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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집값 감당 안 되네'…인천 아파트 거래량 10% 증가
29일 국토연구원의 '2026년 8월 부동산시장 소비자 심리조사'에 따르면, 서울 주택매매시장 소비심리지수는 132.5로 전월(139.9) 대비 7.4포인트 하락했다. 반면 인천은 114.0에서 113.5로 0.5포인트 낮아지는 데 그쳤다. 매매와 전세를 합친 주택시장 소비심리지수에서도 서울은 4.2포인트 하락했지만 인천은 0.4포인트 상승하며 대조적인 흐름을 보였다.
인천 아파트는 거래량도 증가하는 추세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시스템 자료에 따르면 올해 1~7월 인천 아파트 매매거래는 총 1만8366건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1만6575건)보다 10.8% 증가했다.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집캅에 따르면 같은 기간 신고가 거래 역시 120건에서 725건으로 6배 이상 늘었다.
개별 단지에서도 신고가 거래 사례가 확인된다. 지난 8월 인천 미추홀구에 위치한 '시티오씨엘 1단지' 전용 59㎡ 타입은 5억7500만원에 거래되며 직전 신고가인 5억5000만원 대비 5개월 새 2500만원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 역시 상승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한국부동산원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 자료에 따르면 인천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 5월 둘째 주(11일 기준) 이후 17주 연속 상승했다. 이에 따라 인천 주택시장이 점진적인 회복 흐름을 이어갈 이라는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한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서울 집값 상승에 따른 가격 부담과 정책 불확실성 등이 서울 아파트 매수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며 "반면 인천은 매수심리의 하락 폭이 상대적으로 작고 거래량과 신고가 거래도 늘고 있어 시장 회복에 대한 기대감이 형성될 수 있는 상황"이라고 분석했다.
이러한 흐름 속 연내 인천에서 공급하는 아파트에도 수요자들의 관심이 이어지고 있다.
IPARK현대산업개발·현대건설·포스코이앤씨는 인천 용현·학익 1블록 도시개발사업 공동3BL 일원에서 '시티오씨엘 9단지 오션파크뷰'를 분양 중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49층, 9개 동, 전용면적 59~136㎡ 1,949세대 규모 대단지로 조성된다. 3.3㎡당 평균 분양가가 1,900만원대로 책정돼 상대적으로 합리적인 분양가를 갖췄다는 평가다.
반도건설은 10월, 인천 계양구 동양동 일원에서 '계양신도시 카이브 유보라'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는 지하 2층~지상 15층, 16개 동, 전용면적 84·92·93㎡ 1,110세대로 조성된다. 단지는 인천지하철 1호선 박촌역이 있으며 AC3블록 인근에 있다. 인천지하철 1호선은 계양역 등에서 다른 철도 노선으로 환승할 수 있다.
이슬기 한경닷컴 기자 seulk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