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REUTER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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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30일 백악관에서 한국의 대미투자 관련 세부사항을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하워드 러트닉 미국 상무장관과 더그 버검 내무장관, 크리스 라이트 에너지부 장관, 알래스카의 댄 S. 설리번 상원의원, 마이크 던리비 알래스카 주지사, 댄 서머 웨스팅하우스 CEO, 브랜든 듀발 글렌파른 CEO 등이 참석했다.

다음은 발표 내용 일부 (4)

하워드 러트닉 상무장관.
"한국이 미국의 에너지 기업을 강화하기 위해 에너지 인프라 분야에 2천억 달러에 조금 못 미치는 국부(sovereign money)를 투자하게 되는 것이죠? 이는 대통령께서 처음부터 말씀하셨던 바로 그 방향, 즉 전 세계와의 불공정 무역 관계를 바로잡고 재편하겠다는 구상과 일치하는 것이죠? 대통령께서 말씀하신 대로 2천억 달러 규모에 15% 관세가 적용되는 사안이기도 하고요. 즉, 이 프로젝트들은 미국의 이익을 위해 한국 정부가 전액 자금을 조달하고 비용을 부담하는 것입니다.

오늘 발표하는 프로젝트는 총 3건으로, 그 규모가 2천억 달러에 육박합니다. 그렇죠? 가장 큰 프로젝트는 1,200억 달러 규모이고요. 미국 전역에 걸쳐 8기의 거대 원자력 발전소를 건설하는 데 1,000억 달러와 예비비 200억 달러가 투입됩니다.

이 발전소들은 오하이오, 테네시, 사우스캐롤라이나, 켄터키주에 들어설 예정입니다. 원자력 공급망을 구축하여 우리가 세계적인 원자력 수출국이 되기 위해 이러한 거대 원자력 발전소를 짓는 것입니다. 이는 대통령께서 행정명령을 통해 밝히신 내용이며, 우리는 오늘 그 계획을 실행에 옮기고 있습니다.

두 번째 프로젝트는 알래스카 LNG 사업으로, 알래스카에 500억 달러가 넘는 자금이 투자됩니다. 알래스카는 미국에서 자원이 가장 풍부한 주이지 않습니까? 이번 프로젝트와 막대한 투자 자금은 알래스카가 가진 엄청난 천연자원을 본격적으로 활용하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이전에는 실현 불가능했던 일입니다. 모두가 말만 무성했었지만, 협상과 무역 합의가 결합되어 마침내 이 일을 가능하게 했으니 정말 대단한 성과입니다.

이는 알래스카를 변화시킬 뿐만 아니라 지정학적 구도까지 바꿀 것입니다. 알래스카 주민들이 먼저 가스를 사용하여 비용을 절감한 뒤, 동남아시아 전역이 그 가스를 공급받게 될 테니까요. 동남아시아 전체가 가스와 천연자원 공급을 위해 대통령과 미국에 의존하게 될 것이며, 이는 세계가 미국을 바라보고 미국과 협력하는 방식을 변화시킬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텍사스에는 220억 달러 이상을 투입해 6.5기가와트 규모의 가스 화력 발전소를 건설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일은 우리가 체결한 무역 합의의 틀과, 그 합의를 이끌어낸 미국의 최고 협상가인 대통령이 없었다면 결코 불가능했을 것입니다.

저는 정말 최고의 직업을 가졌습니다. 도널드 J. 트럼프 대통령이 제 평생 본 것 중 가장 멋진 협상을 성사시키는 모습을 지켜볼 수 있고, 그 과정에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으니까요. 한국 측과 협상할 때도 정말 놀라운 광경을 목격했고, 그 결과가 오늘날의 성과로 이어진 것입니다. 이 훌륭한 경영진과 함께 이 자리에 서게 되어 자랑스럽습니다. 바로 이분들이 이 일을 실제로 추진해 나갈 분들이니까요. 하지만 무엇보다 기쁜 점은, 이제 댄 설리번(Dan Sullivan) 씨가 이 계약을 성사시키라고 매일같이 저를 재촉하는 전화를 하지 않아도 된다는 것입니다. 이제 본격적인 실행 단계로 나아가게 되어 정말 기쁩니다. 감사합니다, 대통령님."

워싱턴=이상은 특파원 se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