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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대출 1억 한도 부족하면…지방은행 상품 살펴보세요
시중은행 1억원 한도로 제한
소득 한도·우대조건 잘 살펴야
마통 증액은 신규 대출에 해당
DSR·한도 소진율 관리 필요
소득 한도·우대조건 잘 살펴야
마통 증액은 신규 대출에 해당
DSR·한도 소진율 관리 필요
마이너스통장 갱신이 얼마 안 남았다면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과 대출 한도 소진율을 적정 수준으로 관리하는 것이 좋다. 한도가 갑자기 줄거나 만기 연장이 안 되는 상황을 피하기 위해서다.
◇ 지방은행선 2억 넘는 대출도 가능
13일 금융권에 따르면 국민·하나·우리·농협·광주은행과 카카오뱅크, 토스뱅크는 현재 신용대출 한도를 1억원으로 제한하고 있다. 이들 은행에서 새로 신용대출을 받으려면 연소득과 관계없이 1억원까지만 빌릴 수 있다. 국민·우리·광주은행, 카카오뱅크, 토스뱅크는 마이너스통장 대출 한도도 5000만원으로 정해놨다. 농협은행에선 신용대출과 똑같이 마이너스통장 대출로도 1억원까지 조달이 가능하지만, 연 소득의 절반까지만 대출받을 수 있다는 조건이 달려있다. 연 소득이 1억원이면 5000만원까지 빌릴 수 있다는 얘기다. 이들 은행은 지난 6월 변경한 방침을 그대로 유지하고 있다.
신용대출을 받을 때는 카드론 역시 한도 산정에 포함된다는 점을 잊지 말아야 한다. 단 연소득이 3500만원 이하면 서민금융 상품과 결혼, 장례, 출산, 수술 등 긴급생활안정자금으로 빌리는 돈은 예외로 인정된다.
◇ 마통 안쓰면 한도 줄어들수도
돈이 더 필요해 마이너스통장 한도를 늘리려는 사람은 자신의 DSR을 잘 살펴야 한다. 한도를 증액하는 것은 계약 갱신과 달리 신규 대출로 취급돼 DSR이 새롭게 적용된다. DSR은 개인이 받은 모든 대출의 연간 원리금 상환액을 연소득으로 나눈 비율이다. 은행권은 일반적으로 DSR이 40%를 넘어가면 대출을 거절한다.대출 규모와 빌린 기간도 중요하다. 대출한도 대비 대출잔액 비율이 3개월가량 지속적으로 높은 상태면 연체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받을 수 있다. 이렇게 되면 마이너스통장 한도가 오히려 축소되거나 만기 연장이 거절될 수 있다. 대출한도 소진율이 지나치게 높으면 1~2개월 안에 빚을 갚거나 대출 규모를 줄이는 게 좋다. 대출 증가나 상환 연체 등으로 신용점수가 급락해도 갱신이 어려워질 가능성이 있다.
마이너스통장을 너무 활용하지 않았어도 문제가 될 수 있다. 일부 은행에선 소진율이 지나치게 낮으면 만기를 연장할 때 한도를 줄인다는 방침을 세워두고 있어서다. 다만 당분간 돈을 빌릴 일이 없다면 한도 유지에 지나치게 집착할 필요가 없다는 의견도 있다. 돈이 필요해졌을 때 일반 신용대출을 받는 쪽이 이자 부담이 덜할 수 있기 때문이다. 은행 신용대출 금리는 보통 마이너스통장 대출보다 0.5%포인트가량 낮다.
은행연합회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 등 5대 은행의 지난 8월 신규 취급한 마이너스통장 대출 금리는 평균 연 4.99~5.32%였다. 최상단 금리 기준으로 작년 8월(연 4.1~4.68%)보다 0.64%포인트 올랐다. 만기를 연장하는 사람은 이전보다 높은 금리를 부담하는 것이 불가피하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