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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주형, 남자 골프 개인·단체전 2관왕 '청신호'
아시안게임 골프 남자부 3R
이글 1개·버디 4개 묶어 맹타
중간합계 12언더파, 1타차 1위
단체전도 日 제치고 선두 질주
이글 1개·버디 4개 묶어 맹타
중간합계 12언더파, 1타차 1위
단체전도 日 제치고 선두 질주
김주형은 2일 일본 아이치현 가스가이시 카스가이CC 동코스(파70)에서 열린 대회 3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5개, 보기 2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쳤다. 중간 합계 12언더파 198타를 기록한 김주형은 전날 5위에서 단숨에 리더보드 최상단으로 순위를 끌어올렸다. 공동 2위인 왕웨이쉬안(대만)과 히가 가즈키(일본·이상 11언더파 199타)와는 1타 차다.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통산 4승에 빛나는 김주형의 관록이 빛났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슬럼프를 딛고 지난 7월 스코티시 오픈에서 2년 9개월 만에 우승컵을 들어 올리며 완벽한 반등에 성공한 김주형은 이번 대회에서도 특유의 정교한 샷 감각을 앞세워 아시아 정상의 자리를 정조준하고 있다.
이날 전반 2번홀(파4)에서 첫 버디를 낚은 김주형은 6번홀(파4) 보기를 8번홀(파5) 버디로 만회하며 전반에 1타를 줄였다. 후반에 들어 기세를 더욱 올렸다. 10번(파4)과 11번홀(파4)에서 연속 버디를 낚은 데 이어, 13번홀(파5)에서 결정적인 이글을 잡아내며 단숨에 타수를 줄였다. 16번홀(파4)에서 추가 버디를 기록하며 선두로 올라선 김주형은 남은 홀을 파로 침착하게 지켜냈다.
함께 출전한 베테랑 문도엽(35)도 상위권에 안착하며 힘을 보탰다. 문도엽은 이날 1타를 줄여 중간 합계 8언더파 202타로 나카지마 게이타(일본), 사돔 깨우칸자나(태국)와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김성현(28)은 중간 합계 2언더파 208타로 공동 14위를 기록했다.
개인전의 쾌조는 단체전 1위 도약으로 이어졌다. 출전 선수 중 상위 2명의 성적을 합산하는 단체전에서 한국은 김주형과 문도엽의 성적을 더해 20언더파를 기록해 일본(19언더파)을 1타 차로 제치고 선두를 질주했다. 3위는 중국(18언더파)이다. 개인전과 단체전 금메달의 최종 주인공은 3일 열리는 마지막 4라운드에서 가려진다.
서재원 기자 jwse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