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지난 1일부터 5일까지 진행된 전북 김제 지평선축제에서 김밥을 먹은 방문객 300여명이 식중독 의심 증상을 보인다는 신고가 잇따라 접수됐다.

역학 조사에 나선 보건 당국에 따르면 이 가운데 200여명은 병원에 입원했거나 통원 치료를 받았다.

8일 전북특별자치도와 김제시 등에 따르면 축제 마지막 날인 지난 5일부터 '지평선축제에서 판매한 음식을 먹었는데 식중독 증상이 발생했다'는 내용의 신고가 김제시에 쇄도하고 있다.

당초 5명 정도가 설사와 발열 등 식중독 증상 의심 신고를 한 데 이어 축제 폐막 사흘째인 이날 오후 5시까지 총 313명이 관련 신고를 했고, 신고는 계속 이어지고 있다고 당국은 밝혔다.

조사 결과, 대부분의 유증상자는 행사장 내 한 부스에서 판매한 김밥을 섭취한 것으로 파악됐다.

의심 증상으로 인해 병원에 입원한 환자 중 17명에게서 살모넬라균이, 1명에게서는 노로바이러스가 검출됐다. 또 6명의 환자에게는 사포바이러스 등 다른 세균이 검출된 것으로 확인됐다.

김제시는 역학조사를 통해 유증상자들의 식중독 감염 여부·경로 등을 조사 중이다.

또 정확한 원인 규명을 위해 당시 음식 조리와 서빙에 참여한 종사자 13명의 검체를 채취해 검사를 의뢰했고, 현장에서 사용한 식재료와 칼, 도마 등도 수거해 전북보건환경연구원에 정밀검사를 의뢰했다.

검사 결과는 약 2주 뒤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보배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