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캔자스주의 한 스포츠 경기장으로 한 차량이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X 갈무리
미국 캔자스주의 한 스포츠 경기장으로 한 차량이 돌진하는 사고가 발생했다./사진=X 갈무리
어린이 축구 경기가 열리던 미국 캔자스주의 한 축구 경기장에 픽업트럭이 돌진하는 참사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2명이 목숨을 잃고 11명이 중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됐다.

17일(현지시간) AP·로이터통신과 CNN 등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25분께 캔자스주 최대 도시 위치토에 있는 '스트라이커 스포츠 콤플렉스' 축구장에 차 한 대가 갑자기 진입했다. 위치토 경찰청은 이 사고로 성인 1명과 어린이 1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소방 당국은 현장에서 사망자 2명(코드 블랙) 외에 중상자 5명(코드 레드), 경상자 6명(코드 옐로)이 발생했다고 발표했다. 사상자들의 구체적인 신원은 공개되지 않았다.

목격자들에 따르면 사고 차량은 검은색 픽업트럭으로, 연석을 넘어 경기장 내부로 돌진했다. 당시 차량이 진입하는 과정에서 큰 소음이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차량에는 운전자 외에도 미성년자 2명이 함께 타고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차량 돌진 사건 발생한 스트라이커 스포츠 컴플렉스./사진=구글지도 캡처
차량 돌진 사건 발생한 스트라이커 스포츠 컴플렉스./사진=구글지도 캡처
경찰은 사고 차량이 경기장 출입문을 어떻게 통과했는지와 당시 주행 속도 등을 확인하고 있다. 현장 상황을 파악하기 위해 목격자들에게 관련 영상 제공도 요청했다. 운전자는 현장에서 체포됐으나 아직 신원이나 기소 여부, 고의적인 돌진이었는지 등에 대해서는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애런 모지스 경감은 "이는 비극"이라며 현재 피해자 가족들에게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릴리 우 위치토 시장 역시 "애끓는 심정"이라며 시민들에게 사고 현장에 접근하지 말 것을 당부했다. 그러면서 "피해를 본 모든 분들, 특히 어린이와 가족들을 위해 마음과 기도를 보낸다"고 말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