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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대한통운 건설부문, 50MW급 KT클라우드 안산 AI데이터센터 수주
반월국가산단에 지상 9층 규모
드론 스테이션·4D BIM 적용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전환도 맡아
드론 스테이션·4D BIM 적용
물류센터 데이터센터 전환도 맡아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은 22일 KT클라우드 안산 AI데이터센터 신축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데이터센터는 수전용량 50MW, IT 부하용량 32MW 규모다. 경기 안산 반월국가산업단지에 지하 2층~지상 9층, 연면적 약 3만6879㎡로 들어선다. 공사 기간은 약 38개월이다.
발주처인 KT클라우드는 데이터센터를 완공한 뒤 직접 사용할 계획이다. KT클라우드는 2031년까지 총 1기가와트(GW) 규모의 AI 데이터센터를 공급하는 것을 목표로 수도권과 비수도권에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은 토목과 건축, 조경, 기계설비 공사를 맡는다. 개별 장비의 초기 가동과 정상 작동을 확인하는 커미셔닝(시운전)도 3단계까지 수행한다. 사업지는 남안산IC를 통해 평택시흥고속도로와 영동고속도로로 진입하기 쉽다. 인근에서는 하이퍼스케일급 데이터센터인 캄스퀘어 안산과 팀북투 안산이 건설되고 있다.
CJ대한통운 건설부문은 2022년 가비아 컨소시엄 데이터센터를 시작으로 대외 데이터센터 시공 실적을 쌓아왔다. 2024년에는 KT클라우드 경북 AI데이터센터를 준공했다. 기존 건물을 데이터센터로 바꾸는 리모델링 사업도 하고 있다. 지난 8월 저온물류센터를 데이터센터로 전환하는 하남 풍산동 엣지 데이터센터 리모델링 공사를 수주했다. 이달에는 반도체기판 회로 공장을 데이터센터로 바꾸는 안산 아워 데이터센터 공사를 따내 시공 중이다.
안산 AI데이터센터 현장에는 디지털 기술을 적용해 공정과 품질, 안전 관리를 강화한다. 드론 스테이션은 정해진 일정에 따라 드론의 비행과 촬영, 충전, 데이터 전송을 자동으로 수행하는 시스템이다. 주기적으로 쌓인 영상은 공정 현황 확인과 위험요인 점검에 활용한다. 자체 개발한 AI 기반 공정관리 도구 ‘건설공정 내비게이션’으로는 공정별 업무 우선순위와 진행 상황을 관리해 작업 누락과 공정 지연을 줄인다. 시운전과 성능 검증에 필요한 기간을 충분히 확보하기 위해서다. 3차원 건설정보모델링(BIM)에 시간·공정 정보를 연계한 4D BIM으로는 착공 전 공사 순서와 공정 간 간섭 가능성을 검토하고 있다.
민영학 CJ대한통운 건설부문 대표는 “CBD와 GBD 등 서울 핵심 업무지구에서 30건 이상의 업무시설을 시공하며 쌓은 기술력과 노하우를 바탕으로 AI 시대의 핵심 인프라인 데이터센터로 사업 영역을 넓혀가고 있다”며 “도심형 엣지부터 하이퍼스케일급까지 다양한 규모의 데이터센터를 신축과 용도변경 모두 아우를 수 있는 시공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유오상 기자 osyo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