스의 핵심 경쟁력은 대량 매입과 대용량 판매에 있다. 다양한 브랜드와 제품을 갖추기보다 잘 팔리는 상품에 매입 물량을 집중해 원가를 낮춘다. 상품을 상자나 팰릿 단위로 진열하고 묶음으로 판매해 매장 운영 비용도 줄인다. 비용을 아껴 판매 가격을 낮추고, 판매량을 늘려 수익을 확보하는 전략이다.
PB 상품도 가격 경쟁력을 뒷받침한다. 트레이더스의 ‘티 스탠다드’는 상품 기획부터 출시까지 직접 맡는다. 제조업체와 협업해 제품을 개발, 판매한다. 생수와 우유, 휴지, 세제 등 반복 구매하는 생필품을 중심으로 PB 경쟁력을 강화해 재방문을 유도한다.
이마트는 트레이더스 점포를 계속 확장하고 있다. 지난해 마곡점과 구월점을 열어 점포 수를 2024년 말 22곳에서 24곳으로 늘렸다. 기존 매장 판매도 늘고 있다. 올해 2분기 기존점 매출은 전년 동기보다 4.7% 증가했다.
업계 관계자는 “고물가가 장기화할수록 소비자는 단순히 싼 상품보다 단위 가격이 낮고 반복 구매에 유리한 채널을 찾는다”며 “트레이더스는 대량 매입과 PB, 낮은 운영비를 기반으로 구조적인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다”고 말했다.
권용훈 기자 fac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