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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교진 "수시 먹통 사태, 대행사의 검증 부실이 근본 원인"
"마감 전 최종 경쟁률 공개 안 되게 개선"
"경쟁률 유추 못 하는 새 수험번호 도입"
장애 원인은 운영체제 교체 뒤 호환성 문제
"경쟁률 유추 못 하는 새 수험번호 도입"
장애 원인은 운영체제 교체 뒤 호환성 문제
최교진 교육부 장관은 23일 국회 교육위원회 종합국정감사에서 수시 원서접수 장애 특별조사 결과와 정시모집 안정화 대책을 보고했다. 최 장관은 "다가오는 정시모집 이전인 12월까지 구체적인 개선 대책과 공적 관리체계 전환을 위한 공공성 강화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최 장관은 "접수가 마감되지 않은 상태에서 최종 경쟁률이 공개되지 않도록 공개 방식과 시점을 개선하겠다"며 "이번 정시 도입을 목표로 경쟁률을 유추할 수 없는 형태의 새로운 수험번호 방식을 도입하겠다"고 했다.
그러면서도 "새로운 방식을 도입하기에 앞서 시스템의 안정성이 확실히 보장될 수 있는지 충분히 점검해야 한다"며 "점검 결과를 바탕으로 국회와 긴밀히 상의해 최종 도입 시기를 정하겠다"고 덧붙였다.
장애가 발생했을 때의 대응 매뉴얼도 고친다. 최 장관은 "두 대행사 운영 장비의 기능과 사양을 표준화하고 과부하 테스트와 같은 예방 절차를 의무화하겠다"며 "장애 상황별 마감 연장 방식과 대외 안내 체계 등을 상세하게 제도화하겠다"고 했다.
아울러 교육부와 한국대학교육협의회(대교협), 두 대행사가 함께하는 합동 태스크포스(TF)를 꾸려 접수 준비 단계부터 상시 통합연락망을 운영하고, 기관별 역할과 보고 경로를 분명히 하기로 했다.
한편 교육부·대교협과 민간 정보기술(IT) 전문기관인 LG CNS가 함께 벌인 특별조사에서는 수시 접수 서버 장애 원인으로 운영체제를 바꾸면서 생긴 소프트웨어 호환성 문제가 지목됐다.
최 장관은 "올해 대행사가 서버 운영체제를 새롭게 설치하면서 주요 소프트웨어 간 기술적 호환성 문제로 인해 접속 장애가 발생한 것을 확인했다"며 "다양한 장애 상황을 가정한 사전 검증과 테스트가 부실했고 대행사가 장애 발생에 대비한 구체적인 대응체계 역시 사전에 마련하지 못한 점을 이번 사태의 근본적인 원인으로 분석했다"고 밝혔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