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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SCI "지수 퇴출" 경고에…인니 증시 28년來 최대 하락
지분 불투명·조직적 거래 의혹에
'독립시장'으로 두단계 강등 위기
'독립시장'으로 두단계 강등 위기
글로벌 주가지수 산출 업체 모건스탠리캐피털인터내셔널(MSCI)이 인도네시아를 신흥시장 지수에서 제외하고 독립시장으로 강등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개편에 따른 외국인 투자자금 이탈 우려로 16일 인도네시아 증시는 28년 만에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MSCI는 인도네시아 증시를 재분류하기 위해 시장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MSCI는 세계 주요 증시를 선진시장, 신흥시장, 프런티어시장, 독립시장 등으로 분류한다. 한국 증시는 신흥시장에 해당하며 독립시장에는 아르헨티나, 레바논, 팔레스타인 등이 속해 있다.
독립시장으로 재분류되면 MSCI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펀드는 인도네시아 주식을 상당량 매각할 것으로 전망된다. 액티브펀드 역시 투자 비중을 낮출 가능성이 높다. 관련 뉴스가 전해지자 자카르타종합지수(JCI)는 이날 11.1% 급락해 아시아 외환위기가 발생한 1998년 이후 최대 하락폭을 나타냈다. 올 들어 인도네시아 증시는 약 32% 떨어지며 세계 주요 증시 가운데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MSCI가 지난 1월 강등 가능성을 경고한 뒤 투자심리가 크게 악화했기 때문이다.
MSCI는 주식 소유 구조의 불투명성과 투자자의 조직적인 사기 거래 의혹, 미흡한 규제 집행 등을 인도네시아 증시의 문제로 지적했다. 올해 초 인도네시아 당국이 조사한 자본시장 범죄 의혹 42건 가운데 시세조종 사건만 32건에 달했다. 2월에는 특정 종목 매수를 부추기며 여러 계좌로 거래를 조작한 인플루언서가 적발됐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지분 1% 초과 주주의 공시 확대, 투자자 유형별 정보 공개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MSCI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고 봤다.
인도네시아 증시의 등급 강등 여부와 관련한 MSCI의 의견 수렴은 내년 4월까지 이어진다. 최종 결정은 6월 말까지 내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세성 기자 sesung@hankyung.com
이날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MSCI는 인도네시아 증시를 재분류하기 위해 시장 의견을 수렴하고 있다. MSCI는 세계 주요 증시를 선진시장, 신흥시장, 프런티어시장, 독립시장 등으로 분류한다. 한국 증시는 신흥시장에 해당하며 독립시장에는 아르헨티나, 레바논, 팔레스타인 등이 속해 있다.
독립시장으로 재분류되면 MSCI지수를 추종하는 패시브펀드는 인도네시아 주식을 상당량 매각할 것으로 전망된다. 액티브펀드 역시 투자 비중을 낮출 가능성이 높다. 관련 뉴스가 전해지자 자카르타종합지수(JCI)는 이날 11.1% 급락해 아시아 외환위기가 발생한 1998년 이후 최대 하락폭을 나타냈다. 올 들어 인도네시아 증시는 약 32% 떨어지며 세계 주요 증시 가운데 최악의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MSCI가 지난 1월 강등 가능성을 경고한 뒤 투자심리가 크게 악화했기 때문이다.
MSCI는 주식 소유 구조의 불투명성과 투자자의 조직적인 사기 거래 의혹, 미흡한 규제 집행 등을 인도네시아 증시의 문제로 지적했다. 올해 초 인도네시아 당국이 조사한 자본시장 범죄 의혹 42건 가운데 시세조종 사건만 32건에 달했다. 2월에는 특정 종목 매수를 부추기며 여러 계좌로 거래를 조작한 인플루언서가 적발됐다. 인도네시아 당국은 지분 1% 초과 주주의 공시 확대, 투자자 유형별 정보 공개 등을 추진하고 있지만 MSCI는 문제가 해결되지 않았다고 봤다.
인도네시아 증시의 등급 강등 여부와 관련한 MSCI의 의견 수렴은 내년 4월까지 이어진다. 최종 결정은 6월 말까지 내려질 것으로 전망된다.
오세성 기자 sesu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