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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항 지키던 탐지견…은퇴 후 새 가족 찾아 나선 '이곳'
소노인터내셔널은 자사가 운영하는 소노펫클럽앤리조트가 트리니티항공, 농림축산검역본부와 함께 지난 17일부터 이틀간 강원 홍천 소노펫 비발디파크에서 은퇴 검역탐지견 입양 교감 여행 ‘From 탐지견 to 반려견'을 진행했다고 20일 밝혔다.
검역탐지견은 공항·항만 등에서 불법 반입되는 농축산물을 가려내 병해충과 전염병이 국내로 들어오는 것을 막는 임무를 맡는다. 이번 행사에 나온 탐지견들은 8~9세에 임무를 마치고 은퇴했다.
행사는 은퇴견들이 일반 가정에서 새 삶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고, 입양을 앞둔 가족들이 미리 탐지견과 교감할 기회를 마련하자는 취지로 기획됐다. 참가자는 올해 5월부터 사전 모집을 거쳐 선발된 입양 희망 가족과 입양 확정 가족 등 20여명이다.
참가 가족들은 이틀 동안 검역탐지견의 역할과 입양 제도에 관한 설명을 듣고, 소노펫 전문 트레이너와 연계한 교감 교육, 탐지견과 함께하는 명랑운동회와 보물찾기, 1:1 교감 산책 교육 등에 참여했다.
교감 교육에는 펫 트레이너가 직접 참여했다. 트레이너는 기초 행동 교육 등을 통해 가족들이 탐지견과 친밀감을 쌓도록 지도했고, 탐지견별 성향과 행동 특성에 맞춘 교육도 함께 진행했다.
소노펫클럽앤리조트는 반려동물 특화 시설과 트레이너의 교육 경험을 바탕으로 교감 활동과 전문 입양 상담을 제공해 예비 입양 가족이 책임감 있게 입양을 결정하도록 돕는 데 초점을 맞췄다고 설명했다.
참가자 정근호 씨는 "단순한 입양 안내를 넘어 전문 트레이너의 지도 아래 은퇴 탐지견들과 직접 호흡하고 교감할 수 있어서 뜻깊었다"며 이 같은 입양 연계 프로그램이 꾸준히 이어져 더 많은 은퇴 탐지견이 새 삶을 얻는 기회로 확대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민·관이 협력하여 국가를 위해 묵묵히 헌신해 온 검역탐지견들이 따뜻한 가족을 만나 새로운 삶을 시작하는 뜻깊은 여정에 함께 할 수 있어서 기쁘다"며 "소노펫클럽앤리조트의 인프라와 전문성을 바탕으로 올바른 입양 문화를 선도하고, 기업의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한 다양한 활동을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