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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軍 "北국경선 요새화 중단해야…사과와 책임있는 조치 촉구"
합참, 사고 후 첫 공식 대북 입장
“北 지뢰에 우리 장병 심각한 부상”
“정전협정 위반…향후 책임 北 전적”
“北 지뢰에 우리 장병 심각한 부상”
“정전협정 위반…향후 책임 北 전적”
강현우 합동참모본부 작전본부장은 30일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입장문을 발표하고 “지난 9월 21일 군사분계선 이남에서 정상적인 수색작전을 수행하던 우리 장병들이 북한군의 지뢰에 의해 심각한 부상을 당한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이어 “북한은 소위 ‘국경선 요새화’ 등 한반도 긴장을 고조시키는 활동을 즉시 중단해야 하며, 북측의 사과와 함께 책임 있는 조치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요구했다.
군은 북한이 군사분계선 인근에서 이어온 지뢰 매설 등 요새화 작업 자체도 문제 삼았다. 강 본부장은 “북한은 우리 정부의 일관된 한반도 평화공존 노력에도 불구하고 군사분계선 인근 지뢰매설 등 소위 ‘국경선 요새화’를 지속 추진해 왔으며, 이는 남북 간 접경지역에서 긴장을 고조시키는 원인이 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는 명백한 정전협정 위반이자 기존 남북 간 합의 정신을 해치는 것으로 즉시 중단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향후 추가 상황에 대한 책임도 북한에 돌렸다. 강 본부장은 “향후 발생하는 상황에 대한 모든 책임은 전적으로 북한에 있다는 점을 분명하게 밝혀둔다”고 했다.
이번 발표는 DMZ 지뢰 폭발 사고 이후 우리 군이 내놓은 첫 공식 대북 입장이다.
특히 군이 사고를 두고 “북한군의 지뢰에 의해” 장병들이 다쳤다고 명시하면서 폭발한 지뢰의 출처가 북한이라는 판단을 사실상 공식화했다. 앞서 현장조사에서는 북한군 수지 반보병지뢰가 추가로 발견됐고, 군은 유실보다는 매설 가능성에 무게를 둬왔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