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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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SK하이닉스의 솔리다임 상장 검토 중단을 개인 투자자들이 이끌어낸 결과로 평가하면서, 그동안 중복상장 문제에 침묵한 이재명 정부를 비판했다.

안 의원은 23일 페이스북에 "솔리다임 상장 철회는 평범한 개인 투자자의 목소리가 만든 결과"라며 "SK하이닉스 또한 이제는 주주와 회사가 함께 성장해야 하는 시대임을 인식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그는 "문제는 이재명 정부다. 도대체 무엇을 했느냐"며 "밸류업을 외치면서 수개월간 중복상장에 대한 명확한 입장 없이 침묵했다. 주주의 우려가 들끓고 주가 절반이 썰려나갈 동안 아무것도 안 했다"고 따졌다. 이어 "국민은 주식 잔고를 보는 것도 힘들다"며 "그런데 매일매일 증시까지 감시하고 격문을 올려야겠느냐"고 꼬집었다.

한편 SK하이닉스는 이날 "해외 종속회사인 솔리다임은 생산능력 확대 및 경쟁력 강화를 위한 다양한 자금조달 방안을 검토해 왔으나, 자본시장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프리IPO와 기업공개(IPO)에 대한 검토를 중단하기로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SK하이닉스는 뉴스룸을 통해 그간 IPO를 추진한 배경도 설명했다. 인공지능(AI) 발전으로 늘어나는 메모리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 내 신규 생산시설 확보가 필요하고, 외부 자본을 유치할 경우 연결 현금흐름이 증가해 주주환원 여력도 함께 갖출 수 있다는 것이다. 아울러 솔리다임이 상장 과정에서 제값을 인정받으면 SK하이닉스 기업가치가 제고될 것으로 봤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