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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달보다 군 면제만 봐" 논란에…국방부 결국 칼 뽑았다
국방부 "형평성·병역자원 감소 고려"
안규백 "이미 했어야 하는 일"
나경원 "BTS도 군대에 가는데"
안규백 "이미 했어야 하는 일"
나경원 "BTS도 군대에 가는데"
정빛나 국방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 브리핑에서 "병역의무자 간 형평성과 공정성, 병역자원 감소 상황, 국민적 공감대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궁극적으로 예술·체육요원을 포함하는 보충역 감축·폐지를 국방개혁 기본계획에 반영해 추진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 대변인은 "병역 의무는 우리 사회 모든 구성원이 함께 존중하고 숭고하게 생각해야 할 신성한 의무"라며 "지금 이 순간에도 국민의 의무를 다하고 있는 국군 장병과 예비군의 헌신이 국민 모두에게 존중받고 병역 의무의 가치를 보다 소중하게 여길 수 있는 사회문화가 정착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말했다.
앞서 축구 국가대표팀 일부 선수가 2026 아이치·나고야 아시안게임 금메달 직후 병역 특례와 관련한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다. 주장 이기혁은 취재진에 "군대 안 간다"고 말했고, 양민혁은 인터뷰에서 "메달이나 트로피는 중요하지 않고 군 면제 하나만을 보고 경기한 것 같다"고 했다. 박승수는 경기 직후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전역모를 쓴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이에 정치권에서는 여야를 막론하고 제도를 손질해야 한다는 요구가 이어졌다. 안규백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전날 병역특례제 폐지와 관련해 "이미 했어야 하는 일"이라며 "병력 숫자가 절벽에 이른 상황인 만큼 예술·체육 분야를 모두 포함해 특례 제도를 없애야 한다"고 강조했다.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도 지난 4일 "2030 청년 세대들이 'BTS도 군대에 가는데 아마추어 선수 이기고 군 면제받는 것이 과연 공정한가'라며 이의를 제기하고 있다"며 "체육·예술 병역특례 재검토가 필요하다. 특례 대상 대회와 종목을 지금의 국가 위상에 맞게 다시 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정우 한경닷컴 기자 krse9059@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