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난당한 '콜로나 로마노 부인의 초상(1910)'과 '우물가의 젊은 여성(1886)'. /사진=연합뉴스
도난당한 '콜로나 로마노 부인의 초상(1910)'과 '우물가의 젊은 여성(1886)'. /사진=연합뉴스
지난달 프랑스 르누아르미술관에서 도난당한 오귀스트 르누아르(1841∼1919)의 명화 2점이 회수됐다. 도난당한 지 한 달 만이다.

9일(현지시간) AFP통신에 따르면 미술관이 위치한 프랑스 카뉴쉬르메르의 브리앙 마송 시장은 이날 "작품들이 돌아왔다는 소식에 무척 안도한다"면서 "이 그림 두 점은 단순한 예술작품이 아니다. 우리 도시 역사의 일부"라고 말했다.

다만, 마송 시장은 그림들을 언제 어떻게 되찾았는지, 현재 상태는 어떤지 자세히 밝히지는 않았다.

되찾은 르누아르 그림은 '콜로나 로마노 부인의 초상(1910)'과 '우물가의 젊은 여성(1886)'이다. 두 작품 모두 파리 오르세미술관 소장품으로 지난달 8일 새벽 도난 당시 르누아르미술관에 대여 중이었다.
도난 사건 발생 당시 르누아르미술관 현장에 경찰이 출동한 모습. /사진=AFP
도난 사건 발생 당시 르누아르미술관 현장에 경찰이 출동한 모습. /사진=AFP
한편, 프랑스 경찰은 최근 르누아르미술관 절도범 6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전기톱으로 울타리를 잘라내고 미술관 건물에 침입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술관 경보시스템은 새벽 5시 48분 울렸고, 경찰은 경보기가 울린 지 5분 만에 현장에 도착했으나 절도범들은 이미 달아난 뒤였다.

범행 당시 이들은 르누아르가 그린 '스테펜 피숑 부인의 초상(1895)'과 '책 읽는 코코(1905)'도 함께 훔쳤고, 경찰에 쫓기면서 해당 두 점을 미술관 정원에 떨어뜨린 것으로 전해졌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