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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맨 대출 풀리자 집값 껑충…"옆 동네라도" 우르르 몰린 곳
경기 아파트값 4년11개월 만에 최대 상승…군포·의왕 '들썩'
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시황
경기 0.26%, 서울 0.16% ↑
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시황
경기 0.26%, 서울 0.16% ↑
15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이번주(지난 12일 기준) 경기 아파트 매매가격은 한 주 동안 0.26% 올랐다. 지난주(0.18%)보다 0.08%포인트 커졌다. 2021년 11월 둘째 주(0.27%)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이다. 경기 상승률은 5주째 서울을 웃돌았다. 서울은 0.16% 올라 88주 연속 상승했다. 지난주(0.12%)에 이어 2주째 오름폭이 커졌다.
남혁우 우리은행 부동산연구원은 "삼성전자 사내대출로 수원 일대 집값 강세가 이어지면서, 전세 만기를 맞은 세입자와 구매력이 낮아진 내 집 마련 수요가 인근 의왕·군포로 이동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남 3구는 약세를 벗어나지 못했다. 강남(-0.35%)과 서초(-0.27%)는 10주 연속, 송파(-0.21%)는 6주 연속 하락했다. 장기보유특별공제 축소 등 세제 개편을 둘러싼 정책 불확실성과 고금리 장기화 우려가 겹친 탓이다.
경기는 아파트 전셋값 상승세도 가팔라지고 있다. 이번 주 0.19% 올라 지난주(0.14%)보다 0.05%포인트 커졌다. 7개월 만에 서울(0.18%)을 웃돌았다. 수원 영통(0.44%), 광명(0.43%), 화성 동탄(0.40%), 의왕·용인 기흥(각 0.38%) 등이 많이 올랐다.
임근호 기자 eige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