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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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 실적 공개를 하루 앞둔 7일 유가증권시장에서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동반 약세를 기록하며 이틀 연속 하락세를 이어갔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 대비 1.29% 떨어진 26만8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0.92% 하락한 26만9500원으로 장을 시작한 삼성전자는 반등을 시도하며 오전 한때 2.76% 오른 27만9500원까지 고점을 높였으나, 점차 매도세가 몰리며 하락 전환했다.

SK하이닉스 역시 전장보다 2.82% 내린 172만3000원에 마감했다. 개장 직후 172만5000원(-2.71%)까지 밀렸던 SK하이닉스는 한때 0.34% 오른 177만9000원까지 소폭 오름세를 나타내기도 했으나 결국 하락 반전했다.

간밤 뉴욕증시는 글로벌 주요국 국채금리 급등세가 진정세를 나타내며 강세로 마감했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도 0.34% 상승했다. 다만 인공지능(AI) 반도체 관련 대형주로 매수세가 집중되면서 마이크론(-1.73%), 샌디스크(-2.56%) 등 메모리 및 스토리지 기업들은 약세를 면치 못했다.

특히 SK하이닉스 미국주식예탁증서(ADR)는 원화 강세와 대규모 성과급 충당금 반영에 따른 3분기 실적 우려가 겹쳐 6.39% 급락했다. 개천절 연휴 기간 해외 증시 호조에도 전날 삼성전자(-1.45%)와 SK하이닉스(-3.69%)가 하락했던 만큼 장 초반에는 저가 매수세가 들어왔으나, 삼성전자의 3분기 잠정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 경계감이 주가를 눌렀다는 평가다.

투자 주체별로는 개인이 홀로 2조5611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6087억원, 6727억원의 순매도를 기록했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가 포함된 전기·전자 업종에서도 개인은 2조원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2조924억원, 6070억원을 순매도했다.

다만 자사주 매입 영향으로 최근 주요 수급 주체로 떠오른 기타법인은 전기·전자 업종에서 6858억원을 순매수했다. 이날 외국인 순매도 1위는 SK하이닉스(1조3633억원)였으며, 기관 순매도 상위 1·2위도 삼성전자(2034억원)와 SK하이닉스(1764억원)가 차지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