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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서울 빌라 전세 4.7%↑…15년 만에 최고 상승률
서울 연립·다세대주택 전셋값이 15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올랐다. 아파트 전셋값 급등세가 빌라로 번지면서 목돈이 부족한 세입자의 주거 부담이 커지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9월 서울 연립·다세대주택 전셋값은 4.7% 상승했다. 2011년 같은 기간 7.8% 오른 뒤 15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2024년 연간 상승률은 0.6%, 지난해는 2.1%였다. 9월 전세가격지수(102.01)는 2003년 11월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아파트 전세난이 빌라 시장으로 번진 영향이다. 올해 1~9월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8.2% 올라 빌라 전셋값 상승률의 두 배에 가까웠다. 9월 서울 아파트 중위 전셋값은 5억6500만원으로 1년 새 6500만원(13.0%) 상승했다. 빌라 중위 전셋값은 2억550만원으로 1200만원(6.5%) 올랐다. 아파트 전셋값을 감당하기 어려운 세입자가 빌라로 옮겨갈 수 있지만, 빌라 전셋값마저 오르면서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올해 1~9월 전국 연립·다세대주택 전셋값은 1.8% 올랐다. 경기는 1.1% 상승했고 인천은 0.3% 하락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아파트 수요가 빌라로 옮겨오는 가운데 빌라도 공급 감소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
21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올해 1~9월 서울 연립·다세대주택 전셋값은 4.7% 상승했다. 2011년 같은 기간 7.8% 오른 뒤 15년 만에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2024년 연간 상승률은 0.6%, 지난해는 2.1%였다. 9월 전세가격지수(102.01)는 2003년 11월 통계 작성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는 아파트 전세난이 빌라 시장으로 번진 영향이다. 올해 1~9월 서울 아파트 전셋값은 8.2% 올라 빌라 전셋값 상승률의 두 배에 가까웠다. 9월 서울 아파트 중위 전셋값은 5억6500만원으로 1년 새 6500만원(13.0%) 상승했다. 빌라 중위 전셋값은 2억550만원으로 1200만원(6.5%) 올랐다. 아파트 전셋값을 감당하기 어려운 세입자가 빌라로 옮겨갈 수 있지만, 빌라 전셋값마저 오르면서 주거비 부담이 커지고 있다.
올해 1~9월 전국 연립·다세대주택 전셋값은 1.8% 올랐다. 경기는 1.1% 상승했고 인천은 0.3% 하락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아파트 수요가 빌라로 옮겨오는 가운데 빌라도 공급 감소를 겪고 있다”고 말했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