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어준씨가 12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임은정 광주지방중대범죄수사청장 감찰 관련 언급하고 있다.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캡처
김어준씨가 12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임은정 광주지방중대범죄수사청장 감찰 관련 언급하고 있다. 김어준의 겸손은 힘들다 뉴스공장 캡처
친여 성향 방송인 김어준 씨가 이재명 대통령의 재판 재개 가능성을 우려하며 조희대 대법원장 탄핵론에 불을 지폈다.

김씨는 12일 자신의 유튜브 방송 '김어준의 겸손은힘들다 뉴스공장'에서 조 대법원장을 겨냥해 "당에서 액션을 취해야 되지 않나"라고 언급했다.

이에 방송에 출연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속 김기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 당 지도부에서 논의를 하고 계실 것으로 생각되지만 저는 개인적으로는 이제는 탄핵을 실제로 진행해야 된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이에 김씨는 "조 대법원장은 '정치가 내 손안에 들어 있다'는 생각을 하는 것 같다"며 "이 대통령에 대한 재판을 재개할 수도 있고 그리고 재판 재개가 법적으로 안 되는 것 아니지 않냐 이렇게 생각하는 것도 같다"고 했다.

그러자 김 의원은 "지금 그러면 과연 대법원장이 지시해서 고등법원의 부장이 재판을 재개할 가능성이 있느냐, 그건 사실은 좀 낮은 편에 속한다"며 "지금 대법원장 내년 6월에 나가는데 그 대법원장 말을 듣겠나"라고 했다.

하지만 김씨는 "그게 상식적인 판단"이라면서도 "제가 들은 말이 있다. '나한테 맡겨달라. 내가 재개되는 재판을 할 테니까' 하는 판사들이 있다고 들었다"고 주장했다.

김 의원은 "파기환송심과 같은 일은 일반적인 상식으로는 가능하지 않다고 생각하지만 상상하지 못 한 일이 (벌어지는) 세상이니 그것까지 다 대비를 해야 된다"며 "지금의 기세로는 탄핵을 해야 된다"고 했다.

김씨는 연신 "찝찝하다"면서 "조 대법원장이 이렇게까지 하는데 사퇴하시오 몇 마디하고 끝이라고 하면 '이 정부는 힘이 없구나', '민주당은 뭔가 밀어붙여서 해결할 능력이 없구나' 이렇게 생각하게 만드는 사안"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진짜 지지자들도 매가리 빠지는 것"이라고 지적했고 김 의원은 "재판을 재개하게 되면 진짜 상상하기 어렵지만 그 법원 판사가 반헌법적인 것"이라고 했다.

김씨는 "그때는 이미 늦었다. 재개하는 순간부터는 아수라장이 되는 것"이라며 "대통령 국정 동력은 사라진다. 그래서 거기까지는 가지 말아야 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사퇴하라는 건 그만했으면 좋겠다"며 "너무 없어 보인다. 할 게 없으니까 저 말하고 있다는 인상이다. 액션으로 갔으면 좋겠다"고 했다.

김희선 한경닷컴 기자 gimme_su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