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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파키스탄 버스 바꿔 태웠다'…결국 훈련도 못한 韓
조직위원회는 29일 일본 나고야 메인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기자회견에서 "선수들이 버스에 탑승하는 과정에서 현장 스태프가 잘못 안내한 것이 이번 일의 원인"이라며 "단순한 실수였다.
불편을 끼쳐드린 점을 무겁게 받아들이고 있으며 사과드린다"며 고개를 숙였다.
한국 남자 배구대표팀은 전날 오전 훈련장으로 이동하기 위해 조직위원회가 배정한 셔틀버스에 탑승했지만 차량이 엉뚱한 경기장으로 향하면서 훈련 일정을 소화하지 못했다. 교도뉴스에 따르면 수송 담당자가 한국 선수단이 타야 할 버스에는 파키스탄 선수단을, 파키스탄 선수단용 버스에는 한국 선수단을 각각 안내한 것으로 파악됐다. 파키스탄 대표팀도 예정된 장소가 아닌 곳으로 이동하면서 경기 시작 시간이 약 30분 늦춰졌다.
이번 대회에서는 선수단 수송을 둘러싼 운영 차질이 잇따르고 있다. 한국 남자 농구대표팀은 일본과 결승전을 치른 지난 20일 오전 훈련장으로 이동할 차량이 오지 않아 훈련을 하지 못했다.
한국 23세 이하(U-23) 남자 축구대표팀도 지난 16일 이동 차량이 배차되지 않아 훈련 일정이 틀어졌다. 지난 21일 예정됐던 여자배구 순위 결정전 역시 베트남 대표팀을 태울 버스가 1시간15분 늦게 도착하면서 경기가 지연되기도 했다.
박수림 한경닷컴 기자 paksr365@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