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진로봇, AMR 넘어 휴머노이드 사업으로 본격 확장
로보타이제이션 플랫폼 전문기업 유진로봇(대표이사 박성주)이 기존 자율이동로봇(AMR) 중심의 물류 이송 자동화에서 나아가 휴머노이드 로봇을 활용한 제조·물류 현장의 ‘작업 자동화’로 사업 영역을 확대한다고 14일 밝혔다.

유진로봇은 산업통상부 산하 한국산업기술기획평가원(KEIT)이 주관하는 '2026년도 로봇산업기술개발사업' 국책과제를 주요 실증 기반으로 삼아 피지컬 AI와 휴머노이드 응용기술을 현장에서 검증하고, 이를 향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유진로봇은 그동안 AMR을 기반으로 자재와 물품의 이송을 자동화하며 국내외 제조·물류 현장과 유럽 및 해외 병원 등에 로봇 및 자동화 솔루션을 공급해왔다. 이번 휴머노이드 사업 진출은 이러한 사업의 연장선으로, 단기적 행보가 아닌 중장기 핵심 전략으로 추진한다. 국내외 다양한 물류 이송 경험으로 쌓아온 자율주행·관제·시스템 연동 역량에 로봇팔·비전·피지컬 AI를 결합해 자동화 범위를 ‘이송’에서 ‘작업 수행’으로 한 차원 넓혀갈 방침이다.

휴머노이드 사업 진출에 대한 구체적인 기술개발 및 사업화 로드맵도 제시했다. 휴머노이드의 이동·인지·조작·작업계획을 유기적으로 연계하는 피지컬 AI 기술을 강화하고, 상품 피킹, 분류, 적입, 검사, 설비 조작 등 사람의 손이 필요했던 작업을 우선 적용한다. 특히 특정 휴머노이드 하드웨어에 종속되지 않고 현장 특성에 적합한 로봇을 유연하게 통합할 수 있는 시스템 역량을 확보해, 휴머노이드 단품 판매를 넘어 AMR·자동화설비·소프트웨어를 통합 제공하는 토털 솔루션 사업을 지향한다.

이를 위해 유진로봇은 이번 물류 현장용 국산 피지컬 AI 및 휴머노이드 기술개발 국책과제를 핵심 실증 기반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실제 물류센터를 테스트베드로 삼아 현장의 여러 작업을 휴머노이드가 연속적으로 수행하는 기술을 확보하고 현장 적용성과 경제성을 검증한다. 아울러 피지컬 AI를 기업의 중장기 핵심기술 중 하나로 육성하고 국내외 연구기관 및 대학과의 협력을 확대해 갈 계획이다. 현재 미국 조지아 공과대학교 등을 포함한 글로벌 연구 네트워크와 기술협력을 추진 중이다.

한편 유진로봇은 휴머노이드 미래 성장동력 육성과 더불어 기존 AMR 사업에서도 꾸준한 성과를 이어가고 있다. 공공 실증 및 민간 현장 공급 확대에 이어 신흥 글로벌 생산 거점인 인도 시장에서 자동화 생산라인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해외 수주 다변화 성과도 거뒀다.

유진로봇 박성주 대표이사는 “유진로봇의 휴머노이드 사업은 기존 AMR 중심의 로보타이제이션 사업을 ‘작업 수행’ 영역까지 한 단계 확장하는 전략”이라며 “이번 국책과제를 중요한 실증 기반으로 삼아 현장에서 기술과 사업성을 검증하고 추후 휴머노이드와 피지컬 AI를 기업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육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