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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르포] 계열사 10개 청라로 집결하는 하나금융, 본사 건물부터 '시너지' 강조
하나금융이 다음달 공식적인 '청라 시대'를 시작한다. 서울에 흩어진 금융 계열사를 한 곳에 모아 시너지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다음달 2일 공식 입주식을 앞둔 본사 현장을 방문했다.
함영주 하나금융 회장의 집무실은 15층에 배치됐다. 함 회장은 청라로 출퇴근하며 명동 사옥도 활용할 계획이다.
공식 입주 전이지만 지주 소속 200명의 일부 직원은 지난 11일부터 본사에서 근무하고 있다. 다음달 은행, 캐피탈부터 시작해 카드와 저축은행, 증권 등 10개 관계사 2200명이 올해 말까지 순차적으로 입주할 계획이다. 이미 이전한 하나금융티아이 등을 합치면 이 곳 일대에 약 4000명의 하나금융 직원들이 근무하게 된다.
본사 3~7층, 10~14층은 비상계단이 아닌 내부 보행로로 자연스럽게 연결됐다. 층과 층 사이를 연결해 직원들의 자연스러운 소통이 이뤄질 수 있도록 설계했다. 또 금융권 최초로 5G 무선 업무환경을 구축해 직원들은 자기 자리를 떠나서도 클라우드PC, 메신저, 소프트폰(가상 전화) 등을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다.
하나금융 관계자는 “공간을 통해 일하는 방식과 소통하는 방식을 새롭게 만들 것"이라며 "일부 공간은 일반 시민에게도 개방해 지역사회와 함께 하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이라고 했다.
배태웅 기자 btu104@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