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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김정은과 다시 마주 앉나…美 "대화 자체는 양보 아냐"
국무부 "국익 부합하면 누구와도 대화…북한도 포함"
비핵화 정책 유지·동맹 공약 강조…북미 접촉 여부엔 침묵
비핵화 정책 유지·동맹 공약 강조…북미 접촉 여부엔 침묵
토미 피곳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2일(현지시간) 워싱턴DC 외신센터에서 트럼프 대통령의 북미 대화 재개 의지를 미국 정부가 어떻게 뒷받침하고 있느냐는 질문을 받았다.
피곳 대변인은 "대통령은 누군가와의 대화를 양보로 보지 않는다"며 "누군가와 대화하는 것이 국익에 부합한다면 대통령은 대화할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누군가와는 대화해서는 안 된다는 상상의 경계선이 존재하는 구시대적 현상 유지에 얽매이지 않는다"며 "실제 대화를 나누기만 해도 일정한 진전을 볼 수 있을지 모른다"고 말했다.
대화 대상에는 북한도 포함된다고 확인했다. 피곳 대변인은 이러한 접근법이 북한뿐 아니라 다른 국가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대화 추진 과정에서 미국의 국익과 동맹 관계를 함께 고려하겠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 그는 "우리는 이런 문제에 미국의 국익과 동맹·파트너에 대한 공약을 고려하며 접근한다"며 "동맹·파트너에 대한 우리의 공약은 철통같다"고 강조했다.
북한의 완전한 비핵화를 목표로 하는 미국의 정책에도 변화가 없다고 밝혔다. 피곳 대변인은 "우리는 계속해서 이에 전념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재 북미 사이에 실제 접촉이 진행되고 있는지는 확인하지 않았다. 관련 질문에는 "발표할 내용이 없다"고만 답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그동안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과의 대화를 포함한 북미 관계 개선 의지를 여러 차례 드러냈다. 국무부는 완전한 비핵화 원칙을 재확인하고 있지만 백악관은 전제조건 없는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며 북한에 유화적인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