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켓인사이트 10월 16일 오후 1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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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키움그룹이 CJ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중앙일보 인수전에 뛰어든다. 그동안 중앙일보 유력 원매자 후보로 거론됐지만 예비입찰에 참여하지 않은 CJ그룹이 다우키움그룹과 손을 잡으면서 인수전 판도가 요동치고 있다.

16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CJ그룹은 다우키움그룹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는 19일 중앙일보 매각 본입찰에 참여할 계획이다. CJ그룹과 다우키움그룹 간 연합 전선은 급박하게 구축된 것으로 전해진다.

CJ그룹은 계열사 CJ올리브네트웍스를 통해 중앙일보 지분 9.24%를 보유하고 있다. 단일 주주 기준으로 중앙홀딩스(64.73%), 홍석현 중앙홀딩스 회장(15.63%)에 이어 3대 주주다. 이 때문에 CJ그룹은 중앙일보 매각 절차가 시작된 이후 주요 원매자 후보로 분류됐다.

그간 업계에선 다우키움그룹의 컨소시엄 상대를 놓고 관심이 쏠렸다. 다우키움그룹은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이어서 신문법상 일반 일간신문 지분을 50% 넘게 보유할 수 없어서다. 자금력이 탄탄하다는 평가를 받는 다우키움그룹과 CJ그룹이 컨소시엄을 이루며 유력 인수 후보로 떠올랐다는 분석이 나온다.

다우키움그룹과 CJ그룹이 중앙일보를 인수하면 기존 콘텐츠·미디어 사업과의 시너지가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다우키움그룹 계열사 가운데 웹툰·웹소설 플랫폼 키다리스튜디오가 있고, CJ그룹은 CJ ENM을 주요 계열사로 두고 있다. 각각 웹툰·웹소설, 방송·엔터테인먼트 포트폴리오에 중앙일보를 붙여 영향력을 키울 수 있다.

서형교 기자 seogy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