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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라리까지 품은 코오롱…'럭셔리카 삼각편대' 이뤘다
부산·영남권 신규 딜러로 선정
롤스로이스·로터스에 새 축 더해
초고성능 스포츠카로 영역 넓혀
롤스로이스·로터스에 새 축 더해
초고성능 스포츠카로 영역 넓혀
29일 업계에 따르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기존에 운영하던 롤스로이스와 로터스에 이어 페라리의 딜러 사업권까지 획득했다. 이를 통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최고급 럭셔리 세단과 슈퍼 스포츠카, 전동화 퍼포먼스카까지 서로 다른 헤리티지 특징을 아우르는 이른바 ‘럭셔리카 삼각편대’를 완성했다.
롤스로이스는 고객 맞춤 제작을 기반으로 한 최고급 럭셔리 브랜드이고, 페라리는 초고성능 스포츠카 시장을 대표한다. 로터스는 정통 스포츠카의 헤리티지를 이어가는 동시에 전기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를 통해 전동화 전환에 나서고 있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럭셔리카 사업 가운데 가장 오랜 역사를 가진 브랜드는 롤스로이스다. 코오롱은 20년 넘게 롤스로이스를 국내 시장에서 운영하며 초고가 자동차 고객층과의 접점을 넓혀왔다. 현재 서울 청담 쇼룸과 판교 라운지 등 두 곳의 전시공간을 운영하고 있다. 4분기에는 롤스로이스 최초의 순수전기차 스펙터의 상품성을 개선한 ‘스펙터 시리즈 II’의 국내 출시도 예정되어 있어 성장세가 가파른 전기차 시장 상황에도 발을 맞출 예정이다.
1948년 영국에서 탄생한 로터스는 F1을 비롯한 모터스포츠 무대에서 쌓은 기술력을 바탕으로 경량 스포츠카로 대표되는 브랜드 정체성을 구축했다. 국내에서는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이 로터스의 단독 수입사로서 브랜드 전개 전 과정을 직접 운영하고 있다. 단순한 딜러 역할을 넘어 수입사로 제품 도입과 가격 정책, 브랜드 마케팅, 서비스 네트워크 구축 등 국내 사업 전반을 주도하고 있다.
전통적인 스포츠카 브랜드에서 전동화 브랜드로의 전환도 추진하고 있다. 정통 스포츠카 ‘에미라’가 전통적 스포츠카를 대표하고 새로운 전기 SUV ‘엘레트라’와 전기 GT ‘에메야’가 전동화 브랜드로서의 입지를 강화해가는 형태다. 올해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럭셔리 브랜드 포트폴리오에서 가장 큰 변화는 페라리의 합류다.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은 페라리코리아의 부산·영남권 신규 공식 딜러로 선정되며 ‘페라리 부산’을 출범시켰다. 회사에서는 처음으로 초고성능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사업에 진출한 것이다.
부산 해운대에 문을 연 페라리 부산 전시장은 판매·서비스·부품 한곳에 갖춘 통합센터로 운영된다. 차량 구매 상담부터 정비와 사후관리까지 하나의 거점에서 제공하는 구조다. 코오롱그룹 관계자는 “페라리 합류로 코오롱모빌리티그룹의 럭셔리 브랜드 포트폴리오도 한층 선명해졌다”며 “서로 다른 고객층과 브랜드 경험을 가진 두 브랜드가 포트폴리오의 양 축을 이루게 된 셈”이라고 말했다.
김우섭 기자 duter@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