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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만약 5·18이 북한 소행이라는 영화가 개봉됐다면?"
영화 '암살자(들)' 역사 왜곡 논란 정조준
"표현의 자유, 비판할 자유도 포함된다"
"표현의 자유, 비판할 자유도 포함된다"
한 의원은 28일 자신의 페이스북에서 "영화는 창작의 영역이고 사전검열은 헌법에 반한다"며 "사전검열에 반대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러나 개봉된 상업영화가 역사적 사실을 왜곡해서 어그로 끌어 돈 벌고 있을때, 그 영화와 만든 사람들을 비판하는 것은 타당하다"고 강조했다.
한 의원은 "그 왜곡이 특정 진영론과 닿아 있다면 더더욱 그렇다"며 5·18 민주화운동과 세월호 참사를 언급했다.
그는 "만약 5·18이 북한 소행이라는 영화가 개봉되었다면, 세월호 참사가 민주당 소행이라는 영화가 개봉되었다면 정말 많은 비판을 받았을 것"이라며 "마찬가지로 이 영화, 비판받아 마땅하다"고 했다.
그러면서 "표현의 자유에는 비판할 자유도 포함된다"고 말했다.
앞서 국민의힘은 영화 '암살자(들)'이 육영수 여사 피격 사건의 배후에 마치 박정희 전 대통령이 있었던 것처럼 묘사한다며 역사 왜곡이라고 주장했다.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노무현 대통령 건드리면 줄줄이 고소·고발당한다. 박정희 대통령 모욕은 '표현의 자유'라고 한다"며 "표현의 자유는 좌파의 전유물이냐"고 쏘아붙였다.
박근혜 전 대통령 최측근인 유영하 국민의힘 의원도 페이스북에서 "역사에 대한 반역"이라며 "이번 영화는 명백하게 선을 넘었고 어떤 이유로도 용서받을 수 없다"고 반발했다.
김희선 한경닷컴 기자 gimme_sun@hankyung.com