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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바오 보낸지 2년 만에…'쌍둥이 판다'와도 이별 연습
루이·후이바오, 12월 11일 마지막 공개
중국행 앞두고 검역
독립 실내 방사장서 제한적 관람
중국행 앞두고 검역
독립 실내 방사장서 제한적 관람
삼성물산 리조트부문 에버랜드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의 국제 이동을 위한 야생동물 사전 검역을 11월 13일 시작한다고 19일 밝혔다.
검역 기간 관람 방식은 언니 푸바오 때와 다르다. 푸바오는 비공개 상태에서 검역을 거쳤지만, 쌍둥이는 현재 생활하는 판다 세컨하우스 실내 방사장에서 관람객을 맞는다.
지난해 조성된 판다 세컨하우스에는 외부와 완전히 분리된 독립 실내 방사 시설이 마련돼 있다. 검역 기준을 지키면서도 관람이 가능한 구조라는 게 에버랜드 측 설명이다.
다만 마지막 공개일을 포함한 관람 일정은 달라질 수 있다. 에버랜드는 두 판다의 건강 상태와 검역 진행 상황, 이송 준비 등을 살펴 공개 시간과 관람 방식을 조정할 방침이다. 중국으로 이동할 정확한 날짜와 목적지도 기온과 현지 여건을 검토한 뒤 확정한다.
해외에서 태어난 자이언트 판다는 협약에 따라 번식 가능 시기인 만 4세 이전에 중국으로 이동해야 한다. 에버랜드는 중국 야생동물보호협회, 판다보전연구센터 등과 쌍둥이의 이동 일정을 협의해 왔다.
에버랜드는 이별을 앞둔 팬들이 쌍둥이와의 추억을 나눌 수 있도록 온·오프라인 행사를 준비한다. 11월 중 특별 기념일을 정하고 강철원·송영관 사육사가 참여하는 '주키퍼 토크 콘서트'를 연다. 두 사육사는 공개되지 않았던 성장 영상을 선보이고 쌍둥이를 돌보며 겪은 뒷이야기를 전할 예정이다.
에버랜드 현장에서는 쌍둥이의 성장 과정을 담은 영상 상영회가 열린다. 사육사와 캐스트들이 필름 카메라로 촬영한 영상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공개할 계획이다.
강철원 사육사는 "루이바오와 후이바오가 안전하고 건강하게 새로운 여정을 시작할 수 있도록 정성을 다해 돌보고 있다"며 "이동 전까지 남은 두 달 남짓의 소중한 시간 동안 많은 분들이 쌍둥이들과 따뜻한 추억을 함께 나누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2020년 7월 20일 에버랜드에서 태어난 언니 푸바오는 만 4세 생일을 약 3개월 앞둔 2024년 4월 3일 중국으로 떠났다.
지난 6월 3일에는 푸바오와 쌍둥이 자매의 막냇동생 슈바오가 태어나 관심을 모았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